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탑 솔루션 제공자로 성장 가도 달린다
상태바
원스탑 솔루션 제공자로 성장 가도 달린다
  • CCTV뉴스
  • 승인 2010.01.0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쉬시큐리티시스템즈 김경남 부장, 엄상윤 과장
보쉬시큐리티시스템즈는 100% 보쉬그룹이 투자한 한국로버트보쉬기전주식회사의 보안사업부로서 소비재 빌딩기술 분야에 속해 있으며 2008년 약 14억유로의 매출에 전세계적으로 약 11,094명의 종업원이 근무하고 있다.

주력 사업부문으로는 제품사업(CCTV, 전관, 회의, 소방, 침입관제, 출입통제, Pro-sound, 인터콤), 빌딩보안 사업 및 커뮤니케이션센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본지는 보쉬시큐리티시스템즈의 김경남 부장, 엄상윤 과장을 만나 2009년 주요 성과와 더불어 2010년 발전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차세대 제품 개발로 영상 감시 기술 선도

보쉬시큐리티시스템즈(이하 보쉬)내에서 CCTV사업 비율은 전체의 5분의 2를 차지한다. 그러나 국내 영상 감시 시장에서의 보쉬의 활약은 주목할 만 하다.

CCTV사업에 있어서 아날로그부터 디지털 기술을 아우르는 필드장비에서부터 센타 솔루션을 모두 보유한 Full liner로서, 핵심 제품의 대부분을 자체 생산하고 있는 보쉬는 기반 기술만을 연구하는 연구소에서 영상 분석 기술 엔진 자체를 개발하고 있어 높은 수준의 영상 분석 기술을 제공하여 타기업과는 근본적으로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보쉬의 대표적인 이미징 제품인 Dinion 2X 카메라는 보쉬의 독자기술로 개발된 DSP인  2세대 Dinion 칩이 탑재되어, 20bit 기술로 영상을 처리하며, 칼라 수평해상도 540TV line을 지원하여 영상의 선명성, 색 재현성이 탁월하다. Dinion 2X는 고사양 카메라가 필요한 도로 및 교통분야, 공항 및 항만 감시 분야, 정밀 감시가 필요한 산업분야에 폭넓게 채용되고 있다.

보쉬의 4세대 스피트돔 AutoDome 카메라는 혁신적인 모듈 방식으로 설계가 되어 있어 고객이 원하는 조합에 따라 최대 4000가지 타입의 모델로 조합이 가능하다. 모듈방식을 채용하여 전통적인 아날로그 방식, IP 방식, UTP 방식, 광전송 모듈 채용, 광학배율의 유연한 선택이 가능하다. 또한 2세대 자동추적기능 채용이 가능하며 무인상황에서도 침입자 및 목표물의 이동을 추적이 가능하며, 추적의 정밀도는 유인감시와 견주어 손색이 없으며, 자동추적기능을 카메라 자체의 논리 입출력 설정과 연동할 경우 카메라 자체가 하나의 완벽한 무인 감시 시스템으로 작동한다.

보쉬는 범용성 제품 이외에도 Extreme 시리즈와 같이 특수 목적형 제품 시장을 일찌감치 발굴해 왔다. Extreme 시리즈는 어두운 지역에서의 영상 감시를 위한 적외선 투광기 및 고열 또는 고냉의 극한 온도 환경, 부식하기 쉽거나 위험한 환경, 제품에 물리적인 손상을 가할 수 있는 장소 등과 같이 가장 극한 환경에서도 설치가 가능한 영상 감시 시스템이다.
이처럼 보쉬는 다양한 제품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으며, 특히 기술 우위의 특화된 아이템을 보유하여 보쉬만의 특장점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산업군별 적합한 용도의 제품을 개발·공급해 진입 장벽이 높은 틈새시장 공략에도 집중하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에 믿을 만한 제품으로 신뢰성 확보

생산기지가 외국에 있는 외산 제품의 경우 생산기지마다 상이한 품질의 제품이 생산되기 때문에 제품 만족도에 있어 소비자 신뢰로 이어지지 못하는 경우가 있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에도 어려움이 따른다.
그러나 보쉬는 국내외 품질 정책이 동일한 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며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여 제품의 대중화에 힘써왔고 이에 매년 양적 및 질적인 면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

특히 최장 3년이라는 무상 보증기간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제품 개발단계에서부터 설치, 사용, 유지보수의 용이성 등을 고려하여 높은 경제성을 구현한 제품을 선보여 자칫 고가 제품이라는 소비자들의 인식을 탈피, 보다 높은 신뢰성과 안정성을 강조한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보쉬의 제품은 대부분 전문업체나 전문가를 통해서 최종 고객들에게 전달이 된다. 이와 관련해 제품과 솔루션이 가지고 있는 최상의 성능을 구현해 이를 통해 고객의 만족을 이끌어내는데 있어 역량 있는 파트너들의 역할은 절대적이다.
이에 김경남 부장은 "보쉬는 파트너들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적인 역량을 중요시 여겨 파트너 선정에 심혈을 기울일 뿐만 아니라, Bosch Security Certified Partner(BSCP)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파트너들이 BSCP 프로그램에 가입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고, 이를 통해 영업/ 기술적인 교육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고 말했다.

이는 곧 보쉬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의 높은 신뢰와 만족도로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보쉬는 제품의 사양 고급화와 고객 만족도 제고, 품질 경쟁력 등 삼박자를 조화시켜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영상 감시 시장에서 안정적인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최적화된 원스탑 솔루션 제공자로 입지 강화

국내 영상감시시장은 2005년도부터 아날로그에서 IP로의 전환이 빠르게 가속화되고 있다.
보쉬의 경우 2004년, IP 솔루션 분야의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독일 VCS를 합병하여 IP 솔루션의 선진 기술과 시스템을 도입하고 기존에 보쉬가 축적해온 아날로그 영상 감시 시스템 개발 역량을 더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특히 2010년은 HD 고화질 영상 감시가 화두가 될 것이라 전망하며 고화질 소스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가 중요한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는 엄상윤 과장은 "HD급 고화질 영상 감시를 위해서는 HD급으로 영상을 전송하고 저장하며 이를 표출할 수 있는 솔루션이 요구되어진다"며 이에 "보쉬는 가장 기본이 되는 단말부터 전체적인 솔루션을 아우르는 통합적 HD급 솔루션 공급자로서 시장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쉬는 2008년 보쉬, 엑시스, 소니 3사가 인터페이스 표준화를 위한 종합적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발족한 포럼 ONVIF를 통해 IP CCTV 기술의 글로벌 표준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엄상윤 과장은 "2010년에는 대부분의 회원사에서 Onvif compliance 제품들이 출시될 것이고, 이 기종간에 호환성 확보로 보다 효율적이고 유연한 솔루션 구축이 가능해져 장기적으로 IP CCTV 시장을 다음 단계의 성장으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보쉬는 올해 초 남산터널에 지능형 영상분석 감시시스템을 구축했다. 남산 터널 내에는 30대의 영상분석 카메라와 8대의 PTZ 카메라가 설치되었으며 중앙 통제실에는 카메라 영상을 저장할 수 있는 보쉬 NVR과 SCSI 스토리지 그리고 이 모든 영상 분석 카메라와 저장영상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보쉬 영상 운영 시스템(Bosch Video Management System)이 설치되어 있다.

특히 보쉬의 최첨단 지능형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IVA가 탑재된 카메라를 통하여 차량 정체, 화재 및 각종 유고상황을 보쉬 영상운영 시스템의 알람을 통해 담당자에게 즉각적으로 인지, 대처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IVA(Intelligent Video Analysis)는 높은 수준의 분석정밀도와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사물의 크기, 이동 방향, 속도, 사물의 유무, 색상, 시간 등을 기반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경보나 결과를 얻어낼 수 있도록 시나리오 설정이 가능한 지능형 영상 분석 시스템이다.

보쉬는 앞으로도 항만, 철도 등 공공시설을 타겟으로 점차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시장에 출시해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풀 라인업을 갖춘 회사의 면모를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경남 부장은 인터뷰 말미에 현재 영상 감시 시장에서 과도한 가격경쟁과 사양전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을 우려하며 "업계 전반에 있어 과도한 경쟁은 지양하고, 객관적이고 현실적인 제품 사양과 가격의 제시로 고객의 신뢰를 확보하고 더 나아가 영상감시 시장의 파이를 키워 장기적으로 시장안정성을 구축하여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현주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