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모반 이토모반 이소성몽고반점, 저출력 병행 레이저치료가 대안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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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모반 이토모반 이소성몽고반점, 저출력 병행 레이저치료가 대안 부상
  • 임기성 기자
  • 승인 2017.01.20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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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태어난 신생아의 얼굴 및 몸에서 검푸른색을 띄는 반점들이 발견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러한 검푸른 색 반점의 대부분은 몽고반점이라고 여겨지지만 발병 위치에 따라 이소성 몽고반점, 이토모반, 오타모반 등과 같은 선천성 색소질환일 수 있으므로 피부과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이 요구된다.

선천성 오타모반은 진피 내 멜라닌 세포로 인해 얼굴의 삼차신경이 지나가는 부분에 갈색반이나 청색반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진피 내 멜라닌세포증이다. 멜라닌 세포의 깊이에 따라 표재성의 갈색과 심재성의 청색이 혼재돼 회청색 또는 흑청색 등으로 나타난다.

주로 관자놀이, 이마, 광대뼈, 코에도 주로 나타나곤 하는데 50% 정도 출생부터 1세 이내에 생기고 나머지는 10세 이후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천더피부과 민정아 원장(피부과 전문의)은 “오타모반이 난치성병변으로 불릴 만큼 치료도 까다롭고 재발성이 강해 그동안 치료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최근 고출력 에너지 방식에 저출력 에너지 방식을 혼합한 치료법이 시행되면서 통증 감소와 함께 80% 이상의 완치율을 선보이고 있다”며 난치성 병변에 고난을 겪던 환자들에게 희소식을 전했다.

이어 “기존에 단독으로 진행되던 치료로 인한 과색소침착, 저색소침착 등 다양한 부작용을 저출력 병행 치료가 최소화시켜 더욱 안전을 신뢰할 수 있는 선천성 오타모반, 이토모반, 이소성몽고반점 치료가 기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대안으로 부상한 오타모반 저출력•고출력 병행 치료는 유럽 포토나사의 QX-MAX의 저출력 치료와 인라이튼 피코레이저 및 큐스위치 방식의 루비레이저 고출력 치료를 혼합해 안전이 강조된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치료로 유소아부터 중증 성인 오타모반 치료에도 적용되고 있다.

특히 미국 큐테라사의 인라이튼 피코레이저는 짧은 시간 안에 높은 에너지파워로 병변 부위에 레이저가 조사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단축된 치료 기간과 통증이 적은 치료가 가능하다. 또한 일본 JMEC사의 더루비큐라는 루비레이저를 사용한 고출력 방식 치료로 기존 큐스위치 엔디야그 레이저와 비교해 오타모반 치료에 있어 우수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민 원장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1~2년 치료기간을 설정하는 가운데 인내심을 갖고 올바른 치료를 받으면 만족도 높은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색소가 깊지 않고 얇은 표피를 갖고 있는 어린아이의 경우 비교적 적은 치료로도 높은 완치율이 기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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