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CCTV로 범죄 사각지대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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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CCTV로 범죄 사각지대 없앤다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6.12.1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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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9월 금천구 CCTV 관제센터에 근무하는 김현수 주무관은 화상순찰 중 수상한 인물이 검은색 비닐봉지에서 선글라스와 차량용 네비게이션을 꺼내는 것을 관찰했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김 주무관은 범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근처 파출소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네비게이션 출처에 대해 추궁했고 결국 차량에서 절도했다는 자백을 받아낼 수 있었다.

금천구는 구 전역에 설치된 안전도시형 CCTV가 범죄 사각지대를 줄이고 범죄검거율을 높이는 등 주민안전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2015년 CCTV를 통해 강제추행 및 절도 등 5건과 올해 7건의 범죄예방 성과를 올렸다. 또 수사기관 범죄 검거율을 2014년 8.4%, 2015년 11.2%, 2016년 25.5%로 끌어올리는데 일조하고 있다. 이러한 실적에 힘입어 구는 지난해 서울지방경찰청이 주관하는 서울시 자치구 통합관제센터 평가에서 최우수 관제센터에 선정되기도 했다.

구는 범죄현장 사각지대를 없애고 불법주정차 단속, 쓰레기무단투기 단속 및 어린이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CCTV를 확대 설치해 왔다.

2014년 16개소(91대), 2015년 65개소(305대), 2016년 11월까지 16개소(79대)를 신규 설치해 총 452개소 1230대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또 설치된 CCTV의 기능 향상을 위해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총 171대를 교체하는 등 관리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주택가방범 및 어린이보호구역 12개소에는 감시범위를 넓혀 사각지대를 줄이는 최신형 어안렌즈카메라를 추가 설치했다. 이를 통해 사각지대 발생을 없애고 범죄발생시 100% 사건해결이 가능할 수 있도록 했다.

비상벨이 미설치된 CCTV설치현장 193개소에 위급한 상황 발생시 빠른 신고가 가능한 최신형 IP비상벨을 2017년 1월까지 설치될 예정이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 10월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 1억6920만원을 교부받았다.

구는 또 2017년 1월까지 금천경찰서 및 지역주민 등 민·관협력으로 가산동 32번지 일대 CCTV 블록화 사업을 추진해 총 9개소 31대의 CCTV를 설치할 예정이다.

금천구 관계자는 “2017년 상반기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에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재원확보 노력으로 관내 12개소에 범죄예방 CCTV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안전도시 금천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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