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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테크윈, “대한민국 안보·안전 대표 보안기업 사명감 느껴”

이만섭 한화테크윈 시큐리티 부문 대표, “2020년 글로벌 NO.3 목표 매진” 신동훈 기자l승인2017.01.20 09:06:28l수정2017.01.2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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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윈이 삼성에서 한화로 바뀐지 어느 덧 1년이 지났다. 보안 부문 국내 1위 기업이자 유일한 대기업이기에 업계에서도 이번 M&A에 관심이 많았고 그 만큼 우려도 컸다.

크고 작은 사건·사고들 속에서도 한화테크윈은 1년간 긍정적인 변화 속에 굳건히 전진했다. 외산 보안 기업이 빠르게 국내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지난 1년간 입지를 다지고 2017년 도약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러한 초석을 마련하는데는 이만섭 한화테크윈 시큐리티 부문 대표의 힘이 컸다.

이만섭 대표는 2015년 12월 한화테크윈 시큐리티 부문으로 내정받은 뒤 한화테크윈을 글로벌 보안 기업으로 우뚝서기 위해 본연의 힘을 다하고 있다. CCTV뉴스는 지난 12월15일 한화테크윈 판교 본사에서 이만섭 대표를 만나 지난 1년간 소회와 더불어 향후 청사진 등을 들어보았다.

▲ 이만섭 한화테크윈 시큐리티 부문 대표. 판교 한화테크윈 본사 사무실 내부.

이만섭 대표는 1986년 한화/기계에 입사한 이후 약 30여년간 해당 사업 부문에 근무한 한화맨이다. 중국 등 다년간 해외사무소에서 사무소장을 역임했는데 해외 개척에 대한 역량과 더불어 타고난 추진력으로 한화테크윈이 글로벌 보안 기업으로 나가는데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해 시큐리티 부문 대표로 내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위에 언급했듯이 기계 부문에서 30여년을 겪은 베테랑이지만, 시큐리티 부문은 처음 겪는 분야였다. 이와 관련 이만섭 대표는 “부임 초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는 생각에 다소 긴장되기도 했지만, 지난 1년동안 사업부문의 전반적인 내용을 둘러보며 목표 달성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시간을 보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대표는 한화테크윈 시큐리티 부문을 맡은 뒤 한 목표를 가지고 쭉 전진해왔고 지난 1년간 성공적으로 한화테크윈을 이끌었다고 업계에서 평가받고 있다. 한화그룹의 일원이 되면서 그룹의 경영철학을 사업부문에도 접목시켜 신용과 의리를 항상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사업을 진행했다.

이만섭 대표는 “지켜야 할 것을 지킬 때 생기는 믿음인 ‘신용’, 상대와 맺은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자발적으로 도리를 다하는 것인 ‘의리’는 그룹의 경영철학이자 개인적인 경영소신으로, 모든 관계에 있어 신용과 의리를 지키고자 노력했다”며 “내부적으로 임직원들과 관계는 물론 대외적으로 고객들에게 이러한 한화정신을 바탕으로 임하고자 했던 것이 올 한해를 잘 마무리한 비결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특히 “중요한 미션을 받고 이 자리에 오게 된 이유는 한화그룹이 한화테크윈 시큐리티 사업을 한화의 주력 사업 중 하나로 키우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며 “그렇기에 지난 1년간 사업 일류화를 향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진했다”고 덧붙였다.

1년간 이만섭 대표는 사업 일류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해왔지만, 그 중에서도 핵심적인 부분이라면 삼성 시절부터 가지고 있던 광학 관련 핵심기술 및 자체 SoC 경쟁력 강화 부분을 빼놓을 순 없다.

지속적인 R&D를 통해 새로 개발한 SoC가 양산 체제에 들어갔고 이 SoC를 채용한 새로운 신제품이 올해 지속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자체 개발한 SoC를 통해 CCTV 카메라 화질수준(저조도, WDR)과 대역폭과 스토리지 사용량을 줄이는 기술, 다양한 지능화 기술 등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외에도 물리보안 전역으로 사업영역 확장을 위해서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만섭 대표는 “B2C 홈카메라 사업 확대 및 출입통제 등 신사업도 준비하며 토탈 시큐리티 사업을 모토로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가고 있다”며 “영업적으로도 글로벌 영업 인프라를 강화해 미·유럽 등 국가에서 대형 프로젝트가 증가했으며, 올 3월에는 두바이 법인은 새롭게 개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이만섭 한화테크윈 시큐리티 부문 대표. 판교 한화테크윈 본사 사무실 내부.

특히 이만섭 대표는 국내 핵심기술을 보유한 업체를 발굴, 함께 R&D를 진행하는 등 국내 보안 산업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술육성에도 힘 쓰고 있다. 국내 장인정신과 핵심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있으면 함께 가려고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또한 국내 판매제품은 국내 생산제품으로 판매하는 등 보안산업 일자리 창출에도 힘 쓰고 있다. 이 대표는 “국내 생산라인을 점점 늘려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브랜드와 관련해 아직까지 한화테크윈은 제품 로고를 삼성 로고를 사용중이다. 글로벌 보안 시장에서 삼성에 대한 인지도가 컸고 이에 반해 한화에 대한 인지도는 약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한화테크윈에서는 지난 1년간 주요 글로벌 전시회에 모두 참가하며 브랜드 제고를 위해 공을 들였다. 국내에서는 한화 브랜드를, 글로벌에서는 와이즈넷 브랜드를 중점으로 키우며 가치를 높였다.

이만섭 대표는 “세계 주요 시큐리티 전시회에서 한화테크윈과 와이즈넷을 지속 홍보하고 국내 최초 와이즈넷 시큐리티 체험관을 오픈하는 등 브랜드 알리기에 열심히 했지만, 아직 브랜드 기반이 여전히 약한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삼성에서 한화로 바뀐 뒤 기술력은 더 강해졌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고 뛰어난 기술력과 품질의 제품으로 신뢰를 얻는다면, 브랜드 인지도는 따로 걱정하지 않아도 자연스레 따라오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화테크윈은 브랜드 가치 제고는 물론 글로벌 보안 기업 도약을 위해 이머비전 등 글로벌 기업들과도 전략적 협력 관계를 체결하고 KT와는 보안사업 MOU를 체결하는 등 국내외적으로 보안 산업 중장기적인 플랜을 다져놓고 있다. 이만섭 대표는 2020년 글로벌 NO.3(중국시장 제외)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만섭 대표는 “다양한 글로벌 보안 기업들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전략을 구상중에 있다”며 “KT와는 각 사의 장점을 기반으로 인터넷 통신망을 활용한 재난, 재해, 원격 감시 등 구체적인 사업안을 도출, 보안 시장을 새롭게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만섭 대표는 한화테크윈이 보안 장비관련 국내 유일한 대기업으로서, 보안 산업 육성을 위한 포부도 전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한 ICT 해우소 당시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중국 보안 기업은 급부상하는 반면, 국내 보안 기업들은 어려워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중소기업과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플랜을 고민중에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만섭 대표는 “국내 보안 시장은 중국산 저가 제품이 잠식하고 있다. 특히 일부 중국 업체의 검증되지 않은 제품은 사이버 보안 등의 이슈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국가 중요시설 등 공공분야에서는 그 위험성이 더 우려된다”며 “한화테크윈은 국내 업계를 선도하는 대기업으로서 국내 중소업체와 상생할 수 있는 시장을 만들기 위해 기술 협업을 더욱 활발히 추진해 나갈 것이며, 국가 안보를 위해서도 업계 동향을 주시하며 보안 산업을 미래 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시킬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도 끊임없는 소통을 해 나갈 것”이라 강조했다.

이와 관련 한화테크윈은 국내 보안 기업들이 대거 가입해 있는 한국첨단안전산업협회에도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이 대표는 협회와 정부가 지속적인 교류가 이뤄져서 소통할 수 있는 창구역할과 동시에 정부측에서도 보안산업의 현 심각함을 느끼고 제대로된 정책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만섭 대표는 “한국 내 보안산업이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는 방향을 정부측에 제시할 수 있는 협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협회 내 많은 보안 기업들이 어려운 해를 보내고 있는데 회원사들과 상생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고 함께 커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CTV는 테러 위협, 신변 보호, 범죄 방지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설치하고 있으나, 순기능과 역기능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범죄 예방과 추적, 안전 지킴 등의 순기능과 인권 침해, 사생활 노출 등 역기능이 충돌하고 있는 것.

이와 관련해 이만섭 대표는 “CCTV 순기능을 강화하고 역기능을 최소화하며, 가파른 지능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시큐리티 산업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산업 경쟁력 확보는 핵심기술 보유로, 이러한 사업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당사와 같은 기업들이 책임감 있게 시장을 선도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보안 사업은 국가의 안보, 안전을 위한 미래 부가가치 산업이다. 한화테크윈은 대한민국 안보, 안전을 생각하는 기업이자 국내 1위 기업으로서 책임감과 사명을 가지고 핵심 경쟁력을 더욱 키워나갈 것”이라 강조했다.

신동훈 기자  sharksin@cc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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