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대입시 대신 편입, 학점은행제 건국대 미래지식교육원 체육학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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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대입시 대신 편입, 학점은행제 건국대 미래지식교육원 체육학전공
  • 정은수 기자
  • 승인 2017.02.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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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많은 대학에서 학점은행제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초기의 학점은행제는 대학을 진학하지않은 사람들에게 입학의 기준을 낮춰 대학의 교육과 동등한 교육을 받음으로써 국민의 교육수준을 높인다는 목적으로 생겨났다. 최근에는 지방대학이나 전문대 진학 대신 학위 취득을 목적으로 이를 신청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건국대학교 체육학전공의 경우 지방의 대학이나 전문대를 재학중이던 학생들이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학점은행제로 편입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또한, 고등학교를 졸업 후 대학 진학 대신 학점은행제를 선택하는 학생들 중 대다수가 수도권 대학이나 지방대학에 합격했는데도 불구하고 이에 입학하는 경우가 많다.

건국대학교 체육학전공 임상호 교수는 “최근 대학원 진학과 더불어 일반 편입이나 학사편입을 희망하는 재학생들이 늘고 있어 편입반(동아리)을 운영하고 있다. 건국대학교 학점은행제를 통해 4학기(84학점)를 이수 후 일반 편입이 가능하며, 140학점 취득 후에는 학사편입도 가능해 현재 고려대, 용인대, 한체대 등에 편입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렇듯 고등학교 때 학교 공부와 실기 준비를 병행하면서 시간이 부족해 실기 기량이 충분히 오르지 못한 상태에서 정시나 수시로 체대 입시를 준비하던 수험생들에게 편입이라는 제도가 학점은행제를 이용한 또 하나의 방법으로 작용하고 있다.
 
2016년까지 학점은행제를 통해 공부하고 있는 사람이 약 120만 명 정도, 학위취득자는 약 70만 명 정도로 늘어나고 있다(평생교육진흥원, 2017). 이는 전문대와 4년제 대학의 중간에 있는 또 다른 3.5년제(7학기) 대학이라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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