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속 vs 화려함, 게이머의 마우스 선택은?
상태바
실속 vs 화려함, 게이머의 마우스 선택은?
  • 김혜진 기자
  • 승인 2017.01.02 10: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틸시리즈 라이벌 95·100, ‘RGB 조명’ 유무 차이 갈려

게임을 즐기는 이들을 위한 마우스 제품은 무척 다양하다. 기능과 성능, 디자인 등에서 크게 차별화돼 1~2만원의 저가부터 100만원을 훌쩍 넘는 고가의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확실히 어떤 제품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결과에 차이를 가져올 수 있다지만 일반인에게 고가의 제품은 무리이기 마련. 스틸시리즈의 중저가 마우스 중 가장 핫한 판매를 이룬다는 ‘라이벌95’와 ‘라이벌100’는 어떨까?

고성능 센서·인체공학적 디자인은 게이밍 마우스의 기본이지~

라이벌 95와 라이벌 100은 기본적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게이머의 원활한 플레이를 위해 집중된 제품인 만큼 성능, 기능, 디자인 측면 모두 동일하게 구성됐다.

가장 큰 강점은 센서다. 두 마우스 제품은 픽스아트사와 공동작업으로 제작된 센서를 탑재해 트래킹, 리프트거리 등의 영역에서 원활한 게임 플레이를 돕는다. 스틸시리즈의 제로 하드웨어 가속 시스템(zero hardware acce leration)으로 하드웨어 없이 정밀한 트래킹 플레이를 지원하고, FPS 게임 플레이를 위한 최적화된 리프트 거리도 제공한다.

인체공학적 설계로 이뤄진 오른손잡이용의 6개 버튼, 사이드 그립의 원형양각 돌기, 부드러운 무광계열 코팅 표면 등에서 오는 사용 감촉도 좋은 편이다. 버튼의 경우 게임의 속도나 방식에 따라 옵티컬 센서의 민감도를 조절하고 가속 및 감속에서의 CPI를 세팅하는 등 스스로 조절해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중저가 제품들과 비교 및 가성비적 측면에선 상당히 만족도 높은 제품이다.

맛으로만 먹니, 눈으로도 먹니?

동일한 성능과 기능을 제공하는데 왜 다른 제품이냐고 묻는다면 답은 ‘화려함’에 있다. 라이벌 100은 라이벌 95에서 찾아볼 수 없는 화려한 빛을 내보인다. RGB LED를 장착한 덕이다. 휠과 로고에 1680만 컬러 RGB를 탑재해 게임 플레이시 진행 작업 및 움직임에 따라 블랙, 화이트, 골드, 레드 등 7가지 색상 변화를 가져온다.

라이벌 95는 화려한 조명과 함께 포장 거품도 싹 다 빼버렸다. 이에 보다 저렴하게 구입 가능하다. PC방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제품이라는 취지에 딱 들어맞는 제품이다.

1만원대 후반과 3만원대 초반의 가격으로 판매되는 두 제품의 가격차는 대략 1만원을 조금 상회하는 정도. LED의 화려함을 놓치고 싶지 않은 이라면 조금 더 금액을 투자해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다만 한 가지 더 추가하자면 실제 사용시 같은 성능과 디자인 설계임에도 라이벌 100의 클릭압이 라이벌 95에 비해 다소 높게 느껴졌다. 이로 인한 편안함의 정도는 취향에 따른 개인차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