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퍼스키랩이 윈도용 무료 애플리케이션인 카스퍼스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Kaspersky Software Updater)를 출시했다. 카스퍼스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사용자가 기기 내의 여러 소프트웨어를 쉽고 빠르게 업데이트하도록 도와줌으로써 컴퓨터 내 보안 문제를 미연에 방지한다.
소프트웨어엔 항상 예상치 못하거나 악용될 소지가 있는 오류가 존재할 수 있으므로 어떤 소프트웨어도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다. 특히 많이 사용되는 애플리케이션일수록 취약점이라고 불리는 여러 오류들을 악용해 사용자의 컴퓨터에 악성 코드를 침투시키려는 시도가 빈번히 발생한다.
2016년 현재까지 카스퍼스키랩에서 탐지한 대중적인 애플리케이션 및 운영 체제 내 취약점 악용 건수만 해도 400만 건을 웃돌고 있다.
취약점을 발견할 때마다 새로운 버전의 소프트웨어를 배포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자들이 업데이트하는 것은 상당히 심각한 문제다. 하지만 사용자들이 매번 업데이트를 확인해 설치하지는 않는다.
카스퍼스키랩의 조사에 따르면 악용되기 쉬운 취약점을 개선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발표됐을 때 일주일 내로 해당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사용자들은 전체의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설상가상으로 오늘날의 컴퓨터에는 수많은 프로그램이 설치돼 있는 만큼 이를 일일이 검사하고 업데이트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 할 수 있다.
카스퍼스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사용자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카스퍼스키랩은 80만명 이상이 참여한 베타 테스트를 수행한 후에 카스퍼스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정식으로 발표했다.
카스퍼스키랩 솔루션은 기기 내에서 자주 사용되는 프로그램중 업데이트가 필요한 프로그램을 검색한 후 이를 사용자에게 보고한다. 취약점을 기준으로 업데이트 우선순위가 매겨지고 이 순서대로 소프트웨어가 표시되기 때문에 새로운 기능이나 소프트웨어 코드 수정과 같이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업데이트와 혼동할 일이 없다.
이를 토대로 사용자가 업데이트할 소프트웨어를 선택하면 자동으로 해당 개발자 웹사이트에서 최신 버전의 소프트웨어가 다운로드되고 이전 버전이 교체된다. 검사 방법은 정기적인 자동 검사나 수동 검사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이창훈 카스퍼스키랩코리아 지사장은 “기기의 보안 수준을 높이고 사용자들을 사이버위협으로부터 지키는 것이 저희의 주된 목표다. PC 제어권이 사이버 범죄자들에게 넘어갈 수도 있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취약점은 심각한 문제다. 예방이 최선의 대책인 만큼 저희는 이용자들이 정기적으로 운영 체제 및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라고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