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음부 변형으로 인한 스트레스, 소음순성형으로 개선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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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음부 변형으로 인한 스트레스, 소음순성형으로 개선 가능
  • 홍아람 기자
  • 승인 2017.01.03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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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에 민감할 나이인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여성들은 자신의 외음부를 거울로 비춰보며, 외음부의 변형으로 인한 자괴감에 빠지는 이들이 적지 않다고 한다.

소음순변형으로 인한 우울감은 비단 젊은 여성 분 아니라 출산 이후의 30대 여성부터 노년의 여성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만약 젊었을 때 소음순변형이 심하지 않았더라도 출산 과정에서 소음순이 심하게 변형되고 노화가 진행될수록 소음순이 더 늘어질 수 있기 때문에 소음순 변형은 전연령대에서 나타나는 보편적인 증상일 수 있다.

그러나 여성들의 입장에선 소음순 변형이 굉장한 스트레스일 수밖에 없다. 특히 외모에 민감한 10대~20대는 대중목욕탕을 기피하거나 자신의 소음순에 대해 왜곡된 인식을 갖게 되어, 결국 성관계를 기피하는 증상으로까지 이어진다.

리벨로산부인과 모형진 원장은 “소음순 변형은 2차 성징 이후 자연스럽게 변형이 되는 것이지만, 여성의 성적 자신감을 저하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며 “비록 성경험이 없다 하더라도 여성들은 미래의 배우자나 파트너에게 자신의 소음순이 비정상적으로 보이는 것을 원치 않기에 우울감을 동시에 겪는다”라고 설명했다.

모형진 원장에 따르면 소음순은 선천적인 기형이 대부분이지만, 일부에서는 성관계, 자위에 의해 변형되는 것으로 알려지며 소음순변형 여성들이 성적으로 문란한 여성이라는 잘못된 고정관념이 확산되고 있다.

물론 성관계나 자위에 의해 변형되는 경우도 많지만 대부분의 여성들은 성경험과 무관하게 자연스럽게 변하는 경우도 많다. 또한 타이트한 옷차림이나 다리를 꼬고 앉는 생활습관, 잦은 질염 등 소음순 변형의 원인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이렇게 변형되면 소음순성형이 필요하다. 예전의 소음순수술과 달리 최근에는 레이저로만 수술이 이뤄져 이전보다 간단하고 효과적으로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전의 수술법은 메스로 절개를 가하고 일부만 레이저로 살짝 교정을 하는 수술법이었는데, 이같은 수술법은 성감신경이 훼손되어 수술 후 자칫 불감증에 걸릴 수 있다. 또 수술 후 얼기설기 꿰맨 실밥자국이 남아 더 변형이 심하게 보일 수 있으며, 색상 교정도 완벽히 되지 않아 얼룩덜룩한 모양을 남길 수 있다.

반면 자르거나 꿰매지 않는 레이저소음순성형은 일반 메스절개법에 비해 안전하고 회복기간도 훨씬 절감할 수 있다. 우선 메스 절개법은 수술 후 성감신경이 훼손될 수 있지만, 레이저는 성감신경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수술을 받을 수 있다.

또 실밥제거가 필요없으며 실밥자국이 남지 않고, 색상교정도 레이저로 구석구석 이뤄지기 때문에 매끈한 핑크빛소음순을 만들 수 있는 것.

이와 관련해 모형진 원장은 “소음순성형은 잘못 받으면 부작용이 심해서 재수술의 가능성이 높기에 병원을 선택할 때 신중함을 기해야 한다”며 “수술을 받으면 성적인 자신감을 향상시킬 수 있고 심리적 우울감을 해소해 심신이 모두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술을 할 때는 수술 후기와 비용뿐만 아니라 어떤 수술법이 이뤄지는지 면밀히 검토를 해보아야 한다. 특히 집도를 하는 시술자가 임상경험이 풍부한지, 국제적으로 공인받은 시술이 있는지 여부도 살펴보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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