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일구 전 MBC 앵커는 최근 경기도 안산시 관산도서관에서 열린 ‘최일구 앵커 초청 강연’에서 ‘아프리카의 원숭이는 우주를 걱정하지 않는다’는 제목의 특강을 펼쳤다.
최 앵커는 100여명이 넘는 안산 시민이 경청한 특강에서 사람이 살면서 힘들어지면 자신의 존재에 대해 의구심을 품게 된다며 이는 신의 영역을 고민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최 앵커는 ‘내가 왜 살고 있는가?’에 대한 고민을 하는 것은 현재의 상황이 괴롭고 힘들기 때문에 미래에 대한 불안을 가중시키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우주가 어떻게 생겼는지를 고민하는 것과 같은데 이는 인간이 답할 수 없는 신의 영역을 넘보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아프리카의 원숭이는 하늘을 쳐다보며 우주가 어떻게 생겼는지 그 끝은 어디인지 따위를 고민하지 않고 눈에 띄는 대로 바나나를 따먹는 일에만 몰두한다고 했다.
최 앵커는 삶이 힘들수록 소유의 실존이 아니라 존재의 실존을 지향해야하며 이를 위해 아프리카의 원숭이처럼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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