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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코어 i7-7700K 프로세서 기반의 게임 스트리밍 PC

게임과 방송 스트리밍, 2마리 토끼 잡기
정환용 기자l승인2017.03.28 18:52:09l수정2017.03.28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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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뉴스=정환용 기자] 유저가 콘텐츠를 직접 생산하고, 그것이 인기를 끌어 억대 수입을 올리는 것이 가능한 세상이다. 최근 가장 인기 있는 UCC는 실시간 게임 방송으로, 아마추어를 비롯해 현역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프로게이머들도 카메라와 마이크 앞에 앉아 방송을 진행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졌다. 프로가 아닌 사람들도 자기만의 개성을 게임 플레이와 접목해 연간 억대의 수익을 올리는 인터넷 방송인들도 점점 그 숫자가 늘고 있다.

개인이 콘텐츠를 생산하는 UCC 이벤트의 시작은 게임보다 음악방송이었다. 2000년대 초반 음악 재생 프로그램 ‘윈앰프’에서 라디오 형식의 음성 송출 기능을 이용한 것을 기억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그게 기억날 정도면 ‘아저씨’라 불려도 할 말 없다) 이후 카메라 기술의 발전으로 개인 카메라의 화질과 해상도가 높아지는 동시에 네트워크의 속도와 인프라가 빠른 속도로 개선돼, 누구나 개인 방송을 진행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개인방송이라 해서 웹캠으로 자기 얼굴까지 공개할 필요는 없다. 게임 진행 화면과 목소리 정도면 충분하다. 재미있는 게임을 재미있게 진행한다면 시청자는 자연스레 늘어난다. 인터넷 방송으로 먹고 살 요량이 아니라면,  봐주는 사람이 많지 않아도 괜찮다. 자기의 플레이를 사람들이 보고, 긍정적으로나 부정적으로나 호응을 해준다면 거기서 얻는 정보도 꽤 많고, 더 잘 할 수 있는 도움도 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 게임을 혼자 한다는 기분이 그다지 들지 않는다. 더 나은 성능의 PC로 게임 방송을 즐겨 보자.


저질 인터넷 방송, 사용자 스스로 멀리해야
‘개인 방송’ 하면 대부분 국내 스트리밍 서비스 ‘아XXX’를 먼저 떠올리는 사람이 많다. 해당 서비스에서 BJ(Broadcast Jockey)를 자칭하며 방송을 진행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그것을 ‘콘텐츠’라 부를만한 내용이 없고, 그저 음악을 틀어놓고 이를 지켜보는 사람들과 채팅을 즐기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게다가 상당수의 여성 BJ는 보기 민망한 복장이나 자세로 성적 매력만을 강조하며, 자신들에게 수익이 돌아오는 아이템을 보내주기만을 바라는 경우가 많았다.

 

사실 ‘BJ’란 약칭도 인터넷 방송을 하는 사람들이 스스로를 ‘방송인’ 정도로 생각한다는 의미에서 갖다 붙인 것이다. 원래 의미는 ‘방장’의 영어 표기(BangJang) 알파벳 앞글자를 따온 것이다. 아프리카를 제외하면 BJ란 말은 거의 사용하지 않고, 사용한다 해도 그리 좋은 의미로 쓰진 않는다. 국내의 다른 서비스에선 PD라고 부르는 곳도 있는데, 이 역시 적당한 호칭은 아니고, 외국에서 주로 사용하는 ‘streamer’란 용어가 적당하다. 혹 외국 방송을 보며 진행자를 부를 때 BJ라고 부른다면, 심각한 성적 모욕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왜 그런지는 구글에 물어보기 바란다)

이런 현상이 심해지면서, 시청자가 아이템을 보내주면 그에 상응하는 말이나 행위를 보여주는 식의 방송으로 콘텐츠의 수준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그리고 이런 방송을 진행하는 여성 BJ들을 성적으로 폄훼하는 단어까지 생겨났다. 심각한 인격모독의 의미가 담긴 ‘별X’이란 욕설을 들어가면서도 그들이 방송을 계속하는 이유는, 돈이 되기 때문이다. 하나에 100원인 아이템을 BJ에게 선물하면, BJ는 해당 아이템 가격의 일부를 자신의 수익으로 가져올 수 있다. 잘만 하면 그 수익이 일반 회사원의 월급보다 더 나을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그들의 옷을 더 작게, 더 얇게 만드는 악순환을 만드는 것이다.

단순한 음악 방송이 아니라 게임, 음식, 토론 등 BJ가 자신 있는 분야에서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들은 대부분 국내 서비스를 떠나 유튜브, 트위치, 페이스북 등의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다. 적어도 국내 서비스처럼 유료 아이템을 선물하면 해당 유저의 이름을 부르며 키스하는 시늉을 보이는 질 낮은 콘텐츠는 살아남기 힘든 서비스들이다. 특히 트위치는 굉장히 다양한 게임을 진행하는 방송을 많이 볼 수 있고, 세계적으로 월 5억 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다. 인터넷 방송을 보는 입장에서도, 좋은 콘텐츠를 선별하고 찾아서 보는 안목이 필요하다.


게임과 스트리밍, 두 마리 토끼 동시에 잡기
적어도 쿼드코어 필요하다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영상과 음성이 담긴 데이터를 해당 플랫폼으로 송출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선행돼야 한다. 이는 인터넷 서비스 속도가 빨라야 하는 것은 물론, 영상을 인코딩해 송출할 때의 PC 처리속도 역시 중요하다는 뜻이다. 실시간 게임 방송의 경우 게임 플레이와 동시에 영상을 인코딩해 송출하는데, 게임 플레이에 방해가 되지 않으면서도 끊기는 현상 없이 방송을 송출할 수 있는 환경을 위해선 꽤 높은 사양의 PC 스펙이 필요하다.

생각보다 많은 게임 방송 진행자들은 쾌적한 방송 송출 환경을 위해 2대의 PC를 사용한다. 한 대로 게임을 구동하고 다른 한 대로 영상을 인코딩, 송출하는 방식이다. 다양한 경험과 경력으로 높은 수익을 올리며 전업으로 활동하는 경우에는 이런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어렵지 않지만, 퇴근 후나 주말에 간간이 방송을 하며 네티즌들과의 담소를 즐기는 정도의 일반인에겐 PC 한 대를 더 장만해 운영하는 것이 쉽지 않다.

인텔 코어 i7-7700K 카비레이크 프로세서는 쿼드(4)코어 8스레드의 구성으로 각 코어가 기본 4.2GHz, 최대 4.5GHz로 동작하고, 오버클럭을 통해 5.0GHz까지 어렵지 않게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다. 이 정도 성능이라면 게임 내 그래픽 옵션을 조금 낮추는 정도로 게임과 방송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아래 소개하는 PC 시스템을 저렴한 가격으로 개별 구입하면 약 130만 원대에 조립할 수 있다.


CPU – 인텔 코어 i7-7700K 카비레이크

카비레이크 시리즈의 맏형인 i7-7700K는 인텔이 ‘틱-톡’에서 새로 ‘P(Process, 미세화)-A(Architecture, 아키텍처 변경)-O(Optimization, 최적화)’ 전략을 수립한 이후 만든 첫 번째 프로세서다. 코어 4개, 8스레드가 기본 4.2GHz, 최대 4.5GHz로 동작하고, 8MB의 L3 캐시 메모리를 탑재했다. 단일 코어 4.0GHz를 돌파한 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기록을 갱신했다. 전작 i7-6700K와 설계전력은 91W로 같지만, 내장그래픽의 성능도 더 좋아졌고 새로운 기술인 옵테인 메모리, 썬더볼트 3 등의 기술을 공식 지원한다.

 

메인보드 – 에이수스 PRIME Z270-A

오버클럭이 가능한 Z 칩셋의 메인보드는 새로운 CPU가 출시돼도 가격대가 비슷하다. 인텔 카비레이크 시리즈를 지원하는 에이수스의 Z270-A 메인보드는 바이오스의 기본 설정만으로 i7-7700K의 기본 속도를 5.0GHz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기본 쿨러 사용으로 온도 상승이 걱정된다면 4.8GHz 정도만 올려도 속도를 체감하기엔 충분하다. M.2 포트 2개를 포함해 최대 6개의 저장장치를 연결할 수 있고, USB 3.1의 2개 타입 포트도 하나씩 지원한다.

 

RAM - 삼성전자 DDR4 8G PC4-19200

아쉽게도 DRAM의 값이 전 세계적으로 큰 폭으로 올라, 3만 원대 초반이었던 DDR4 8GB RAM의 가격이 현재 6만 원대로 두 배 가까이 뛰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삼성전자의 DDR4 RAM이 PC4-17000과 PC4-19200의 가격이 거의 비슷하다. 성능 상의 차이를 체감하기는 어렵지만, 수치상으로 조금이라도 더 나은 성능의 제품을 고르자.

 

VGA - 갤럭시 GALAX 지포스 GTX1060 개간지 EXOC D5 6GB

PC 하드웨어 역시 ‘비싼 것=좋은 것’이란 공식이 성립하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서 가장 좋은 선택은 GTX1080Ti다. 하지만 엔비디아가 발표한 공식소비자가격과 달리 국내에는 90만 원대에 판매되고 있어 아직은 부담스런 가격이다. 새 PC 장만에 20만 원정도의 여유가 더 있다면 GTX1070을 구입해도 좋다. 갤럭시의 지포스 GTX1060 6GB 제품으로도 FHD 해상도에서 거의 모든 게임을 풀 그래픽 옵션으로 즐길 수 있고, 한 단계만 낮추면 방송 스트리밍을 겸해도 60FPS를 유지할 수 있다.

 

SSD - 마이크론 Crucial MX300 275GB

괘씸하게도, RAM과 더불어 SSD의 가격도 계속 오르고 있다. 3개월여 전만 해도 배송비를 포함해 9만 원대 초반에 구입할 수 있었던 마이크론의 MX300을, 지금은 11만 원대로 2만 원 이상 비싸게 구입해야 한다. 최대 읽기/쓰기 속도는 각 530MB/s, 500MB/s로 빠른 편이고, 사용 보증 시간도 150만 시간으로 성능은 썩 괜찮은 저장장치다.

 

파워서플라이 -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600W +12V Single Rail 85+

GTX1000 시리즈 VGA의 인기를 견인하는 것은 성능과 함께 소비전력이 낮은 점도 한 몫 하고 있다. 추후 같은 제품을 하나 더 구입하거나 TV수신카드 등 다른 하드웨어를 장착해 사용할 요량으로 600W 제품을 준비하는 게 좋지만, 실제로는 500W 제품으로도 현재의 시스템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 몇 년째 시장의 상위권에 머물고 있는 이유가 있는 파워다.

 

케이스 - 대양케이스 ENIX USB 3.0 풀 아크릴 윈도우 화이트

지난해 출시돼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대양케이스의 ENIX USB3.0 풀 아크릴 케이스를 추천하지만, 사실 케이스는 자기 눈에 차는 것을 고르는 게 최선이다. 요즘의 유행은 측면에 아크릴 윈도우를 배치해 내부가 보이게 만든 제품들이지만, 바깥에서 내부가 보이는 걸 안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여유가 있다면 강화유리를 적용한 케이스도 멋진 제품들이 많으니 찬찬히 골라보자.

정환용 기자  hyjeong@epn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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