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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올플래시 스토리지 ‘물’ 올랐다…각축전 ‘본격화’

떨어지는 ‘가격’에 높아지는 ‘수요’…업계, M&A 시장구도 재편 지속 전망
이광재 기자l승인2017.01.23 08:38:36l수정2017.01.2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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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부터 2016년까지 IT기업의 분사·합병의 반복으로 시장구도 재편화가 연이어 이어졌다. 특히 스토리지 업계에는 결코 잊을 수 없는 해로 자리했다. 시장의 우위권을 차지한 기업들의 통 큰 인수합병이 연달아 터졌기 때문이다.

스토리지 최강자에 위치한 EMC와 넷앱이 대표적이다. 넷앱은 2016년5월 올플래시 스토리지기업인 솔리드파이어를 인수 완료하며 자사 라인업을 재편성했고 EMC는 델에 인수되며 합병 발표 약 1여년만인 2016년 9월에 마무리됐음을 통보함과 동시에 매출 740억달러에 이르는 세계 최대 규모 IT기업으로 재탄생했다. 시장의 화두로 떠올랐던 큰 인수합병 건은 마무리된 분위기다.

이제 업계의 모든 초점은 다시 ‘제품’에 맞춰지고 있다. 이들의 관심사는 ‘올플래시’다. 2016년 낸드플래시 가격 하락, 관리 SW 고성능 요구 등으로 기존 올플래시 스토리지 도입의 최대 난제였던 ‘가격’ 문제를 해소, 이에 빠른 시장의 활성화를 이루는 분위기가 2017년에도 이어져 본격적인 기업간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 스토리지 시장 전략 포인트는?

델EMC는 지난해 초 내세운 ‘모던 데이터센터’ 전략과 이에 들어가는 ‘올플래시’를 올해에도 그대로 이어간다. 지난해 출시한 올플래시 신제품 ▲하이엔드 스토리지 ‘VMAX 올 플래시’ ▲미드레인지 범용 스토리지 ‘유니티(Unity)’ ▲외장형 스토리지 ‘DSSD’를 비롯해 올플래시 버전으로 다시 선보여진 ▲NAS 스토리지 ‘아이실론(Isilon)’ ▲하이퍼 컨버지드 ‘V엑스레일(VxRail)’ 등 다양성을 무기로 시장을 공략, 주도권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올플래시 어레이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 자리에 위치, 국내에서도 위치를 굳건히 하고 있는 만큼 강한 자신감을 내보이며 자사 올플래시 제품들의 본격적인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

퓨어스토리지는 지난해 5월 발표한 올플래시 NAS 장비인 플래시블레이드(FlashBlade)을 주력으로 NAS 스토리지 시장을 공략한다. 플래시블레이드의 시장 가속화에 집중, NAS 시장 내 기존 플레이어들과 차별화된 제품을 통해 고유 시장과 가치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국내 반도체, 자동차, 기계, 바이오, 게임 및 인터넷 서비스 등을 타깃으로 제품을 적극 판매할 예정이다. 플래시블레이드가 과학 엔지니어링 부분 및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서 대용량 분석을 지원하는 만큼 빅데이터 영역 분야에서 두드러진 발전을 보이는 국내 시장의 높은 수요를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특정 산업이 아닌 IoT, 빅데이터, 머신러닝 등 이슈되는 영역에서도 협업을 통한 새로운 가치를 전달해나갈 예정이다.

HDS는 올플래시와 빅데이터를 타깃으로 시장을 공략한다. SW 역량강화 정책을 기반으로 스토리지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국내 빅데이터 솔루션협력사들과의 협력 등 빅데이터 역량을 강화해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술적 핵심인 스토리지 가상화 운영체제(SVOS) SW와 플래시모듈드라이브(FMD)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 기존 고성능 스토리지 시장 지배력을 높이고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철도 등 IoT플랫폼 활용 신규 서비스를 개발해 디지털 솔루션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또 국내 빅데이터 솔루션협력사들과의 전략적 제휴도 한층 더 강화한다.

오라클은 올해 갈수록 축소되는 스토리지 업계의 상황을 고려해 기존 고객사들을 위해서 제품의 라인을 그대로 가져가되 데이터 복구나 데이터 보호 등 타 분야에 보다 집중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플래시 스토리지의 경우 시장의 활성화가 기대되는 만큼 작년 출시했던 ‘F1’을 통해 시장을 공략한다.

넷앱은 스토리지 OS인 ‘온탭9.1’을 핵심으로 한 데이터패브릭의 확대에 초점을 맞춰 시장을 공략한다. 이를 위해 올해엔 파트너십을 보다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올플래시 신제품 출시도 앞두고 있다.

올 초 중견기업을 겨냥한 엔트리급 올플래시 제품 ‘AFF A200(미정)’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시장에서 자사 플래시 제품 포트폴리오가 경쟁 우위를 보이는 만큼 내년에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을 내보였다.

벌어진 기업간 격차…2017년 M&A 또?

델EMC의 등장 이후 스토리지 업계의 기업 간 격차가 상당히 벌어졌다. 하지만 이에 대해 기업들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모양새다. 델EMC가 시장에서 많은 부분의 비중을 차지하게 됐지만 기존 시장 상황과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며 특히 시장 특성상 해외와 달리 국내에서의 성장은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는 반응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올플래시 트렌드를 따라 활발하게 움직이는 반면 나타나는 시장의 전반적인 하락세와 시장 내 위치를 확고하게 굳힌 델EMC는 비즈니스 진행에 위협적 요소로 자리할 테지만 위기감을 조성할 만큼 지나치게 의식하고 있진 않다”며 “델EMC가 온전히 하나로서 자리하기까지 많은 시일을 필요로 할 것이고 또 이러한 융합 과정에서 이들은 서로 상반된 문화, 다양하게 이뤄진 제품 라인업의 정리 측면에의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에 아직은 향후 이들의 절충 방향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델EMC는 합병 이후 아시아 처음으로 개최한 ‘델EMC 포럼 2016’에서 델테크놀로지스의 재탄생을 밝히며 양사 이점의 결합으로 보다 큰 시너지를 제공, 특히 양사의 제품이 겹쳐지지 않는 만큼 많은 포트폴리오에 대한 고객 선택의 확대를 강점으로 내세운 바 있다.

그러나 타 기업들은 최근 다양한 제품 선택보다 일정 제품의 핵심을 강조하는 추세라며 강점 아닌 약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015년과 2016년 M&A의 파장이 컸던지 올해 기업들의 움직임은 상당히 조심스럽다. 델EMC와 같은 빅딜의 성사가 올해 크게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필요에 따라 작은 M&A를 성사하거나 기업 내 인사이동을 진행해나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향후 시스코, 오라클, 브로케이드 등 대규모 글로벌 기업들이 자사의 경쟁력 고취를 위해 인수·합병 등을 진행할 수 있다는 이야기들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광재 기자  voxpop@cc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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