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경찰청, 교통 CCTV 영상에서 소통정보 추출 엔진 등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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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경찰청, 교통 CCTV 영상에서 소통정보 추출 엔진 등 개발
  • 조중환 기자
  • 승인 2017.02.1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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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개발(R&D)을 통한 치안산업 육성․국민안전 속도 낸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경찰청은 산업기술 R&D를 활용해 치안산업 육성과 국민안전을 위해 그간 추진해온 ‘공공수요연계형 연구개발’의 추진 경과를 점검하고 올해 추진 방향에 대해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하는 워크숍을 개최했다.

공공수요연계형 연구개발은 산업기술 분야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산업부가 국민의 안전과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청의 수요를 받아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개발된 제품을 경찰청이 활용하는 협력 방식으로, 15개 과제를 총 320억원 규모로 지원 중이다.

양 부처 관계자와 연구 수행 기업 등이 참여하는 간담회에는 연구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였고, 정보교류회에서는 업무협약 이행상황 점검 및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기업이 직접 개발내용 등 추진 경과를 발표하는 자리를 갖았다.

정보교류회에서 발표된 연구과제로 ▲한국형 스마트 전자충격기 개발 (인포스테크놀러지) ▲혈흔 정보 획득 및 분석을 위한 촬영 및 시뮬레이션 장비 개발 (에이딕) ▲교통 CCTV영상에서 소통정보 추출 엔진 개발 (싸인텔레콤)이 발표 되었다.

먼저 ‘한국형 스마트 전자충격기 개발’에 대한 연구는 우리나라가 전량 수입하는 전자충격기를 한국인의 체형에 맞게 국산화하고, 경찰의 강력범 제압 시 현장 대응력을 높일 수 있게 한번 장전으로 3~4회 사용할 수 있도록 성능을 개선하는 과제로, 개발이 되면 외화절감(연간 약 16.5억)과 나아가 한국인과 체형이 비슷한 나라에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혈흔 정보 획득 및 분석을 위한 촬영 및 시뮬레이션 장비 개발’에 대한 연구는 사건 현장의 혈흔 정보를 통해 피해자와 범인의 위치, 흉기 사용 각도 등을 정밀 분석할 수 있는 시뮬레이터를 개발하는 과제로 사건 현장을 과학적이고 정밀하게 시뮬레이션 함으로써 경찰의 수사기법을 한 단계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교통 CCTV영상에서 소통정보 추출 엔진 개발’에 대한 연구는 도로 여러 곳에 설치된 교통 CCTV의 영상들을 받아 교통정체 정도 등을 판단할 수 있는 엔진을 개발하는 과제로 개발된 엔진에서 제공하는 교통정보로 운전자가 원하는 지점까지 정체 없이 갈 수 있어 개발시 정체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건수 산업부 산업기술정책관은 “현재 추진 중인 공공수요연계형 연구개발 성과가 치안분야에서 즉시 활용되어 국민안전 증진과 참여기업들의 성장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하였고, 유승렬 경찰청 연구발전과장은 “치안분야 연구개발을 통해 그간 인력투입 위주에서 첨단기술을 활용한 방식으로 범죄 대응 패러다임을 전환하여 국민들에게 보다 높은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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