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CPRI 중계기 개발 국내 중소기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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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CPRI 중계기 개발 국내 중소기업 선정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3.12.1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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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화웨이의 통신 프로토콜 'CPRI (Common Public Radio Interface, 공공 무선 인터페이스)' 수용장비 국산화 공동개발 제조사로 삼지전자와 에어텍시스템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화웨이와 삼지전자, 에어텍시스템은 NDA(Non Disclosure Agreement, 기밀유지서약서)를 체결하고 CPRI 규격 및 관련 문서를 제공받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부터 국내 장비업체를 대상으로 CPRI 수용장비 개발업체 설명회를 거쳐 개발업체의 제안서 검토 및 실무평가를 수행했으며 기술 개발 역량 및 운영 편의성, 기술규격 적합성 등 기술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두 업체를 선정했다.

특히 CPRI 수용장비 개발의 어려움을 고려해 기술 및 품질평가 비중을 높여 개발 능력을 위주로 평가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삼지전자와 에어텍시스템은 이달부터 LG유플러스의 개발비를 지원받아 화웨이의 CPRI 수용이 가능한 무선 중계기 장비 개발에 착수하게 되며 개발에 필요한 관련 규격 및 기술은 모두 화웨이로부터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또 LG유플러스는 화웨이의 CPRI 규격을 자사의 중계기 규격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번 개발 대상 장비는 CPRI 수용이 가능한 MU(Master Unit) 및 10W 미만 출력의 RU(Radio Unit) 장비이며 향후 2.6GHz LTE 서비스 방침에 따라 해당 기술을 이용한 신규장비 수요를 고려해 상용화를 거치게 된다.

왕레이 화웨이코리아 R&D 책임자는 "CPRI 오픈을 통해 중소기업과 함께 장비를 개발하는 것은 세계에서 한국이 첫 사례"며 "우수한 기술을 가진 한국의 중소기업과 협력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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