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드론축제 부산에서 열린다
상태바
아시아 최대 드론축제 부산에서 열린다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7.01.10 09: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9일∼21일 해운대 벡스코에서 ‘2017 드론쇼 코리아’ 개최

아시아 최대 드론축제로 자리매김한 ‘2017 드론쇼 코리아(Drone Show Korea 2017)’가 오는 1월19일부터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부산시가 개최하는 ‘2017 드론쇼 코리아’가 첫해인 지난해에 비해 40% 이상 확대된 88개사 302부스, 1만3천㎡의 전시규모로 열린다. 또 드론산업의 글로벌 리더 6개국 35명이 연사로 나서 자가용 드론시대를 열기 위한 비전과 전략, 미래기술 과제들을 제시하고 새로운 블루오션인 해양드론과 드론 콘텐츠 산업에 대한 새로운 지평을 연다.

▲ 산업통상자원부, 부산광역시가 주최하는 2017 드론쇼 코리아가 19일~21일 개최된다.

올해 행사의 특징은 경찰청, 국민안전처(소방·해경), 항공안전 기술원, 국립수산과학원, 국립농업과학원, 한국임원진흥원, 국립산림과학원, 국토정보공사 등 드론의 공공수요기관들이 대거 참여한다는 것이다. 이들 기관들은 공공사업에 드론을 활용한 경험을 참가업체들과 공유하고 기술 개발방향을 모색함으로써 드론산업 생태계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AI)기술을 이용한 자율비행 기술에서부터, 드론의 하늘길 교통망과 교통관제 시스템구축, GPS, 태양광 무인기 개발에 이르기까지 미래 자가용드론시대에 필요한 기술을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아울러 새로운 블루오션인 수중/수상드론, 수중 로봇 등 해양드론분야와 다큐멘터리, 영화영상, VR 등 무궁무진한 드론 콘텐츠분야에 이르기까지 최근 급격히 진화, 확장되고 있는 드론산업의 미래를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7 드론쇼 코리아의 전시회에는 농업/재해, 재난방지/항공촬영/분야 등 산업용은 물론 완구-레저용, 군사용 무인기에 이르기까지 최신의 고정익, 회전익(콥터형) 드론(무인기) 2백여 대가 전시된다.

주요 참가 업체로는 국내 드론산업의 연구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비롯하여 국내 군사용 및 민수용 무인기산업을 이끌고 있는 대한항공, 유콘시스템, 한화테크윈 등 주역들이 모두 참가한다.

이와 더불어 ADE, 그리폰 다이나믹스, 골드텔, 네스엔택, 두시텍, 샘코, 유시스, 엑스퍼넷, 케바드론, 휴인스 등이 작년에 이어 참가하며 블루젠, 성우엔지니어링, 스타빛 시스템, 엘에스웨어, 일렉버드USV, 캔코아 에어로스페이스 등 우리나라 드론산업을 이끌어갈 강소기업들이 대거 신규 참가한다. 이들 기업들은 농업, 소방, 방재, 재해, 재난방지, 해양, 항공촬영 등 각 공공부문에 활용될 민수용 드론과 부품, S/W 및 시스템을 대거 선보인다.

또 경찰청, 경남도, 서울소방재난본부, 한국기계연구원 신뢰성평가센터, 국토정보공사 등 정부부처 및 공공기관들도 드론을 공공분야에 활용한 경험들을 공유하고 본격적인 육성에 나서기위해 전시에 참가한다. 이밖에 경기테크노파크는 도내 드론관련 강소기업들의 공동관을 대규모로 마련하고 부산테크노파크도 지역 스타트업 기업들의 행사참여를 지원한다.

특히 남북대치라는 특수상황에 세계적으로 블루오션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해양드론 특별관에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해양과학기술원부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한국해양대학, LIG넥스원 등이 수중로봇, 수중과 해상공용 드론을 선보여 운송과 해양 환경 모니터링, 해저 탐사, 해저건설, 군사용 등 다양한 해양 드론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 행사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전문컨퍼런스는 세계적인 석학과 정부부처 차관급을 포함한 글로벌 리더 6개국 35명이 연사로 나서 미래기술, 해양드론, 콘텐츠 등 드론과 무인기의 다양한 활용과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올해 드론쇼코리아의 컨퍼런스에서 가장 주목을 끄는 부분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정부 부처 고위 인사들이 직접 드론산업에 대한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고 국책연구기관 본부장급 인사들이 이를 뒷받침할 로드맵과 정책방안을 밝힌다는 점이다. 특히 올해에는 행사 1일차에 ‘공공수요처 특별세션 1,2’를 통해, 실수요자인 공공기관들의 담당자들이 발표하는 드론 사용현황과 계획 등을 미리 살펴볼 수 있어 드론 제조 기업들이 향후 개발해야 할 방향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2일차에는 교통관제, GPS, 시뮬레이터, 태양광 드론 등 향후 자가용 드론시대를 열기 위해 필요한 주제를 다룰 ‘미래기술 세션’이 예정돼 있다. 바다에서 사용될 수 있는 무인기의 기술과 현황 등을 논의하는 ‘해양드론 세션’, 그리고 다큐멘터리, 영화, 영상, VR 등 다양한 콘텐츠에서 활용되는 드론에 관한 ‘콘텐츠 세션’에 대한 각 분야 전문가들의 발표들을 통해 진화되고 확장된 드론산업을 살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요 연사로는 산업부 차관의 개막 축사에 이어 미래부 고위인사가 정부측 기조연사로 나서고 산업부, 국토교통부, 국방부 등 우리나라 드론산업 정책을 주도하고 있는 부처의 과장급 인사들이 나서 드론산업 육성 전략과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또 이탈리아 항공사이자 방위산업체인 레오나르도의 무인항공기 시스템 총괄인 알렉산드로 치에리치(Alessandro CHIERICI)가 기조연사로 나서 유럽 미국 등 선진국의 항공우주기술과 드론의 통합 운영에 관한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인 참여기관과 연사들을 살펴보면 먼저, 행사 1일차 공공수요처 특별세션에는 항공안전기술원, 국립수산과학원, 국립농업과학원, 한국 임업 진흥원 등 공공부처는 물론, 경찰대학교 경찰드론연구센터,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연사로 나서 재난, 안전 분야에서 실제로 활용되고 있는 드론의 현황과 향후 기술 개발관련 아이디어를 제시할 예정이다.

행사 2일차인 미래세션에는 항공우주연구원 김철완 항공기술연구단장,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안재영 부장, 한국교통연구원 문영준 교통연구소장, 김성필 제이마플 대표를 비롯한 분야별 전문가들과 학계, 업계 대표가 참가해 태양광 무인기 개발, 교통관제, 자율주행, 시뮬레이터 등 드론의 확장된 미래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수중수상로봇기술연구회’와 공동주관으로 기획한 해양드론세션에는 한국해양대학교 최형식 교수,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이용국 본부장을 비롯한 분야별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해양, 수산분야에 활용되는 드론의 기술현황과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콘텐츠 세션에서는 다양한 영화와 예능 프로그램, 다큐멘터리에서 활용하고 있는 드론 촬영기법, VR 등 콘텐츠에 대한 주제로 KBS 대전방송총국 심각현 기자, 시네드론 이현수 무인항공 촬영감독, 크레이지캠 CEO 배서호 감독, 드론프레스 우태하 감독 등이 연사로 나선다. 또한 공공기관 중 드론으로 촬영한 정보를 선도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한국국토정보공사 차득기 본부장이 연사로 나서 콘텐츠와 관련해 드론산업 진출을 희망하는 젊은이들에게 좋을 좌표를 알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내 드론관련 전문가 5백여 명이 참여하는 다양한 동시 개최행사가 열려 드론산업 발전을 위한 협업과 융복합시스템 구축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우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무인이동체 기술 로드맵 공청회’가 20일 컨퍼런스와 별도로 열려 드론관련 전문가들을 위한 기술섹션이 별도로 진행된다. 경찰청과 경찰대학도 이날 전국 경찰 3백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종자 수색 경찰드론 도입 전략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와 한국부품소재투자기관협의회는 ‘무인기(드론)산업 투자유치포럼’을 열어 드론기업에 대한 투자활로를 모색할 예정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무인기 융합클러스터 이슈 워크샵’을 지난해에 이어 개최하고 국토정보공사도 ‘LX-UAV조종사 워크샵’을 연다. 스마트 드론기술센터의 제2회 ‘드론산업 길찾기’ 산학연 교류회도 개최된다. 아울러 부산시는 ‘2017년 수출지원정책 기관별 합동 설명회’를 행사기간 중 동시 개최해 지역기업들의 드론산업에 대한 진출을 유도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