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청 재난상황실과 연천소방서 상황실 간 영상감시시스템을 연계하는 구축사업이 지난달 말 준공 돼 정상가동에 들어갔다.

2일 연천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유관기관 간 신속한 공조체계 구축을 통해 지난해 9월 북한의 황강댐 무단방류로 발생한 임진강 사고 등 예기치 못한 각종 재난 상황으로부터 군민의 소중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사업비 7천여만원을 투입해 연천군과 연천소방서간 영상감시를 연계하는 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설계 및 검토 등 사전작업을 거쳐 지난해 12월 본격적인 시스템 구축작업에 착수해 지난달 말 연천소방서 상황실에 관내 주요하천 및 펌프장 등 18개소의 영상감시 자료를 전송 할 수 있는 보안장비 및 TV, 서버 등 관련 시스템설치를 완료하고 시험가동까지 끝마쳤다.

군은 이번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군청 당직자 및 상황근무자의 영상감시와 별도로 연천소방서 상황실 근무자도 실시간으로 상황파악이 가능해 각종 재난이나 재해 발생 시 초기 대응능력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예기치 못한 재난상황 발생 시 유관기관 간 신속한 연락체계 구축으로 군민의 소중한 인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사전조치"라며 "군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천군은 지난해 9월 한국수자원공사 및 육군 28사단, 한강홍수통제소와 연결되는 핫라인을 구축했으며, 재난상황실 내 필승교 위험수위 상승을 알리는 경광등을 설치하는 등 재난상황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확립했다.


<임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