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세라믹인터내셔날, 세계 최초 신기술 도입한 ‘미세조류 광 대량 배양 플랜트’ 개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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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세라믹인터내셔날, 세계 최초 신기술 도입한 ‘미세조류 광 대량 배양 플랜트’ 개발 성공
  • 김민욱 기자
  • 승인 2017.01.0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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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세라믹인터내셔날이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 버블링 기술이 적용된 ‘미세조류 광 대량 배양 플랜트’ 개발 성공 소식을 전했다.

지구 상 가장 오래된 조류(藻類)인 스피룰리나에는 탄수화물과 수용성 식이섬유, 항산화 효소, 각종 비타민 및 무기질이 함유돼 있다. 또한 클로렐라(50%)보다 많은 단백질 양(69.5%)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영양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해당 조류는 미국 NASA사의 우주인 식량으로 지정됐으며, UNFAO(유엔식량농업기구)를 통해 인류 미래 식량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뿐 아니라, 수생 동물 사료로도 적극 이용되고 있다. 전 세계에서 생산된 미세조류의 30% 이상(1,000톤 이상)이 수생 동물사료로 활용되고 있으며, 그 규모는 4,000억 달러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FAO, 2010) [출처: 미세조류활용산업동향 2013,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외에도 건강보조식품과 의약품, 수∙축산업, 화장품 및 바이오에너지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

세라믹 필터 전문기업 ㈜코리아세라믹인터내셔날은 이러한 스피룰리나의 생산성 증가를 위해 2년 간의 연구 끝에 미세조류 광 대량 배양 플랜트를 개발했다. 이 설비에는 CO2 공급을 원활하게 하는 마이크로 버블링 기술과 기포 이중화 공급 방식이 적용돼있다. 마이크로 버블링 기술은 마이크로 사이즈의 미세 기포를 발생시키는 신기술이다.

또한 배양액이 순환되는 구조를 통해 기존 대비 2배 이상 스피룰리나 생육 속도를 높였다. 배양관의 경우 일사 조건 개선을 위해 수직형 엇갈림 방식으로 배치돼 있다.

덧붙여 해당 설비는 세척 기간이 하루 이내로 줄어, 대규모 배양단지 구축을 위한 생산성 극대화를 추진하기 적합하다. 업체 측에 따르면, 이는 기존 설비들이 배양관 세척에 약 15일 이상 소요돼 가동률이 감소될 수 있다는 점의 보완이다.

해당 기업은 이 미세조류 광 대량 배양 설비와 함께 별도의 저장고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스피룰리나의 이동성 및 저장성도 높였다.

한편 ㈜코리아세라믹인터내셔날은 개발에 성공한 미세조류 광 대량 배양 설비 바탕의 대규모 스피롤리나 배양단지를 구축해 전복 치패용 사료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에 국내 전복 생산량의 약 80%를 차지하는 전남 완도군, 진도군에 부지 선정을 현재 진행 중이다.

또한 천연원료 추출 전문기업 클로바이오팜(주)과의 협력으로 스피롤리나에서 추출된 클로로필-a를 이용한 건강식품, 화장품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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