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건조증, 다양한 여성 질환 유발 가능성 높여…적절한 치료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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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건조증, 다양한 여성 질환 유발 가능성 높여…적절한 치료 필수
  • 홍아람 기자
  • 승인 2016.12.2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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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기를 겪는 중년 여성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건조증’이 최근 2-30대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도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질건조증’이란, 에스트로겐이라 불리는 여성호르몬의 분비량이 줄어 여성 질 벽의 두께가 얇아지게 되고 질액이 감소하게 되면서 나타나게 되는 증상으로써 폐경기 여성의 경우 호르몬의 분비량 감소가 주 원인이 되나 젊은 여성들은 과도한 정신적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습관, 피임약의 장기 복용, 흡연 등이 그 원인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루쎄여성의원 이혜경 원장은 “질건조증을 겪는 환자들의 경우 대부분 원활한 성생활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가장 큰 불편감으로 꼽는데, 단순한 성생활 시의 불편감을 넘어 질염, 냉대하증, 악취증 등 추가적인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이 원장에 따르면, 질건조증을 겪는 환자들의 경우 문제성을 인식하면서도 증상을 밝히기를 꺼려하거나 부끄러워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증상을 방치하고 지속시킬 경우 부가적으로 발생한 질환이 고질병으로 자리할 수 있다.

이 원장은 “최근 여성병원이나 산부인과 등에서 해당 질환의 환자를 위한 다양한 시술이 실시되고 있는 만큼 전문의를 찾아 충분한 상담 후 치료 받는다면 충분히 증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면서도 “질건조증의 근본적인 원인 파악 또한 선행되어야 하는 만큼 반드시 의료진과의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야 할 것”이라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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