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심장충격기 라디안 김범기 대표, ‘2016 전라북도 인물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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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심장충격기 라디안 김범기 대표, ‘2016 전라북도 인물대상’ 수상
  • 김양균 기자
  • 승인 2016.12.20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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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심장충격기 전문 제조업체인 라디안 김범기 회장이 12일 전라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6 전라북도 인물대상’ 시상식에서 ‘공로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전북지구, 한국전문기자협회가 공동 주관한 전라북도 인물대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전북발전을 위해 헌신·봉사한 ‘으뜸전북인’을 선정해 시상했다.

이날 공로부문 대상을 수상한 김범기 대표는 수년간 쌓아온 정밀 계측·분석기술 노하우와 라디안만의 특허기술, 전문화된 연구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도로 특성화된 메디컬·헬스케어 비즈니스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또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는 윤리경영을 실천하고 있으며 해외수출 및 고용창출로 국가와 산업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지원, 응급 처치 교육 등을 실시하며 인류의 건강과 행복 추구를 위해 노력해온 점 등을 높이 평가 받아 본상을 수상하게 됐다.

김범기 대표는 “사람의 생명은 지켜야 할 최고의 가치라는 슬로건을 기반으로 맡은 바 역할에 충실히 노력한 덕분에 의미가 남다른 상을 받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또 “라디안이 추구하는 기업의 가치가 이익만을 추구하는 회사가 아니라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가치에 더 중점을 두고 더 나은 기술과 연구개발에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3회째 개최된 전라북도 인물대상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선정을 위해 심의위원회를 구성, 투명성 확보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와 함께 철저한 심사와 사실검증으로 타의귀감이 되는 수상자를 확정 발표했다.

국내의 경우 심정지로 인한 생존율은 약 3.3%로 알려져 있으며 골든타임(golden time, 사고가 발생했을 때 응급처치를 통해 생명을 살릴 수 있는 4분의 시간) 내 AED를 적시에 사용할 경우 심정지로 인한 뇌사 상태를 막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응급처치 방법 중 하나로 꼽힌다.

김 대표는 이날 “현재 국내 자동심장충격기 보급은 2~3만대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60만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조만간 가정에도 보급할 수 있도록 자동심장충격기 렌털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자동제세동기(AED) 수출 전문기업 라디안은 지난해 ‘2015년 하이서울 브랜드’ 메디컬 분야 신규기업으로 선정됐다. 서울시가 인정하는 ‘하이서울 브랜드’는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SBA)이 중소기업의 지원을 위해 공동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라디안은 하이서울 브랜드 사용뿐만 아니라 국내외 판로개척 및 홍보 지원, 자생적 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한 네트워킹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되며,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강소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라디안은 가천 길의료재단과 산학공동연구를 통해 특성화된 가중퍼지 함수기반 신경망을 이용한 특허기술로 자동제세동기(AED)를 개발했으며 우수한 제품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 2015년 서울시 Hi-Seoul 브랜드기업으로 선정됐다.

가중퍼지 함수기반 신경망을 이용한 환자의 심전도 분석 기능은 환자 심전도 분석 시 중요도가 낮은 특징입력을 제거하고, 우선순위의 특징을 순차적으로 선별하여 신속하고 정확한 분석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김 대표는 “이미 500세대 이상 아파트에 자동심장충격기 설치가 의무화됐고 철도, 항만, 터미널, 학교 등 사람들이 많은 곳에 점차 설치가 의무화돼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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