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타트업, CES 2017 혁신상 수상…혁신으로 세계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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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타트업, CES 2017 혁신상 수상…혁신으로 세계 도전장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7.01.0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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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모텍·망고슬래브·솔티드벤처·네오펙트 등 4개 국내 스타트업 혁신상 수상

미래창조과학부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5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CES 2017에서 크레모텍, 망고슬래브, 솔티드벤처, 네오펙트 등 4개 국내 스타트업이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행사 50주년을 맞는 CES에는 150여개국 3800여개의 기업이 참가해 수천여종의 제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며, 이 중 28개 부문 총 446개 제품이 ‘혁신상’을 수상하게 됐다. 또한 이들 중 각 부문별 최고점수 제품에만 수여하는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s)’에는 35개 제품이 선정됐다.

▲ 크레모텍의 레이저 빔 프로. 휴대용 레이저 빔프로젝터로, LED 대비 색재현력이 우수하며, 레이저 광원을 사용하기 때문에 Focus Free가 가능하고, 테블릿PC처럼 활용할 수 있으며, 별도의 연결장치 없이 자체 구동이 가능하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의 보육기업인 ‘크레모텍’은 자체 개발한 레이저 광학기술을 기반으로 ‘휴대용 레이저 스마트빔’를 개발, ‘홈 AV 기기 및 액세서리’ 부문에서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에 성공했다.

크레모텍은 SK텔레콤의 ‘브라보 리스타트’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된 기업으로서, 대전 혁신센터를 통해 출연연 R&D와 투자사 연결, 신제품 디자인 및 마케팅 등을 지원받았다. 이를 통해 미국 유통사 KDC와 1천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레이저 광학기술을 기반으로 HUD 등 첨단 자동자 부품으로 제품 라인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에서 스핀오프(분사)한 지 불과 5개월 만에 CES 혁신상을 수상해 화제가 된 ‘망고슬래브’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LAB’(4기) 출신이다.

▲ 망고슬래브의 네모닉(Nemonic). 아이디어나 메모를 점착 메모지에 출력하는 소형 스마트 프린터이다.

작년 7월에 대구 혁신센터 입주한 이후, C-펀드를 통해 2천만원의 초기투자를 지원받았고, 올해 3월에는 후속투자 심사가 예정되어 있다. 또한 대구 혁신센터는 망고슬래브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시제품 제작비, 항공비 등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망고슬래브에서 개발한 ‘네모닉(Nemonic)’은 스마트폰의 메모를 점착 메모지에 바로 출력할 수 있는 스마트 프린터로서, ‘컴퓨터 액세서리’ 부문에서 최고점수를 받아, 35개 제품에만 수여된 CES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s)’에도 선정됐다.

IoT 기반의 스마트 골프화 ‘아이오핏(IOFIT)’으로 ‘웨어러블 기술’ 부문에서 수상한 ‘솔티드 벤처’도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의 ‘C-LAB’ (3기) 출신이다.

▲ 솔티드벤처의 아이오핏(IOFIT). IoT기반 스마트 슈즈(골프화)로 골프스윙에서 중요한 체중 이동정보를 분석해 올바른 스윙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대구 혁신센터에서는 C-펀드 1억원 투자, 원스톱서비스를 통한 법률지원 등을 지원하였고, K-ICT 본투글로벌센터에서도 해외 마케팅을 지원했다. 이를 바탕으로 ‘아이오핏’은 작년 8월 美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킥스타터에서 목표금액인 3만불의 세배가 넘는 약 10만불의 사전주문을 달성한 바 있으며, 금번 CES 수상 이후에는 1월말 美 올란도에서 개최되는 최대 규모의 골프산업 박람회인 ‘PGA Merchandise Show 2017’ 참가도 준비 중이다.

뇌졸증 재활 치료용 스마트 글러브인 ‘라파엘(RAPAEL)’을 출품한 ‘네오펙트’는 ‘피트니스, 스포츠 및 바이오 기술’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하였다.

▲ 네오펙트의 라파엘(RAPAEL). 재활 치료용 스마트 글러브로 IoT 기반 웨어러블 재활훈련 기기로 손에 끼는 글러브와 태블렛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재활 운동이 가능하다.

네오펙트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의 창업 보육 프로그램인 ‘K-Champ Lab’(2기) 출신으로, KT-DSC 펀드 투자(5억)와 LA 글로벌 로드쇼‧ITU월드 텔레콤 등의 국제전시회 참가 지원을 받았으며, K-Global 300 기업으로도 선정되어, K-ICT 본투글로벌센터를 통해 해외 특허‧법률‧마케팅 컨설팅 및 실리콘밸리‧북경 등 해외 데모데이 참가를 지원받은 바 있다.

이러한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16년 11월부터는 US News 선정 미국 재활병원 랭킹 1위인 시카고 재활병원(RIC : Rehabilitation Institute of Chicago)에 라파엘을 납품하고 있다.

이들 수상기업 외에도 아마다스 등 10여개의 국내 우수 스타트업들이 CES 2017에 부스를 설치하고 혁신제품을 본격 홍보할 예정이다.

고경모 미래부 창조경제조정관은 “창조경제혁신센터, K-Global 프로젝트, K-ICT 본투글로벌센터 등을 통해 단계별 스타트업 보육 프로그램, 투자유치 지원, 현지 네트워크 구축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이를 기반으로 크레모텍과 같은 제2, 제3의 혁신적인 스타트업이 나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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