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으로 눈 돌리는 해외 직구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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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으로 눈 돌리는 해외 직구족들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3.12.26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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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테일, 서비스 4개월만에 독일 배송대행건수 65% 이상 증가

독일 쇼핑몰을 이용하는 해외직구족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국내 해외 배송대행 서비스 몰테일(www.malltail.com 대표 김기록)에 따르면 몰테일 독일 배송대행 서비스의 11월 배송대행건수는 약 2500건으로 서비스 시작 4개월 만에 약 6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몰테일은 국내를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 등 6개 도시 물류센터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8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근 슈발바흐에 물류센터를 마련하고 독일 배송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몰테일의 자체 분석에 따르면 독일 쇼핑몰을 이용하는 해외직구족의 65%는 아마존 독일(www.amazon.de)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어 네스프레소 독일(22%), 이베이 독일(9%), 스타벅스 독일(3%), 기타(1%) 순으로 조사됐다.

주요 구입 상품으로는 커피와 같은 차 관련 상품이 35%로 가장 많이 차지했고 이어 분유(23%), 주방용품(17%), 생활가전(13%), 의류(10%) 순으로 나타났다.

커피의 경우 집에서도 신선한 에스프레소를 즐길 수 있는 커피 캡슐이 인기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는데 Kazar 모델 커피 캡슐의 경우 1개당 0.39유로(약 560원)으로 국내 시중가 대비 약 40% 정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커피캡슐은 몰테일이 독일 배송대행 서비스 시작 이후 3개월 동안 약 2300건의 배송 대행 건수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커피캡슐뿐만 아니라 분유 역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미 국내에서 프리미엄 분유로 인기를 얻고 있는 Aptmail 분유의 경우 Kg당 19.45유로(약 2만8000원) 선으로 국내 프리미엄 분유 대비 3~40%로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이밖에 주방용품 및 생활 가전제품도 많이 구입하고 있는데 국내에서 약 150~300만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는 고가의 전기렌지 역시 국내가 대비 최대 6~7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최근 배송대행 신청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성노 몰테일 독일 지사장은 “전세계에 히든 챔피언을 가장 많이 보유한 독일의 상품들은 생활용품을 비롯해 여러 분야에서 좋은 품질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며 “특히 타 국가에서는 구할 수 없는 유럽과 독일만의 상품들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해외직구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몰테일 독일 물류센터의 하루 배송대행 처리 물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내년에는 지금보다 4배 이상 증가한 월 1만건 정도의 물량이 목표”라며 “독일을 기점으로 영국, 프랑스, 이태리 등 유럽 내 제2 제3의 물류센터를 설립해 유럽 전역을 커버할 수 있는 글로벌 물류 중심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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