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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보안 3사, ‘하이크비전·한화테크윈·엑시스’ 심층 분석

탄탄한 파트너십 구축·사업 확장·원천기술 개발 상용화 매진 등 공통점 신동훈 기자l승인2017.01.03 09:25:53l수정2017.01.24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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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국내 CCTV 산업 변화와 발전방향 모색’ 기사를 통해 국내 CCTV 산업 변화와 정부 및 기관, 협회 등에서 진행 중인 CCTV 산업 관련 내용 등을 알아봤다. 이번 후속 기사에서는 하이크비전(Hikvision)과 엑시스 커뮤니케이션(Axis Communications) 그리고 한화테크윈(Hanwha Techwin) 등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보안 기업 3사에 대한 심층분석을 진행했다.

글로벌 보안 3사가 나아가는 방향을 통해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되는지 해답을 모색해 보기 위함이다. 2016년 어떠한 한해를 보냈고, 2017년도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준비하고 있는 것들은 무엇인지 등을 파고 들어 보았다. 글로벌 보안 3사의 공통점이라면 “CCTV를 넘어 물리보안 전역으로 확장”과 “AI, 딥러닝, SoC 개발 등 자사만의 고유한 원천기술 개발”, “현지 파트너·고객사와 탄탄한 협력 관계 구축” 등 3가지였다.

엑시스코리아, 포괄적 영상 감시 솔루션 제공 업체 변화 시도

▲ 엑시스 커뮤니케이션(Axis Communications)

엑시스측은 한국시장은 인도나 중국 등에 비교해 규모는 작지만, 안정적인 네트워크 인프라가 구축돼 있으며, IT에 대한 관심이 높아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는데 거부감이 없어 영상 보안 산업이 성장하기 좋은 환경으로 보고 있다. 각 지자체에서 도시방범을 위해 고화질 네트워크 카메라 도입 사례가 늘고 있고 정부에서도 스마트 감시 구축시 영상 감시 솔루션을 필수적으로 포함하고 있어 향후 시장도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엑시스는 2016년 ‘매우 중요했던 한해’로 돌아보았다. 올해를 기점으로 단순히 네트워크 카메라 제조업체가 아닌 포괄적인 영상 감시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로 변화를 시도했기 때문이다.

김상준 엑시스코리아 전무는 “영상 감시 솔루션 업계 주력 시장이었던 도시방범 분야에서 더 나아가 리테일과 중요 인프라 출입 보안, 운송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한해였다”며 “비욘드 시큐리티를 지향하고 있는 엑시스는 단순 감시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운영에 필요한 정보를 얻어 수익 창출까지 일으킬 수 있는 솔루션을 더욱 강화해 새로운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엑시스코리아는 전년 대비 약 18%의 매출 성장 기록이 예상된다고 엑시스코리아측은 전했다.

하이크비전코리아, 지사 설립 후 본격 비즈니스 성과 나온 성장의 분기점

▲ 하이크비전(Hikvision)

하이크비전코리아측은 2016년 ‘성장의 분기점이자 다이다믹했던 한해’였다고 밝혔다. 지사를 설립하고 본격 비즈니스 사업을 시작한 첫 해이기도 했고 지사 설립 전에 여러 제약조건 등으로 진행하지 못했던 신규 제품 및 솔루션에 대한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켰으며 이지비즈(EZVIZ)와 같은 신규 브랜드까지 론칭시켰다.

특히 기존 저가 제품으로 인식 받았던 유통시장에서 고품질로 인식을 바꾸는 한해가 되기도 했다. 아날로그 HD 시장에서 HD TVI 시장 점유율을 1위 자리에 올렸고 프로젝트 시장에서도 도시방범 분야와 같은 경우 작년 대비 50% 이상 성장했으며, 기타 모든 시장 분야에 새로운 레퍼런스들을 개척했다고 하이크비전코리아측은 밝혔다.

하이크비전코리아측은 2016년도 매출이 45% 이상 올라 500억 원 정도가 예상되며 내부 직원도 2배 이상 증원하는 등 로컬 비즈니스의 원년이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태규(Tai) 하이크비전코리아 지사장은 “하이크비전코리아는 2016년 성장의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며 이제까지는 자리를 잡기 위해 노력했던 시기였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비즈니스 사업 성과가 나오고 있다. 2017년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화테크윈, 이만섭 대표체제 초석 다지다

▲ 한화테크윈(Hanwha Techwin)

테크윈이 삼성에서 한화로 변경되면서 설왕설래 말들이 많았다. 테크윈 매각설에 이어지는 국내 보안업계 위기설까지…하지만 한화테크윈은 이러한 여러 우려들을 불식시키고 묵묵히 전진해왔다.

지난 2015년 12월 이만섭 대표가 한화테크윈 시큐리티 부문을 맡으면서 급변하는 보안 시장에서 굳건하게 설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지난해 공시 기준, 한화테크윈 시큐리티 부문은 매출액 약 6579억원을 기록했다. 한화테크윈 시큐리티는 내수 23% 수출 77%('16년 11/14 보고서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3분기까지 매출 동향을 보면, 2016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조금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함께 더 멀리’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국내제품은 국내생산으로 돌린 것과 더불어 광주, 대전 등 전국에 지방영업소 개소에 나섰다. 고객 지원 강화를 위해 새롭게 홈페이지를 오픈했고 지난 8월 보안업계 최초 와이즈넷 브랜드 체험관을 오픈해 제품, 기술,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원스톱으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전시 공간도 구축하기도 했다.

또한 국내 영업 조직을 새롭게 개편하고 이를 위한 추가 인력도 보강했다. 또한 CCTV 관련 협회인 한국첨단안전산업협회에 가입해 국내 CCTV 산업 경쟁력 확보 및 상생협력 방안 등도 모색하고 있다.

이만섭 한화테크윈 시큐리티 부문 대표는 “대한민국 안보·안전을 생각하는 기업이자, 국내 1위 보안 기업으로서 책임감과 사명을 가지고 보안 사업의 핵심 경쟁력을 더욱 키워나갈 것”이라 전했다.

CCTV를 넘어 물리보안 전역으로 사업 확장

이제 영상감시는 단순히 영상감시 영역만 포함되고 있는 것이 아니다. 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스마트시티 등 메가트렌드를 만난 영상감시는 산업간 융합을 통해 규모가 크고 통합된 시스템을 구현하고 있다. 그리고 시장에서도 이런 통합 시스템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벤더를 원하고 있다.

엑시스와 하이크비전 그리고 한화테크윈 모두 CCTV를 넘어 출입 통제, 스마트홈 등 물리보안 전역에 걸친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엑시스는 인터콤, 침입 탐지, 출입 통제 등 카메라가 아닌 물리보안 영역에서 제품을 출시하면서 물리보안 전반으로 제품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네트워크 스피커, 도어 스테이션, IP 기반 출입 통제 솔루션, IoT 기반 인터콤, 마일스톤(Milestone) 등 VMS사와 파트너십 등 네트워크 카메라와 연동돼 하나로 어울러 지는 시스템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러한 하나의 융합된 보안 시스템으로 제조업, 소매업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 엑시스 엑세스컨트롤, 도어 엔트리, 알람시스템

특히 엑시스는 코그니매틱스(Cognimatics), 시티로그(Citilog) 2사를 2016년 인수하며 다양한 산업군으로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리테일 솔루션 기업 코그니매틱스와 ITS 솔루션 기업 시티로그 인수를 통해 리테일 업계와 운송 업계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선 것.

레이 모릿슨(Ray Mauritsson) 엑시스 대표는 “첨단 영상분석 기능에 대한 시장 기회가 증가하고 있다. 엑시스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품질의 통합된 최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전략을 계속 수립하고 있다”며 “보안업계 영상분석 분야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매우 정교하고 전문화된 기술이 필요하다. 시티로그의 운송과 코그니매틱스의 리테일 솔루션은 엑시스가 영상감시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 전했다.

하이크비전도 이제 CCTV를 넘어 다양한 물리보안 제품으로 시장 확대에 나선다. 이미 최근 파트너데이 때 홈CCTV 브랜드 이지비즈를 론칭한 하이크비전코리아는 지난 12월14일 캐리어 모양의 휴대용 데모 키트 비디오폰을 하이크비전코리아 공식 페이스북에 게재하기도 하며 다양한 제품 준비에 나서고 있다.

▲ 하이크비전 홈시큐리티 브랜드 이지비즈

특히 파이로닉스(Pyronix)라는 영국 알람시스템 기업을 인수해 업계를 놀라게 한 하이크비전은 이미 전세계에서 활발한 시너지효과를 누리고 있다. 기존 보유하고 있는 출입통제, 알람 시스템과 결합해 통합 보안회사로써 입지를 굳히고 있는데 파이로닉스만의 고유 기술과 하이크비전과의 IoT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IoT 장비를 비밀리에 개발 중에 있으며 2017년 이 결과물이 시장에 선보여질 것으로 예상된다.

태규 하이크비전코리아 지사장은 “2017년 탄탄한 유통구조 기반으로 SI사업에 더 많이 집중할 것이고 카메라 뿐만 아니라 저장장치, 스토리지, 녹화기 등 제품영역을 확장해 시장을 더욱 키워나갈 것”이라 전했다.

한화테크윈도 보안 사업에 가지고 있는 사업역량과 핵심기술 등을 통해 자체 SoC를 채용한 새로운 제품은 물론 B2C 홈카메라 사업 확대 및 출입통제 등의 신사업을 준비하며 토탈 보안 사업을 모토로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미 2016년 다양한 글로벌 전시회를 통해 다양한 보안 솔루션 제품들을 전시하며 호응을 얻은 바 있는 한화테크윈은 2017년 더욱 다양화된 토탈 보안 라인업을 꾸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화테크윈 신규사업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드론 사업을 통해 차세대 드론 CCTV 등도 준비중이다.

중장기적인 측면에서는 지속적인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지능형 영상분석 기술을 강화하고 클라우드, IoT와 연동하는 홈카메라 및 홈보안 솔루션 등을 개발해 시너지 분야로의 사업영역 확대를 준비하고 있으며,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사이버 보안에 대한 CCTV 제품의 보안성 강화를 위해 업계를 선도할만한 보안정책 및 기술 확보도 노력중이다.

현지 파트너사와 탄탄한 협력 관계 구축으로 시장 개척 활발

또 다른 공통점으로는 파트너사와 상생할 수 있는 윈윈 전략을 짜고 있다. CCTV 시스템은 CCTV를 포함해 녹화기, 스토리지, 네트워크, 서버 등 다양한 하드웨어 장비가 포함되고 VMS, 보안 솔루션 등 소프트웨어까지 다양한 영역이 포함돼 한 기업이 이 모두를 감당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외국계 기업일 경우 국내에 진출하면서 판로 확보에 실패하거나, 한국 고유의 영업 관행에 적응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또한 공공기관 입찰 프로젝트는 국내 중소기업 제품을 우선순위로 두기 때문에 입찰 참가 제한을 받기도 한다.

그렇기에 엑시스코리아와 하이크비전코리아는 더욱 공고히 현지 파트너사와 관계를 구축해 파트너와 함께 나아가는 길을 선택하고 있다.

엑시스코리아는 현지 파트너와 협력을 통한 로컬 시장 공략을 중요 비즈니스 전략으로 삼고 있으며, 국내시장에서 제품 공급 루트를 확장하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로컬 파트너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파트너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엑시스 관계자는 “엑시스 지사와의 소통을 통해 해외 우수한 여러 사례를 국내에 소개하고 접목시킬 수 있어서 고객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하이크비전코리아측은 과거 총판을 많이 의지하는 형태에서 벗어나 유통 대리점을 통해 2차 협력 업체와 좀 더 긴밀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SI쪽으로는 2차협력업체도 등급제 파트너제도 검토중이다. 특히 지사 설립 이후 여러 BMT 참여, 데모진행, 세미나 등을 통해 현재 하이크비전이 더이상 중국 기업이 아닌 세계 1위 글로벌 기업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중국 기업이라고 프로젝트에서 배제된 적이 비일비재했으나, 일반적인 BMT 참여시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하는 경우 제품 선정률이 거의 95%에 가까울 정도로 제품의 성능면에서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것과, 또한 외국계 CCTV 제조사로는 처음으로 국내 A/S센터를 설립해 A/S를 진행하면서 신뢰관계를 쌓는데 주력하고 있다.

태규 하이크비전코리아 지사장은 “기존 영상 분야의 파트너 뿐 아니라 새해에는 머신비전, LPR, 출입통제, 알람, 차량용 장비, 드론 및 로봇, ICT 장비 등에 대한 전문 파트너사와 협업을 진행해 신규 사업 론칭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또한 향후 딥 러닝 솔루션의 발빠른 도입을 위해 관련 업체들과의 협업 또한 중요한 과제 중에 하나”라고 말했다.

한화테크윈은 국내 기업이지만, 삼성에서 한화로 주인이 바뀐 만큼 기존 파트너들과 신뢰 관계를 쌓고 신규 파트너 영입을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통해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애썼다.

'16년 11/14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판매경로는 대리점 66%·총판 34%로 대리점 유통을 활성화하는 한편 파트너 프로그램과 연계한 선행 영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협력업체와 호환성 확보 및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생산 제품은 국내에서 만든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만을 만들기로 약속하고 국내 생산량을 더욱 늘릴 계획이며 파트너 멤버십 프로그램 스텝(STEP)을 통해 파트너들을 지원하고 있다. 채널과 애플리케이션, A&E, 기술, 고객 파트너별로 나눠 운영 중이고 기본적인 마케팅 지원부터 SI 프로젝트 지원, 파트너사 교육, 정보공유 등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다.

단일 등급 운영에서 2017년 다이아몬드, 골드, 실버 등 등급을 세분화하고 등급에 따른 차별적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만섭 한화테크윈 대표는 “시큐리티 제품이 네트워크로 급변하면서 기존 아날로그 제품을 설치할 때와는 다르게 제조사의 기술력과 현장 설치 고객사의 현장 시공 능력이 어울러져야 제품 최상의 성능이 구현된다”며 “이에 현장중심의 데모·기술지원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와이즈넷 아카데미를 운영, 레벨별 네트워크 기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교육 수료 고객사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원천 기술만이 영상 보안 시장 미래 선점…제품 개발 & 글로벌 협력 분주

IT 시장이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영상 보안 시장도 급격한 변혁의 파도가 몰려오고 있다. 중국 보안 기업이 급부상하면서 기존 보안 기업들은 크게 움추러 들었고 이제는 원천기술 개발·선점만이 기업의 생존 유무가 달렸다.

누가 먼저 시장을 선도하느냐, 뒤쳐지느냐에 기업의 생사가 달린 지금. 기존 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들도 하나, 둘 보안 사업을 철수하거나 M&A되고 있는 현 시점. 엑시스와 하이크비전, 한화테크윈 등 3사도 R&D에 주력하며 미래 보안사업 먹거리가 될 원천 기술 개발 및 상용화에 매진하고 있다.

엑시스는 네트워크 카메라 선도기업 답게 네트워크를 주축으로 하는 IoT에 주력하고 있는 모양새다. 엑시스가 추구하는 차세대 네트워크 카메라의 발전방향은 보안사물인터넷(Internet of Security Thing, IoST) 이 단어 하나로 정의된다.

엑시스는 또한 현재 네트워크 카메라의 쓰임새가 단순한 보안 목적에서 최근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고 있는 만큼 영상을 분석해 가치 있는 정보를 제공해주는 지능형 애플리케이션의 중요성 역시 날로 높아질 것으로 예측하고, 지능형 애플리케이션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보안사물인터넷은 엑시스가 지난 2015년 처음 소개한 개념으로, 이미 몇 년전부터 엑시스는 IoT라는 미래를 준비하고 있었다.

IP 망에 연결된 기기들을 물리보안 영역에서 활용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네트워크 카메라뿐만이 아니라 연기 감지 센서, 가스 감지 센서, 접근 제어 판넬, 네트워크 스피커 등 다양한 네트워크 기기들을 연결하면 종합적이고 좀 더 완벽한 보안 솔루션 구축이 가능해진다는 것이 엑시스의 보안사물인터넷 개념이다. 이를 위해서 엑시스는 네트워크 카메라를 비롯해 네트워크 스피커, 도어 스테이션 등 다양한 기기를 선보이고 있다.

외곽 경계 구역 보안을 위한 지능형 애플리케이션인 ‘엑시스 페리미터 디펜더(AXIS Perimeter Defender)’를 출시하는 한편, 국내 파트너사인 다윈시스템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최초의 엣지 기반(카메라 내에 탑재해 영상 분석 실행) 차량 번호판 인식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레이 모릿슨 엑시스 대표는 지난 해 12월초 방한해 <매일경제>와 가진 인터뷰에서 "AI 카메라의 가능성은 무한하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딥 러닝은 계속 발전하고 있으며 향후 카메라 기능은 계속 확장되리라 본다"고 했다. 특히 모릿슨 대표는 "캐논과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강화하고 있다. 전통 카메라 업체인 캐논의 자산과 디지털 카메라 기술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했다.

실제 엑시스 카메라와 캐논의 렌즈가 만난 첫 작품 ‘AXIS Q1659’가 상반기 내 출시될 예정이다. 엑시스와 캐논의 공동 개발 첫 작품으로, 캐논의 렌즈 교환식 DSLR 카메라 EOS 시리즈에 들어가는 자체 개발 고성능 이미지 센서와 이미지 프로세싱 엔진을 탑재해 약 2000만 화소에서 초당 8프레임의 촬영으로 고해상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제품 판매는 네트워크 카메라와 렌즈를 세트로 구성한 키트(Kit) 형태로만 진행되지만 구매 후 다른 EF/EF-S 렌즈로 교체할 수 있다. 이 제품이 출시된 이후 양사의 핵심기술이 융합된 다양한 제품들이 본격 출시될 예정이다.

▲ 엑시스 Q1659와 캐논 EF85mm f/1.2L II USM 렌즈

후 양중(Hu Yangzhong) 하이크비전 CEO는 “AI, 인공신경망, 딥 러닝이 CCTV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얘기한 바 있다. 하이크비전 본사는 AI 기기,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솔루션&디바이스 등 ADCSS 정책을 발표하며 통합 보안 솔루션 제조사에서 IoT 솔루션 공급사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하이크비전은 딥 러닝에 주목하고 있다. 하이크비전에서 바라보는 딥 러닝은 우선 유효한(판독이 가능한) 영상 자료의 제공에서부터 시작한다. 이는 ‘Garbage in, Garbage out’ 이라고 하는 머신러닝의 기본으로부터 시작된 관점이다. 이를 위해 딥 러닝을 위한 카메라는 멀티 포인트 트레킹(Multi-Point Tracking)과 객체에 대한 정확한 분류가 우선돼야 한다.

예를 들어 넓은 지역에서 딥 러닝을 위한 영상데이터 획득을 위해서는 여러 이동하는 객체(사람, 동물, 차량, 오토바이, 자전거 등)에 대한 정확한 분리가 필요하며, 각각 객체에 대해 멀티 포인트 트래킹이 필요하다.

또한 일정 크기 이상의 유효한 데이터 획득을 위해 파노라마와 PTZ 카메라의 조합, 초 고해상도 24M 파노라마 카메라, 지능형 스테레오 카메라, 지능형 얼굴 인식 카메라 등을 사용해 용도에 맞게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이렇게 제공된 영상데이터를 통해 카메라 자체 또는 AI 서버를 통해 각 객체에 대한 특성 및 성향 분석, 번호인식, 얼굴인식, 객체 특성 분리 등과 같은 딥 러닝을 제공해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보안시스템의 미래상을 제공하고 있다.

▲ 하이크비전은 모비디우스와 협업해 딥 러닝 카메라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인텔(Intel)이 인수한 임베디드 전문기업 모비디우스(Movidius)와 협업해 업계 최초로 딥 러닝 카메라 시리즈를 베이징 시큐리티 차이나에 선보이기도 했었다. 

딥 러닝 칩셋(SoC)를 탑재한 제품군은 박스, 뷸렛, PTZ, 파노라마, 스테레오, 광대역 감시 시스템까지 모든 제품에 적용됐고 자체 개발한 AI 서버를 토대로 다중 객체 분류, 얼굴 인식, 차량 번호인식, 행동분석 등을 시연했다.

전시회장서 반응은 실로 엄청났다고 전해지며, 한 관계자는 “기존 카메라가 가진 지능형 알고리즘을 토대로 한 감시시스템으로는 불가능한 영역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보이며, 영상보안시스템의 확실한 미래에 대한 답을 보여줬다”고 평하기도 했다. 

여기에 더해 하이크비전코리아는 2017년 1분기 다크파이터2를 출시할 예정이다. 사람의 눈 망막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만든 기술이며 단지 대형 이미지센서, 대구경 렌즈의 사용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영상을 넘어서는 전혀 새로운 기술이다.

태규 하이크비전코리아 지사장은 다크파이터2에 대해 “기존 다크파이터1과는 비교불가한 CCTV를 넘어선 CCTV이다. 주·야간을 분간할 수 없을 정도”라 평가하며 “이외에도 52배줌 스피드돔카메라 등 다양한 카메라가 출시될 것”이라 전했다.

한화테크윈은 삼성 시절부터 25년간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줌 배율을 구현하는 광학·렌즈 기술 및 영상처리 기술과 지능형 기능을 탑재한 SoC 등을 자체 개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점이 강점이다.

특히 이머시브(Immersive) 광학기술 분야 전문기업 이머비전(Immervision)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한 한화테크윈은 체결 후 출시되는 모든 와이즈넷 360도 카메라에 이머비전 인증을 받게 됐고 여러 VMS사와 호환성이 크게 향상됐다.

특히 해상도 저하와 왜곡이 없는 선명한 이미지를 파노라마로 감시할 수 있고 사각지대 없는 선명한 모니터링이 가능해져 도시 감시, 공항, 항구, 산업현장 등 산업군 특화된 제품과 솔루션 개발을 통한 시장 공략이 가능하다.

▲ 한화테크윈과 이머비전은 글로벌 기술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KT와도 융복합 보안 사업협력 및 중장기 사업모델 발굴 추진을 위해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영상 세이프티 사업과 영상보안 플랫폼 분야에 협력할 예정으로,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진 않았다. 각 사의 강점을 기반으로 인터넷 통신망을 활용한 재난, 재해, 원격 감시등의 다양한 분야 사업을 함께 해 나갈 준비를 하려고 한다.

오승렬 KT 미래사업개발단 영상세이프팀 차장은 “일단 이번 MOU는 양사간 접점을 찾았다는 것에 의의를 가진다”며 “단기 내 시너지 사업을 구체화하고 한화테크윈의 디바이스와 KT의 플랫폼을 융합해 중장기적으로 네트워크 플랫폼 영상 보안 서비스 등을 그려나가려고 한다”고 전했다.

한화테크윈측은 최근 자체 개발한 SoC를 통해 CCTV 카메라의 화질수준(저조도, WDR)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확보했고, 와이즈스트림 기술 등을 통해 네트워크 대역폭을 획기적으로 줄였으며 다양한 지능화 기술도 추가 확보하는 등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경쟁사 대비 차별화 된 성능을 가진 제품을 개발해 2017년도부터 본격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자체 개발한 SoC가 본격 양산 체제에 들어가 2017년 이 칩이 들어간 카메라가 본격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1대의 카메라로 4대 카메라 기능을 하며 광역 전방위를 감시하는 멀티디렉셔널 카메라 및 4K 고배율 카메라 등 카메라들의 출시가 예정돼 있다. 이만섭 한화테크윈 대표는 "2017년 세계 최초 수식이 붙은 카메라가 여럿 출시될 것"이라 언급한 바 있다.

이만섭 한화테크윈 대표는 “우리만의 고유한 SoC 개발 등 핵심 원천기술 개발에 대한 고민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며 “현재 진행중인 것도 있고 자체 기술이나 중요한 기술을 보유한 국내 중소기업을 발굴해 함께 R&D를 진행, 같이 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전했다.

신동훈 기자  sharksin@cc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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