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 가장 큰 과제 ‘어지럼증’, 국내 기업이 해결 기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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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 가장 큰 과제 ‘어지럼증’, 국내 기업이 해결 기반 마련
  • 김양균 기자
  • 승인 2016.12.1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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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 중소기업 볼레크리에이티브와 조이펀이 HMD를 활용한 가상현실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어지럼증, 멀미현상 등과 같은 휴먼팩터에 대한 표준화를 추진하는 IEEE P3333.3 워킹그룹(Working Group) 신설을 IEEE-SA로부터 12월12일 최종 통보 받았다.

IEEE-SA는 국제 전기·전자 기술자 협회(IEEE, Institute of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s)에서 산업계, 행정부 및 일반 대중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광범위한 표준 및 표준 관련 제품과 용역을 제공하는 전담 기구다.

이번 성과는 미래창조과학부의 정책지원 사업의 하나인 ‘정보통신·방송 표준화 사업’을 지원받는 조이펀에서 주도적으로 발의한 결과다.

가상현실 서비스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이지만 장시간 가상현실 서비스를 경험해 본 사람들은 어지럼증과 멀미현상을 호소하면서 그 사용성에 대한 문제가 노출되고 산업의 발전을 저해하는 가장 큰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IEEE P3333.3는 위 가상현실 서비스 사용시 발생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국내 중소기업이 착안한 HMD(Head Mounted Display) based 3D Content Motion Sickness Reducing Technology : HMD 기반의 3D 콘텐츠로 인해 발생하는 멀미현상을 줄이는 기술을 지난 8월 16일에 IEEE-SA(표준화위원회)에 제안했으며 그 결과로 IEEE 내 신규 워킹그룹이 신설됐다.

특히 P3333.3 WG은 2017년부터 본격적인 표준화 활동을 추진할 예정으로 워킹그룹 의장은 볼레크리에이티브의 서동일 대표가 담당하고 조이펀의 정상권 대표는 시크리터리(Secretary)를 수행하면서 실질적인 표준 성안 작업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세계적인 가상현실 기업들인 페이스북, 인텔, 소니, HTC 등은 물론 하웨이, ZTE 등의 중국 대표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가상현실의 가장 큰 당면 과제인 어지럼증과 멀미의 해결을 전세계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국내 중소기업들의 주도로 풀어나갈 힘찬 첫 발걸음을 뗀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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