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인공지능 TV ‘기가 지니’ 출시…‘홈 AI 시대’ 본격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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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인공지능 TV ‘기가 지니’ 출시…‘홈 AI 시대’ 본격 개막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7.01.1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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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어락·홈캠·가스밸브·실내공기 등 IoT 제어는 물론 영상통화까지 똑똑

A씨는 “지니야, 오늘 스케줄 뭐야?” “지니야, 오늘 날씨 어때?” “지니야 버스 몇시 도착해” 질문만 해도 척척 확인이 가능해 출근시간이 보다 빨라졌다. A씨의 부인도 기가 지니의 매력에 푹 빠졌다. 설거지를 할 때 전화가 와도 “지니야, 전화받아”라고 말하기만 하면 통화가 가능하고 뉴스가 궁금할 때 “지니야, 뉴스 틀어줘”라고 하면 TV 화면에 저절로 관심 뉴스가 나오기 때문이다.

멀게만 느껴지던 인공지능 세상이 가정에서 펼쳐진다. KT는 이번에 선보인 ‘기가 지니’가 대부분 가정에서 보유하고 있는 TV에 기반한 만큼 누구나 쉽게 인공지능 서비스를 이용하는 ‘홈 인공지능 시대’를 여는 서막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는 인공지능 TV 기가 지니를 출시한다. 임헌문 마스(Mass)총괄 사장, 이동면 융합기술원장 (부사장) 등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 KT는 오랜 시간 축적된 인공지능(AI) 노하우와 차별화된 네트워크 기술을 접목한 기가 지니가 고객 생활 서비스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가 지니(GiGA Genie)는 IPTV와 인공지능의 융합으로 가족생활의 중심인 TV와 연계해 홈 비서 기능을 제공한다. 스피커, 카메라 등 똑똑한 기능을 갖춘 새로운 IPTV 셋톱박스의 이름이자 AI 기반의 홈 비서 서비스를 가리키는 기가 지니는 KT 융합솔루션 브랜드인 기가(GiGA)와 요술램프 요정 지니(Genie)를 결합한 이름이다.

기존 AI 스피커가 음성인식 위주의 ‘청각’에 초점을 맞춘 것에 비해 기가 지니는 스피커와 함께 TV 연동과 카메라 내장으로 ‘시청각’ 기반의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용법도 간편하다. 기존 셋톱박스 대신 기가 지니 단말을 TV에 연결만 하면 TV를 중심으로 한 홈 인공지능 서비스가 완성되는 것도 장점이다. TV화면을 보면서 원하는 지시를 내리면 된다. 기가 지니와 연동된 TV를 켜면 초기(Launcher) 화면에 올레TV, 음악, 통화, 홈캠, 캘린더, 교통, 생활 등 다양한 메뉴가 나타나고 대화하듯 말하면 해당 메뉴가 실행된다. 음성으로 명령하면서 눈으로 TV 화면을 보며 실행여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직관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기가 지니는 크게 4가지 분야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레TV, 지니뮤직 등과 연동되는 ‘미디어 서비스’ ▲일정관리와 일상생활을 돕는 ‘AI 홈 비서 서비스’ ▲각종 홈 IoT 기기를 제어하는 ‘홈 IoT 허브 서비스’ ▲음성 및 영상통화 기능을 제공하는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다.

기가 지니로 실시간 방송 채널은 물론 올레TV의 풍부한 콘텐츠를 대화하듯 말하며 즐기면 된다. 뉴스를 보다 드라마 ‘도깨비’가 보고 싶다면 “지니야, 도깨비 틀어줘”라고 말하면 올레TV의 주문형 비디오(VOD) 화면으로 자동으로 이동한다. 스포츠 경기를 보고 싶을 때 “스포츠 채널 틀어줘”라고 말하면 해당 경기를 스포츠 중계 채널로 화면이 바뀐다.

음악 서비스는 1천만곡 이상의 음원을 확보한 지니뮤직과 연동돼 듣고 싶은 곡명과 가수 이름을 말하면 해당 음악을 들려준다. 또한 기분에 따라 신나는 음악을 선택하거나 재즈, 클래식과 같이 음악 장르별 선택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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