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만 움직여도 느려요” 바보야 문제는 ‘HDD’야
상태바
“마우스만 움직여도 느려요” 바보야 문제는 ‘HDD’야
  • 최진영 기자
  • 승인 2017.03.23 16: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속도 신세계 ‘SSD’ 내 작업 환경 적합한 제품 선택 중요

[CCTV뉴스=최진영 기자] 전원 버튼을 누르면 모터 돌아가는 소리를 내던 HDD(하드 디스크 드라이브)가 노트북에서 사라지고 있다.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Danawa)에서 2월 온라인 판매동향 분석 결과에 따르면 노트북 시장에서 SSD를 탑재한 노트북의 판매 점유율은 전년 동기에 비해 14% 증가한 8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HDD를 탑재한 노트북은 전년 대비 13% 줄어든 36%(SSD+HDD 제품 중복 포함)를 기록했다. 더 이상 SSD가 가진 자들만 맛 볼 수 있는 신세계가 아니라는 의미다. 마우스만 움직여도 화면이 멈춘다는 불평이 들린다면 SSD를 추천해주자.

원판 모양의 디스크가 초당 수천 회의 속도로 돌아가는 HDD는 물리적으로 움직이는 부품이 있어 작동 소음은 물론 부피도 상당하다. 반면 메모리 반도체인 SSD는 물리적으로 움직이는 부품이 없기 때문에 작동 소음도 없으며 저전력 설계로 전력 소모도 적다.

또한 더 얇게 만들 수 있고 배터리 유지 시간 또한 늘릴 수 있어 점점 얇아지는 최신의 울트라 슬림 노트북에도 안성맞춤의 플랫폼과 퍼포먼스를 갖췄다.

게다가 투입되는 비용에 비해 시스템 전반에 걸쳐 체감적 성능 향상을 가져온다는 것은 경험해본 사용자라면 이견이 없다.

이에 필요한 과정은 ‘투입 비용’ 분석이다. SSD가 도입기를 거쳐 대중화 궤도에 본격적으로 진입했지만 HDD에 비해 고가다.

우선 작업 환경에 맞는 용량을 고려해서 구입해야 한다. 기존에 사용 중인 HDD를 통해 내게 필요한 용량을 스스로 확인하는 점이 중요하다.

오픈마켓을 기준으로 240GB 용량 급은 10만 원 선, 500GB 선은 10만 원 후반 대에 구할 수 있다. 여러 게임을 동시에 스토리지에 저장한 채 즐기거나 사진, 동영상 편집을 주로 한다면 500GB 이상의 대용량 SSD를 고려하는 것이 적합하다.

또한 제조사에 따라서 가격이 상이하고 성능도 천차만별이라 기존 시장의 평가도 중요하다. 현재 시장의 평가는 ‘고가는 인텔, 가성비는 크루셜’로 정의된다.

특히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크루셜 MX200’은 가성비 종결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해외직구 필수품목에 오르기도 했다.

국내에서 구하기 용이한 마이크론 제품은 ‘MX300’로 현재(3월 23일) 다나와 기준 240GB 용량 급 SSD 시장 1위를 기록 중이다. 마이크론에 따르면 순차 읽기와 쓰기 속도는 각각 530MB/s, 500MB/s다.

마이크론 크루셜 SSD 사업부의 조나단 위치 마케팅 총괄 매니저는 “컴퓨터에 축적되는 디지털 콘텐츠의 양은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처음부터 정해진 스토리지 용량은 늘어나지 않는다”며 “옷장이 커야 많은 옷을 수월하게 수납할 수 있듯 구매 시점에 본인의 디스크 용량을 체크하고 충분한 공간을 갖춘 GB 급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한 “크루셜 MX300 시리즈는 최대 2TB 급 대용량 제품까지 다양한 용량 옵션을 제공하는 만큼 소비자의 선택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