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커지는 피부 흉터 켈로이드, 재발방지를 위한 세심한 치료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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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커지는 피부 흉터 켈로이드, 재발방지를 위한 세심한 치료 필요
  • 홍아람 기자
  • 승인 2017.01.03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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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생긴 흉터 때문에 고민인 이들이 많다. 특히 일반적인 흉터 환자에 비해 깊은 고민을 가진 이들도 적지 않다. 바로 켈로이드 체질을 가진 이들이다.

켈로이드란 상처가 치유 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증상으로, 유독 색이 붉고 솟아 있는 흉살이 나타나기 때문에 환자들이 외모 스트레스를 느끼기 쉽다. 상처를 입을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생겨날 수 있으며, 한 번 생기면 스스로 사라지는 것을 기대하기 힘든 것도 켈로이드 흉터가 가진 특징이다.

 

켈로이드흉터는 여드름흉터처럼 피부질환 흔적에도 생겨날 수 있으며, 제왕절개흉터, 화상흉터 등 광범위한 흉터에도 생겨난다. 발병 원인으로는 유전적 원인설, 감염 원인설, 피지 원인설 등이 있고 주로 피지선이 많이 발달되어 있는 사람에게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처음 생긴 흉터보다 더 크게 변화하는 것이 켈로이드의 가장 큰 특징이다. 때문에 치료에 대한 거부감도 있는 것이 사실. 흉터제거치료를 위해 켈로이드를 건드렸다가 오히려 역효과가 발생해 더 커지지는 않을지 걱정하는 이들도 많다.

 

이와 관련 안성열 피부과 전문의는 “켈로이드가 가진 특성 탓에 일반흉터에 비해 치료는 더욱 까다롭다. 웬만한 흉터치료 노하우를 가지고 있지 않은 이상은 치료는 엄두조차 내기 어려운 편이다. 환자들이 켈로이드제거치료를 포기하는 까닭도 이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켈로이드는 성형외과와 피부과의 동시적인 관점으로 세심한 치료를 진행했을 때 안전성 높고 효과적인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켈로이드의 재발 방지를 위한 별도의 치료도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켈로이드의 크기에 따라 치료법을 적용해 흉터제거 효과를 이끌어내야 한다. 수술흉터처럼 크기가 큰 켈로이드에는 흉터제거수술을 적용해 오래된 흉터를 절제한 후 섬세한 재 봉합 과정을 거쳐 흉터의 크기를 현저히 작아지게 해야 한다. 더불어 수술 후 4일 정도 전자선 치료를 진행해 치료 효과를 확실히 하기 위한 과정이 필요하다. 여드름흉터 등에 의한 작은 켈로이드는 국소주사요법을 통해 크기를 최소화할 수 있고 반복적인 주사요법이 이루어지면 흉터는 점차 줄어든다.

 

안 원장은 “켈로이드는 일반 흉터에 비해 더 보기 흉한 증상을 가지고 있다. 또 가만히 방치해두는 것으로는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흉터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적극적인 제거 치료를 권한다. 켈로이드에 의한 외모콤플렉스 등 정신적인 고통을 되도록 이른 시기에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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