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모바일 트래픽, 2019년 2013년의 10배 ↑
상태바
전세계 모바일 트래픽, 2019년 2013년의 10배 ↑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3.12.13 17: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디오 트래픽 급증세, 2013년 35%→2019년 50%까지 비중 확대

전세계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이 2013년에서 오는 2019년까지 급증해 지금보다 10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2013년 3분기 에릭슨 모빌리티 리포트에 따르면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은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45%릐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즉 모방일 데이터 트래픽이 2019년 말까지 10배 가량 증한다는 것이다.

이번 보고서 결과 스마트폰 가입건수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스마트폰에 의한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이 급속하게 늘고 있다. 주로 비디오 시청의 증가로 인해 가입자당 데이터 소비 또한 늘어났는데 이로 인해 전체적인 데이터 트래픽이 증가한 것.

2013년 휴대전화에서 발생하는 전체 이동통신 트래픽이 처음으로 모바일 PC, 태블릿과 모바일 라우터에서 발생되는 트래픽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전화에서 발생되는 트래픽의 대부분은 스마트폰에 의한 것으로 2019년이 되면 스마트폰 가입은 3배로 늘어날 것이며 이로 인해 급격한 트래픽 증가가 발생될 것으로 예측된다.

■ 글로벌 모바일 트래픽: 음성 및 데이터 2010~2019


모바일 네트워크상의 전체 월별 스마트폰 트래픽은 2013년에서 2019년 사이 10배 정도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3년 3분기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증가량은 전분기 대비 80%나 증가했다.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이 음성 트래픽 규모를 처음으로 넘어선 2009년 한 해 발생한 트래픽보다 올 3분기 증가량이 더 크다.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은 예측 기간 동안 유선 데이터 트래픽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선 데이터 트래픽은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25%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예측 기간 동안 절대적인 전송량에서는 아직 유선 데이터 트래픽이 지배적일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은 전체 유무선 네트워크 트래픽의 한 부분이며 2013년에는 전체의 5%, 2019년에는 12% 수준이다.

2013년 현재 월 평균 데이터 소비량은 스마트폰 기기당 0.6기가바이트(GB)에서 2.2GB로, 태블릿은 1GB에서 4.5GB로, 모바일PC는 3.3GB엣 13GB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 2013년 3분기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현황


특히 2012년 이후에 스마트폰에서 SNS 활동, 태블릿과 모바일 PC를 통한 비디오 시청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폰 사용자의 SNS 사용은 현재 하루 평균 13.1시간이며 비디오 시청은 8.2시간, 게임이 5.9시간 정도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2013년과 2019년 모두 전세계 이동통신 트래픽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가장 큰 이유는 가입건수의 급격한 증가. 중국만 하더라도 이동통신 가입건수가 5억건 이상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과 일본은 LTE가 일찍이 구축된 반면 다른 국가들은 아직도 GSM 네트워크가 지배적인 것처럼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에서도 사용량과 패턴에 있어서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3년에 북미와 서유럽은 가입건수에 비해 전체 트래픽양에서 훨씬 큰 점유율을 보였다. 이는 WCDMA·HSPA와 LTE 네트워크상에서 보다 많은 데이터 트래픽을 유발하는 기기의 사용 비율이 높았기 때문이다. 서유럽에서 사업자들은 경쟁력 있는 동글 사용 요금제를 제공함으로써 모바일 브로드밴드가 유선 브로드밴드를 대체할 수 있도록 초기부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북미지역은 전체 휴대전화 가입건 중 스마트폰의 비율이 2015년에 이미 9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다른 지역보다 앞선 높은 수준의 스마트폰 보급률로 인해 전세계 트래픽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13년 대비 2019년에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서유럽은 2019년에 휴대전화보다도 모바일PC, 태블릿과 모바일 라우터에서 발생되는 트래픽의 비율이 더 높은 유일한 지역이다. 이는 특히 몇몇 국가에서 대용량의 트래픽을 유발하는 모바일 라우터와 같은 기기들의 사용 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이 가장 크고 빠르게 성장하는 영역은 비디오다. 2013년 35% 수준이던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중 비디오 트래픽 비중은 2019년에는 50% 넘게 차지할 전망이다. SNS(10%)·웹검색(10%) 보다 훨씬 큰 비중이다. 현재 기기별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중 비디오가 차지하는 비중은 모바일 PC가 40%, 태블릿 50%, 스마트폰 30% 수준이다.

유튜브를 포함한 주문형 그리고 시간 이동형 콘텐츠 스트리밍은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더 이상 얼리 어답터에 국한되지 않는다. 65~69세 연령층의 사람들 중 무려 41%가 모바일과 유선 네트워크상에서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매주 한 번 이상 사용하고 있다.

사람들은 모든 유형의 기기에서 비디오를 시청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외부 이동 중일 때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넷플릭스, HBO나 비메오 같은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는 일부 시장에서 매우 강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통신사업자들은 점점 그들의 TV 서비스가 모바일 네트워크상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로 사용 가능하도록 만들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HSPA 및 LTE 도입에 의해 네트워크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촉진되고 있다. 모바일 네트워크상에서 비디오를 시청하는 것이 점점 일반화되고 있으며 모바일 기기가 TV와 비디오 시청의 주요한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는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가 인기를 얻고 있지만 콘텐츠 캐싱 기능 또는 오프라인 재생 목록 사용으로 인해 트래픽 증가는 제한된다. 오디오 트래픽은 연간 약 40%의 비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체 이동통신 트래픽 증가 추세와 일치한다.

한편 2013년 3분기까지 전체 이동통신 가입건수는 3분기에 추가된 1억1300만건을 포함해 약 66억건이다. 전세계 이동통신 가입건수는 전년대비 7%, 전분기 대비 2% 증가했다. 2019년 말까지 스마트폰 가입건수는 93억건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가입자 수 기준으로는 현재 45억명이다.

전세계 이동통신 신규 가입의 경우 3G(WCDMA/HSPA)가 롱텀에볼루션(LTE) 가입건수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에 WCDMA·HSPA는 8000만건 신규 가입이 증가했으며 LTE는 2500만건이 늘어나 총 1억5000만 가입건수를 기록했다. 3G 신규 가입건수는 LTE 대비 3배 규모다.

모든 지역에서 스마트폰 사용이 계속해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12년 연간 판매된 휴대전화중 스마트폰 판매 비율은 40%였으나 2013년 3분기에 판매된 스마트폰 판매 비율은 약 55%였으며 당분간 스마트폰 판매 비율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여진다. 현재 전세계 휴대전화 중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20~30%라는 점은 아직 스마트폰의 보급이 증가할 여지가 상당히 크다는 것을 시사한다.

특히 LTE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LTE 가입건수는 계속 증가해 오는 2019년에 26억건 돌파가 예상된다. 또 스마트폰 가입건수는 올해 말까지 19억건, 2019년 56억건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올 3분기에 판매된 휴대폰 가운데 55%가 스마트폰이 차지하고 있다.

전세계 모바일 브로드밴드 가입건수는 2013년에 20억건을 넘어섰으며 2019년까지 4배 증가하여 80억건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많은 시장에서 전체 브로드밴드 서비스 내 모바일 브로드밴드의 비중이 더욱 커질 것이며 일부 분야에서는 유선 브로드밴드를 보완하거나 또는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 브로드밴드 기기의 대부분은 스마트폰이며 앞으로도 계속 그러할 것으로 보인다.

오늘날 도시 소비자에게는 양질의 모바일 커버리지를 갖는 것이 삶의 중요한 부분이다. 그러나 세계의 많은 도시에서 앱 커버리지는 놀라울 정도로 제한적이다. 이동통신 트래픽의 대부분이 도시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이러한 도시 환경에서 양질의 네트워크 접속을 제공하는 것은 어려운 문제다.

도시에서의 중간 속도는 특정 셀에서 10Mbps나 그 이상이 될 수 있지만 처리량은 일반적으로 셀 가장자리에서 훨씬 더 낮다(단지 초당 몇 백 킬로비트임). 조사 대상 도시중 코펜하겐과 오슬로에서만 1Mbps나 그 이상의 다운링크 처리 속도가 나올 확률이 90%가 됐다. 상하이, 자카르타, 베이징, 모스크바, 상파울로, 카이로와 델리에서는 그 속도가 100Kbps 이하다. 모든 도시에서 음성 통화 커버리지의 확률은 높으나 비디오 스트리밍은 오직 서울, 코펜하겐, 오슬로에서만 적절한 앱 커버리지를 보여줬다. 조사 대상 도시의 많은 곳에서 음악 스트리밍에 적절한 커버리지가 부족하고 화상 통화 서비스에 충분한 앱 커버리지(90% 확률)를 가진 도시는 더욱 적었다.

이와 함께 이번 보고서는 특정 앱이 기대성능을 발휘하는 지역을 의미하는 앱 커버리지가 건물 내부에서 떨어지는 분석 결과도 내놨다. 그 결과 건물 내 커버리지는 건물의 높이, 크기뿐만 아니라 두꺼운 벽이나 금속 코팅 유리벽과 같은 건축 재료에도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심교헌 에릭슨엘지 마케팅 총괄은 "오늘날 사용되고 있는 앱과 기기에 높은 빌딩이 많은 조밀한 도시 지역의 셀 가장자리에서도 높은 수준의 성능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더 작은 옥외-내부 기지국과 무선 네트워크 내에 매크로 기지국을 보완할 수 있는 실내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