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클라우드 기반 첫 기업용 블록체인 서비스...EAL5+로 금융권 도입 충분
상태바
IBM, 클라우드 기반 첫 기업용 블록체인 서비스...EAL5+로 금융권 도입 충분
  • 최진영 기자
  • 승인 2017.03.27 15: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이퍼렛저 패브릭’ 첫 상용화 사례로 개방형 비즈니스 네트워크 초점

[CCTV뉴스=최진영 기자] IBM은 3월 27일 리눅스 재단의 하이퍼렛저 패브릭(Hyperledger Fabric) 버전 1.0에 기반을 둔 기업용 블록체인 서비스인 IBM 블록체인(IBM Blockchain)을 출시했다.

IBM 블록체인은 개발자들이 IBM 클라우드 상에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구축·배치·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은행 등 피규제산업을 위한 HSBN(High Security Business Network) 서비스로 시장에 출시됐다.

IBM에 따르면 스타트업 에버레저(Everledger)부터 금융 서비스 부문의 리더인 도쿄-미쓰미시 UFJ 은행(Bank of Tokyo-Mitsubishi UFJ), 노던 트러스트(Northern Trust)까지 다양한 고객사들이 현재 IBM 클라우드 상에서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을 운영 중이다.

이번 IBM 블록체인의 기반이 된 리눅스 재단의 오픈 소스 하이퍼렛저 패브릭 버전1.0은 하이퍼렛저 컨소시엄 회원사들에 의해 개발됐다. 컨소시엄 내 기술운영위원회는 최근 하이퍼렛저 패브릭을 인큐베이터(incubator) 단계에서 활성(active) 단계로 높였으며, 향후 사용 가능하게 만들 예정이다. 하이퍼렛저 패브릭은 기업용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프레임워크를 제공하며, 초당 1000건 이상의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다.

IBM블록체인 총괄 마리 위크(Marie Wieck)는 “IBM은 은행, 항공사, 정부, 유통업체 등을 대상으로 세계 최대 트랜잭션 시스템을 수십 년간 운영해왔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가장 안전한 기업용 블록체인 서비스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며 “IBM 블록체인은 IBM의 HSBN(High Security Business Network)에 기반해 만들어졌으며, 높은 신뢰도와 투명성을 갖춘 비즈니스용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찾는 조직들을 위해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IBM HSBN이 제공하는 주요 기능 중 하나는 내부자 공격으로부터 네트워크 진입점을 보호하고 시스템 관리 권한을 가진 공격자의 내부자 위협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점이다. 블록체인에 사용되는 모든 코드를 보호하기 위해 가상 어플라이언스를 사용해 블록체인을 캡슐화했으며, 권한이 있는 사용자조차도 접근할 수 없다.

또한 IBM HSBN이 획득한 신뢰도 레벨 평가(EAL)은 EAL5+으로 정부, 금융서비스, 헬스케어 등 규제 수준이 높은 산업에 도입하기에 충분하며, 암호화 키를 저장하는 하드웨어 보안 모듈은 보안 인증의 최고 단계인 FIPS 140-2 레벨 4를 받았다.

이퍼렛저 패브릭 버전 1.0을 위한 IBM 블록체인 솔루션은 현재 IBM 블루믹스(IBM Bluemix)의 베타 프로그램을 통해 제공되고 있다. 하이퍼렛저 패브릭은 도커 허브(Docker Hub)에서 IBM 인증 이미지로도 제공되고 있으며 무료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