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겨울, 봄 남성 패션은 ‘가성비 효과 높은 실용적인 스타일’ 인기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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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겨울, 봄 남성 패션은 ‘가성비 효과 높은 실용적인 스타일’ 인기 예상
  • 정태민 기자
  • 승인 2017.02.10 12: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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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도 국내 의류 시장은 정체된 성장세를 바꾸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의류 시장은 내수 의존도가 높아 경제성장률과 소비 심리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이다.

지난 2010년까지 10% 이상의 성장을 기록했던 의류 시장은 2011년부터 저성장 장기화로 성장세가 둔화됐다. 더욱이 올해 경제 성장률은 기존 성장률보다 하락한 2%대로 전망되는 만큼 수익성은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 제조 직매형(SPA) 의류 시장은 올해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풀이 되며, ‘패스트 패션’으로 불리는 제조 직매형 의류는 일반 의류보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커 5년간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 맞춤양복 시장에서 이러한 현상은 일어나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맞춤양복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017년 겨울, 봄에는 비주얼적인 면에서 눈에 선명하게 들어오면서도 가볍고 화사한 패션이 유행할 전망이다. 지난 2016년 팬톤 컬러인 ‘로즈쿼츠(Rose Quarts)’를 중심으로 최근에는 남성용 코트를 비롯해 셔츠, 바지, 넥타이 등 남성복 전반에 핑크가 활용되면서 성별에 구분 없이 사랑받는 젠더리스 컬러로 진화하며, 올해에도 큰 인기를 끌것으로 예상된다고 봄바니에 맞춤양복의 장준영 대표는 설명한다.

올해 성장률을 2%정도로 보기에, 지속된 경기 침체 영향으로 2017년 패션 역시 실용적이면서도 클래식한 아이템들이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먼저 2017년 겨울과 봄을 멋있게 보내고 싶은 남성이라면, 차가운 날씨와 함께 도시적인 느낌에 대비 되는 색상이 좋다.

흑백을 기본으로 진한 아쿠아블루, 마젠타 등 깊고 강한 컬러를 선택하면 좀 더 부드러운 이미지와 포용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뜻한 겨울을 나기 위한 멋스러운 코트 스타일은 댄디하면서 돋보일 수 있는 남자 겨울 코트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사무실에서 일하는 비즈니스맨들의 경우 이너웨어로는 기본 컬러의 셔츠나 스웨터를 매치하면 코트의 슬림한 실루엣을 잘 살릴 수 있다. 다소 심심한 느낌이 든다면 칼라 안쪽 부분의 패치 컬러와 헹커칩 컬러를 맞춰 포인트를 주면 보다 돋보이는 비즈니스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

젊은층의 올해 유행할 남성복 스타일은 강한 클래식 느낌에 캐주얼적인 요소가 더해진 형태라고 볼 수 있다. 클래식한 정장 상의에 캐주얼적인 청바지 차림이나 이너웨어를 보다 부드러운 색상이나 밝은 색상으로 매치해주는 것이 관건이다. 

최근에는 남성복 패션 트렌드를 SNS를 통해서 다양하게 접할 수가 있기에 SNS를 제대로 활용하는 것도 ‘옷 잘 입는 남자’가 되는 방법 중 하나이다. 또한 최근 ‘아재’란 단어로 떠오르는 중년 X세대의 부상으로, 대형 복합쇼핑몰과 골목상권 점포 부상에 따른 라이프스타일 기반 유통, 스마트 온라인 사업 등을 패션 시장 키워드로 꼽을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경기불황에 따라 부상한 가성비 상품(Cost Effective Items)과 함께 한류 열풍에 따른 ‘K-스타일(K-Style) 맞춤양복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자신만의 멋을 찾아서 ’가성비‘가 좋은 맞춤형 정장도 많은 사랑을 받을것으로 예측된다고 봄바니에 양복의 장준영 대표는 이야기한다.

한편 장준영 대표는 46여년동안 맞춤양복의 길을 걸어온 장인으로 현재 소공동에 위치한 봄바니에 양복을 운영하고 있다. 장 대표는 영화나 드라마속 남자 배우들의 다양한 정장 스타일을 연출해주고 있으며 정재계에서도 소문난 양복계의 장인으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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