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전’ 대통령 “탄핵으로 창조경제 증명?” 치킨집도, 트위터도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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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전’ 대통령 “탄핵으로 창조경제 증명?” 치킨집도, 트위터도 불티
  • 최진영 기자
  • 승인 2017.03.14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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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탄핵 가결 후 치킨 주문량 60%이상 증가
현장반응, 선고문 등 트위터 탄핵관련 대화 680만 건 달해

[CCTV뉴스=최진영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 가결됨에 따라 누리꾼들은 눈치 보지 않고 풍자와 해학을 쏟아내는 상황이다. 박 전 대통령이 임기 내내 ‘허상’이라며 지적받아온 창조경제를 탄핵을 통해 증명하며 큰 그림을 그렸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오고 있다.

탄핵이 가결된 3월10일은 치킨 주문 수가 전주 금요일과 비교해 65%(배달의민족 기준)가량 증가한 15만 건에 달했다. 중식, 피자 족발 등 전체 주문 수가 25%정도 증가한 것 비해 치킨 주문 수는 뚜렷한 증가세를 보여준 것이다.

누리꾼들은 “막판에 창조경제를 실천했다.” “탄핵은 창조경제를 위한 빅픽쳐다.” “내수활성화. 국민대통합을 한 번에 잡았다.”라는 등 풍자를 이어갔다.

많은 커뮤니티들이 탄핵기념 치킨인증 글로 뒤덮이며 유행처럼 번져나갔다. 이에 “현직 치킨집 알바입니다. 치킨 좀 그만 시키세요.”라는 치킨업계 관계자로 예상되는 누리꾼의 인증글이 눈길을 끌었다.

탄핵가결 소식은 지난주(3월6일~12일) 트위터 활성화도 이끌었다. 트위터에 따르면 지난 주말 동안에 탄핵 관련 트위터 대화는 680만 건에 달했다. 네이버, 다음 등 검색엔진에서 즉각적인 효력 발생으로 박근혜 대통령 직책 표기가 ‘전 대통령’으로 즉각 바뀌면서 관련한 대화들도 쏟아져 나왔다.

‘탄핵심판’ 키워드도 빠지지 않았다. 트위터내에서는 10일 오전 11시로 결정된 탄핵심판 선고일 확정 소식과 탄핵안 가결 요건, 탄핵선고일 전후 광화문 촛불시위 일정 등이 빠르게 전달됐다.

또한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는 선고로 국민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던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선고 발표문도 트위터에서 큰 화제가 되면서 ‘대통령 파면’ 키워드도 금주의 트위터 핫 키워드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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