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025년 반도체 70% 자급자족 목표, 실현가능성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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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025년 반도체 70% 자급자족 목표, 실현가능성 ‘낮다’
  • 이나리 기자
  • 승인 2017.02.2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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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인사이츠, “기술력 확보 위한 글로벌 기업 인수합병 앞으로 어려울 것”

중국은 2025년 반도체 IC의 70%를 자급자족을 목표로 삼고 정부 주도하에 반도체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개발과 글로벌 기업 인수에 적극적인 투자를 해오고 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중국의 목표가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하고 있다. 

중국 국무원이 제조업 고도화 전략의 일환으로 지난 2015년에 발간한 ‘중국제조 2025(Made In China; MIC 2025)’ 보고서에는 중국이 2020년 반도체 IC의 40%를 자급자족을 목표로하며, 2025년에는 70%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중국은 반도체를 미래성장 산업으로 지목하고 성장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2014년 9월 정부차원의 국부펀드로 1200억위안(약 21조원), 지방정부 기금 및 사모기금이 600억위안(약 10조원)을 투입시켰다. 해당 펀드 자금 중 칭화유니그룹에만 100억위안이 지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반도체 시장 성장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이유는 2015년 기준으로 IT 산업 생산규모가 15.5조위안으로 전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힘입어 중국은 반도체를 포함해 모든 IT 분야에 있어서 제조를 모두 자국 내에서 해결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초 발표된 맥클린 보고서에 따르면 IC 산업에서 자국 내 40%, 70% 미만의 생산량을 자급자족하는 정도에 가깝다고 믿는 것은 ‘순진하다’라는 표현을 썼다. 

만약에 단일 저전압 IC(혼합 신호 아날로그 디바이스), 공정 재료(IC 제조에 사용되는 특정 화학 물질 또는 가스), 패키징 유형 중 어느 하나라도 부족하다면 전자제품의 출하는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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