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뉴스=최진영 기자] 블루투스와 GPS, 와이파이를 꺼놨다고 비콘 기반 혜택을 받지 못한다면 의미가 있을까. 얍컴퍼니가 이런 문제점들을 보완한 ‘티피오 애드 플랫폼(TPO AD Platform)’을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2017에서 선보였다.
얍컴퍼니는 단독 부스인 ‘얍 스마트 시티(YAP Smart City)’를 통해 관람객들이 티피오 애드 플랫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관람객들은 편의점, 대형마트, 게임존 등 다양한 실생활 공간에서 위치기반 쿠폰 발행 등 비콘 기반 서비스를 체험했다.
티피오 애드 플랫폼의 가장 큰 특징은 사용자의 현재 위치와 매장 진입 여부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콘텐츠 검색과 쿠폰 발급, 멤버십 적립 및 결제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모바일 커머스’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특히 블루투스와 GPS, 와이파이를 꺼 두거나 스마트폰이 슬립 모드일 때도 위치기반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상당수 스마트폰 사용자가 전력소모 등을 우려해 블루투스 등 부가 기능을 꺼 놓고, 쿠폰 등 혜택을 받기 위해 앱을 구동하는 상황을 고려한 기술이다.
해당 기술은 얍컴퍼니가 독자적 하이브리드 비콘의 초음파를 통해 구현됐다. 비콘 설치 장소에서 1~2미터 정도 떨어진 사용자부터 70미터 거리의 사용자까지 정밀한 구별이 가능하다. 얍컴퍼니에 따르면 3년여 간 스타벅스 사이렌오더와 편의점용 모바일 쿠폰 등을 통해 검증과 발전을 거듭하며 시장에 안착했다.
얍컴퍼니 안경훈 대표는 “하이브리드 비콘 기반의 플랫폼은 B2B와 B2C 관점에서 각각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관련 기술을 타 기업의 장비나 서비스와 융합해 가치를 진일보 시키는 B2B 관점의 기대 효과와, 자영업자의 손쉬운 참여 및 대 고객 혜택 제공을 통해 대기업에 치중된 모바일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대중화 한다는 B2C 관점의 의미가 공존한다”고 말했다.
한편 얍컴퍼니 전시 부스는 오는 3월 2일까지 MWC 2017 전시관 내 Hall 5에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