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지능형 CCTV 평가로 산업 육성·기술 경쟁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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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 지능형 CCTV 평가로 산업 육성·기술 경쟁력 ↑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6.12.21 13: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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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한국인터넷진흥원 보안성능인증팀 수석연구원

지능형 CCTV의 성능은 영상에서 발생하는 여러 상황을 신속정확하게 탐지, 경보하는 지능형 영상분석 알고리즘에 달려 있고 이를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영상 DB를 활용한 지능형시스템 알고리즘 개선이 필수적이다.

이에 KISA에서는 지능형 CCTV 개발기업 또는 연구기관에서 개발한 지능형 CCTV 알고리즘의 성능을 높여 기술경쟁력을 제고하자 다양한 영상 DB를 구축했으며 이를 관련 기관에게 시험용으로 이용하게 하며 시험평가 점수가 일정기준 이상인 솔루션에게는 인증서를 수여하는 지능형 CCTV 성능 평가·인증을 10월25일 시작했다.

▲ 이승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보안성능인증팀 수석연구원

CCTVNEWS는 지난 11월2일 한국인터넷진흥원 본원에서 이승재 수석연구위원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승재 수석은 KISA에 2000년부터 인터넷 기술 개발, 제도개선 등의 업무를 진행하다 2012년부터 물리보안 제품 성능 시험, 인증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지문/얼굴/홍채/정맥인식 등 바이오인식 제품 알고리즘에 대한 시험, 인증과 10월25일부터 실시한 지능형 CCTV 성능 시험, 인증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승재 수석이 속한 보안성능인증팀은 정보보호 제품 테스트를 위한 환경을 지원하고, 제품의 성능 평가를 하며, 보안성(CC) 평가를 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물리보안 제품에 대한 성능 시험, 인증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Q. 지능형 CCTV 성능 평가·인증은 꽤 오래전부터 준비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A. 2012년부터 준비해 왔다. 당시 정보보호산업 간담회에서 CCTV 업계 참석자 몇분이 영국 i-LIDS와 같은 지능형 CCTV 성능 평가 제도를 국내에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었다. 이에 지능형 CCTV 업계 전문가 위원회를 구성해 국내 성능 평가 제도 도입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 의견수렴을 했고 통합관제센터 대상으로 지능형 CCTV 사용 실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었다.

점수는 21.5점이 나왔다. 그 만큼 만족도가 적었는데, 잦은 오경보 등 성능이 낮았기 때문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성능 인증 제도를 받은 제품만 납품받는 방식을 도입하려고 했다. 하지만 영국 i-LIDS가 전세계 유일한 지능형 CCTV 성능 인증 제도라 그런지 비용이 많이 들고 직접 영국에서 평가를 받아야 하는 등 국내 기업이 인증받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았다.

또한, 영국 인증용 DB는 40만 화소의 영상이며 영상 배경 등이 영국으로 국내와는 다르게 국내 지능형 CCTV 성능을 정확히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국내 지능형 CCTV 성능시험을 위한 시나리오를 국내 개발업체와 통합관제센터 설문 및 전문가 회의를 통해 수립하고 이를 기반으로 영상 DB를 구축해 지난 10월25일부터 인증제도를 시작하게 됐다.

▲ KISA K-NBTC(바이오인식정보시험센터)에서 지문인식 제품 실험 및 얼굴인식 알고리즘 기술 시연 중인 사진. 이승재 KISA 수석연구원은 지문/얼굴/홍채/정맥인식 등 바이오인식 제품 알고리즘에 대한 시험, 인증과 더불어 지능형 CCTV 성능 시험, 인증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Q. 영국 i-LIDS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지능형 CCTV 인증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보는가?

A. CCTV 천국이라는 영국은 2007년부터 대테러 방지 등 안전한 사회를 위한 첨단 기술인 지능형 CCTV 성능에 대한 기술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i-LIDS 인증제도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영국 내 많은 기업들이 인증을 받기 위해 기술력을 높였으며 2012년 런던 올림픽에 관련 기술이 성공적으로 도입돼 관련 기업이 성장하게 됐다.

우리나라도 CCTV 성장세가 급등하고 있다. 약 800만대가 설치/운영되는데, 이는 영국 600만대를 앞지른 수치이다. 하지만 지능형 CCTV 성장세는 그리 크지 않다. 앞서 얘기한 성능상 문제, 마케팅에 의한 시장지배 등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KISA에서 인증제도를 도입했는데 영국 사례와 같이 앞으로 관련 기업들의 기술력 제고 및 성장률이 높아지며 적용범위 또한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Q. 지능형 CCTV 성능 평가·인증은 어떻게 이뤄지는지 단계별 소개를 한다면?

평가·인증은 배포용 영상 DB 이용단계, 시험용 영상 DB 이용단계, 인증용 영상 DB 이용단계 등 3단계로 이뤄진다.

배포용 영상 DB 이용단계는 배회, 침입, 유기, 쓰러짐, 싸움, 방화 6가지 이벤트가 포함된 영상을 USB를 통해 다운받고, 이를 통해 자체 시험하는 단계이다.

시험용 영상 DB 이용단계는 배포용 영상 DB 보다 더 많은 영상을 KISA 랩실에서 이용하는 단계이다. 시험 후, 평가점수도 KISA에서 받을 수 있으며, 평가 점수가 일정점수 이상이라고 생각되면, 다음 단계로 진행한다.

인증용 영상 DB 이용단계는 인증 시험을 신청하는 것으로, 업체는 지능형 CCTV 솔루션이 탑재된 PC를 KISA에 제출하고 KISA가 인증용 영상 DB를 통해 업체의 솔루션을 평가한다. 이때, 업체는 배회, 침입은 필수로 하며, 유기, 쓰러짐, 싸움, 방화 중 1가지 이상을 선택해 시험에 응해야 한다. 평가점수가 90점 이상이면, KISA에서 인증서를 수여한다.

Q. 영상 DB를 약 4000개를 보유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 중 소개할 수 있는 대표적인 영상 DB는 무엇인가?

6가지 이벤트의 배포·시험·인증용 DB는 모두 1000개가 사용되며, 침입 이벤트는 담을 넘는 행위, 펜스를 도구로 자르고 넘거나 사다리로 넘는 행위가 있으며 해안가 수영금지 지역을 침범하는 행위가 있다.

중요한 것 보다는 촬영이 어려웠던 것이 기억나는데 해안가 수영금지 지역 침범이었다. 부산 해운대에서 촬영했는데 관련 기관들에 사전설명 및 협조요청 공문 등이 필요했고 사전답사, 장소선정, 사전촬영 후 실제 촬영날 날씨가 추워서 연기자들이 바닷가에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데 굉장히 어려움을 느꼈었다. 이외에, 마트내 대기열, 피플카운팅 등 마케팅용, 강 수위변화, 군중흐름, 3D 카메라를 이용한 영상 등을 보유하고 있다.

Q. 평가·인증 관련한 시험비 및 인증유효기간은 몇 년인가?

평가 시험비는 무료이다. 초기 영상 DB 구축시 비용이 많이 드는데 이는 미래부 기반구축 사업을 통해 충당한다. 인증 유효기간은 3년으로, 3년으로 정한 이유는 지능형 CCTV 솔루션이 업그레이드되지 않고 일반적으로 1~3년 정도 사용된다고 조사됐기 때문이다.

▲ 인증분야 및 기준

Q. 지능형 CCTV 기술 도입을 원하는 기관·기업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지능형 CCTV 기술은 근 20년간 발전되고 있지만,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다. 현재는 사람을 대신하기 보다는 사람을 도와서 보안감시를 수행할 수 있는 수준으로 생각한다. 그렇기에 지능형 CCTV를 도입하고자 하는 기관은 이러한 현실을 정확히 인식하고 KISA의 인증을 받은 제품을 도입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싶다.

Q. 지능형 CCTV 평가·인증으로 기대하는 바가 있다면?

지능형 CCTV는 완성형 기술이 아니고, 계속 발전하는 소프트웨어 기술이기에 실제로 적용되는 환경에 맞도록 수정하는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 이를 통해 지능형 CCTV는 어느 정도 소기의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2년 뒤 열리는 평창올림픽에서 KISA의 인증을 받은 우수한 지능형 CCTV 솔루션이 적용되고 좋은 평가를 받는다면 글로벌 수출성과는 물론 국내 CCTV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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