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 수술 후 회복 기간 부담된다면 비수술 치료 ‘하이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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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 수술 후 회복 기간 부담된다면 비수술 치료 ‘하이푸’
  • 홍아람 기자
  • 승인 2017.02.2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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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A씨는 평소 월경통을 앓고 있었지만 최근 들어 통증이 더욱 심해진 느낌을 받았다. A씨는 월경통과 함께 아랫배가 묵직한 느낌, 화장실을 자주가는 빈뇨 증상까지 나타났다.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워진 A 씨는 병원을 찾았고 자궁근종이라는 진단 결과를 확인 할 수 있었다.

자궁근종은 A씨에게서만 찾아볼 수 있는 희귀한 질병은 아니다. 이는 자궁의 평활근에 생긴 양성 종양으로 35세 이상 여성의 40% 가량이 경험하는 매우 흔한 자궁내 질환이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월경량 과다, 부정기 출혈, 통증, 배변 장애 등이 있어 일상 생활의 불편함을 초래한다. 이의 통증을 방치할 경우 난임 장애의 근본적인 원인이 될 수 있어 임신을 원하는 여성일 경우 치료가 필요하다.

기존 치료 방법으로는 수술적 치료가 대표적이었다. 자궁을 드러내야 하는 자궁적출술은 임신을 원하는 여성의 경우 수술을 선호하지 않는다. 또한 자궁근종 절제술은 근종 부분을 절개해 진행하기 때문에 직장을 다니는 여성의 경우 수술 후 회복 시간이 걸려 수술을 망설이게 된다. 이러한 여성들을 위해 절개가 필요 없는 비수술 치료법인 하이푸 치료가 있다.

하이푸란 인체에 무해한 고강도 초음파 에너지를 한 점으로 모을 때 발생하는 열 에너지로 종양을 괴사 시키는 방법이다. 하이푸 시술이 최초에는 암 치료 목적으로 개발됐지만 현재는 자궁근종, 자궁선근증과 같은 자궁 종양 치료에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

하이푸 시술은 비수술적 치료로 절개를 하지 않아 치료의 고통이 없으며 당일 혹은 1일 입원 후 퇴원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이 빠르다. 하이푸 시술의 안정성,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입체 MRI 초음파 검진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입체 MRI 초음파는 고해상도 MRI 영상과 저해상도 초음파 영상을 융합하여 정밀하고 안정성 높은 치료 설계가 가능하도록 돕는 고사양 초음파 검진 장비다. 또한 종양 내로 유입되는 미세 혈류까지도 잡아낼 수 있어 비정상적인 혈류의 흐름까지도 감지할 수 있다.

하이푸 시술을 1700 례 이상 진행한 서울하이케어의원의 김태희 대표원장은 “자궁근종 하이푸 시술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확한 검진과 섬세한 치료 설계가 필요하다”라며 “정확한 검진을 위해서는 입체 MRI 초음파 및 다기능 대형 장비가 있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김태희 원장은 “자궁근종은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진행 해야한다. 부인과에 1년에 한 번정도 주기적인 검진을 진행에 조기에 발견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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