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뉴스=이나리 기자] 실리콘랩스는 개발자가 점점 더 복잡해지는 사물인터넷(IoT) 애플리케이션에 유연한 멀티프로토콜 스위칭 능력을 보다 쉽게 추가할 수 있도록 자사의 무선 게코(wireless Gecko) SoC 제품군을 대폭 확장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EFR32xG12 SoC는 홈 오토메이션, 무선 연결 조명, 웨어러블 및 산업용 IoT를 위한 광범위한 멀티프로토콜, 멀티밴드 활용 사례를 지원한다. 이 SoC 제품들은 탁월한 RF 성능, 강화된 암호화 가속기, 더 큰 메모리 옵션, 온칩 정전용량 터치 컨트롤, 추가적인 저전력 페리페럴 및 센서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실내 및 실외 조명, 제어, 에너지 관리 솔루션 공급기업인 액퀴티 브랜즈 라이팅(Acuity Brands Lighting)의 네트워크 제어 사업부 마케팅 이사 브루스 바라트(Bruce Bharat)는 “멀티프로토콜 커넥티비티는 우리의 네트워크 조명 제어 설계를 간소화할 수 있는 첨단 기능들을 제공할 뿐 아니라 제품 수명을 연장할 수 있도록 하는 OTA(over-the-air) 업그레이드 기능과 손쉬운 설치 방법에 대한 고객의 요구를 모두 만족한다”고 말했다.
무선 게코 SoC는 지그비(zigbee)와 스레드(Thread) 메시 네트워킹, 블루투스 5(Bluetooth 5), 그밖에 독자적인 무선 프로토콜들을 지원한다. 실리콘랩스는 서로 다른 네트워크 프로토콜 간의 효율적인 전환을 보장하기 위해 자사의 무선 프로토콜 스택 아키텍처를 최적화해 왔다.
예컨대, 디바이스 제조사들은 이제 스마트폰을 활용해 디바이스들을 블루투스로 커미셔닝 및 설정한 다음, 지그비나 스레드 메시 네트워크에 연결하여 수십에서 수백 개의 엔드 노드들과 연결하는 것을 단일 칩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실리콘랩스의 IoT 제품을 총괄하는 다니엘 쿨리(Daniel Cooley) 수석 부사장겸 총괄 매니저는 “EFR32 무선 게코 제품군은 지금까지 출시된 제품 중에서 가장 유연하고 풍부한 기능을 제공하는 멀티프로토콜 플랫폼”이라며, “실리콘랩스는 멀티프로토콜 커넥티비티를 선도하고 IoT 제품에 대한 현실적인 요구 사항들을 충족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새로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성능을 통해 무선 게코 플랫폼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탁월한 RF 성능과 보안성
무선 게코 포트폴리오는 멀티프로토콜 SoC 시장에서 최고의 출력 전력(최대 +19dBm)을 제공해 외부 전원증폭기의 사용 필요성을 없앰으로써 시스템의 크기와 비용, 복잡성을 줄였다. EFR32xG12 SoC는 2.4GHz 대역(지그비 및 스레드: -102.7dBm, 블루투스 저에너지(BLE): -95dBm)은 물론 독자적 프로토콜을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서브기가헤르츠(sub-Hz)대역에서도 뛰어난 감도를 제공한다.
따라서 EFR32xG12는 스마트 계량기 같은 IoT 애플리케이션이 뛰어난 무선 도달 범위, 월등한 신뢰성, 향상된 배터리 수명을 구현할 수 있게 해준다.
EFR32BG12 블루 게코(Blue Gecko) SoC는 2Mbps 성능의 블루투스 PHY가 특징으로, 블루투스 5 호환 스택으로 구동되는 애플리케이션에 충분한 쓰루풋을 제공한다. 블루투스 5 표준은 다른 무선 IoT 프로토콜 대비 4배의 무선 도달 범위, 2배의 전송 속도, 800% 더 뛰어난 브로드캐스팅 능력, 그리고 다른 무선 프로토콜과 공존하는 상태에서의 통신 성능이 향상 됐다.
IoT 보안성을 위해, EFR32xG12 SoC는 멀티프로토콜 RF를 위한 제2의 온칩 암호화 가속기와 NIST 인증을 받은 TRNG(true random number generator)를 포함하고 있다. 이 추가적인 하드웨어 암호화 블록은 기존 소프트웨어 기반 방식에 비해 최신 보안 알고리즘을 더 우수한 성능과 더 낮은 소비 전력으로 구동한다.
더 많은 메모리와 페리페럴
EFR32xG12 SoC는 이전 세대의 무선 게코 디바이스보다 4배 더 많은 플래시 메모리(듀얼 뱅크 아키텍처 기반으로 최대 1024kB)와 8배 더 많은 RAM(최대 256kB)을 제공한다. 이처럼 많은 메모리 용량을 제공하기 때문에 개발자들은 다중 프로토콜 스택, 미크리엄 OS(Micrium OS)와 같은 실시간 운영체제(real-time operating system, RTOS), 디바이스용 백업 이미지, IoT 제품 수명 연장을 위한 현장 업그레이드용 OTA 업데이트를 지원하는 복잡하고 기능이 풍부한 IoT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개발할 수 있다.
이 SoC의 확장된 디지털 및 아날로그 페리페럴 세트는 개발자에게 센서 같은 추가적인 부품에 연결할 수 있는 더 많은 설계 유연성과 능력을 제공한다. 자율 정전용량 감지 컨트롤러를 이용하면 IoT 제품에서 정전 용량 터치 인터페이스를 직접 연결할 수 있기 때문에 비용과 복잡성을 증가 시키는 외부 컨트롤러를 추가로 사용할 필요가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