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케이블 작업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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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케이블 작업법
  • CCTV뉴스
  • 승인 2010.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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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호에 이어 음향케이블 제작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 음향케이블은 신호선과 커넥터간의 연결에 납땜법을 주로 사용한다. 가장 기본이 되는 마이크케이블과 XLR캐논 커넥터간의 작업을 통해 납땜법의 주의사항과 제작과정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한다.

강창완 과장 cwkang@canare.co.kr (한국카나레㈜)

마이크케이블 제작법
 일선 CCTV 와 관련된 관제시스템이나 음향 PA시스템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오디오케이블은 마이크케이블이다. 마이크케이블은 밸런스 라인으로 1채널 음성신호에 2개의 HOT COLD 신호선과 접지선으로 구성된다. 그러므로 마이크케이블에는 3pin XLR 캐논커넥터를 주로 사용하게 된다.



먼저 작업에 필요한 마이크케이블을 절단한다. 짧게는 수m 에서 수십m 까지이다. 마이크케이블과 XLR 캐논 커넥터 외에도 납땜법을 요하는 RCA, 폰잭 등의 오디오 커넥터들은 납땜작업을 위해 먼저 인두기와 납이 필요하며, 기타 케이블 스트립퍼(탈피기)와 니퍼, 커터칼과 송곳 등의 소공구들이 필요하다.

보다 완벽한 작업을 위해 작업부 마감처리를 위한 수축튜브와 최종 테스트를 하기 위한 테스터기도 구비해놓도록 한다.


▲ XLR 캐논커넥터는 male(숫) 타입과 female(암) 타입이 있다.



XLR 캐논 작업을 하기 위해 커넥터를 살펴보도록 한다. 모든 커넥터에는 핀 배열이 있어 케이블 작업 시 양 끝단 커넥터에는 정확히 맞는 신호선을 납땜해야 한다. 이 핀 배열은 신호가 출력되는 장비의 출력단자와 신호가 입력되는 장비의 입력단자도 모두 동일해야 한다. 위는 기본적으로 마이크케이블에 사용되는 XLR 캐논 커넥터 핀 배열과 신호선 매칭이다.


▲ 장비 사양에 따라 핀 열과 배선연결은 다양해질 수 있다



먼저 마이크케이블의 외피를 커터칼을 이용하여 2cm 정도 벗겨낸다. 위의 마이크케이블은 이동용으로서 노이즈 차폐를 위해 편조 타입의 실드가 되어 있다. 커터칼 이용 시 편조실드가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마이크케이블의 편조실드는 노이즈를 차폐해주는 역할과 동시에 접지선 (Ground) 의 역할도 한다. 이 촘촘한 그물망의 편조실드를 접지선으로 사용하기 위해 편조실드를 풀어줘야 한다. 

위 사진의 마이크케이블은 국내 표준 마이크케이블 (카나레 L-2T2S) 로써 94 이상의 편조율로 상당히 촘촘하다. 이때 끝이 뾰족한 송곳을 이용하면 쉽게 풀어낼 수 있다.



편조실드를 풀어내면 내부의 파란색(HOT신호)과 흰색(COLD신호) 신호선과 이동용 케이블로 사용시 밟힘이나 꺾임에 대해 충격보호를 위한 충전재를 볼 수 있다.

풀어낸 편조실드를 한쪽으로 모아 꼬아주어 접지선을 만들고 신호선 두 개는 끝부분 3~4mm 정도 벗겨내어 납을 입혀준다. 편조실드에는 수축튜브를 씌어주어 합선에 의한 쇼트를 방지한다. 이때 내부 충전재도 깨끗이 잘라낸다.


▲ 커넥터 납땜작업 준비가 완료된 마이크케이블 모습이다

배관배선용의 오디오케이블은 편조실드가 아닌 알루미늄 랩실드로 되어있고 접지선이 내장되어 있어 외피 탈피 후 곧바로 커넥터 작업이 가능하다.

이제 준비된 케이블에 XLR 캐논커넥터를 장착하도록 한다. 커넥터는 방송국과 음향현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스위치 크래프트社의 AAA3 시리즈로 작업한다.


먼저 XLR 캐논커넥터 부속품을 분리하여 맨 아랫쪽 커버를 마이크케이블 안쪽으로 밀어 넣는다. 본체단자의 납땜부에도 미리 납을 입혀두면 작업이 용이하다.



이제 마이크케이블의 해당 신호선을 XLR 캐논커넥터 핀배열에 주의하여 납땜 하면 된다.



납땜이 완성된 후 미리 삽입해두었던 커넥터 커버를 위로 올려 본체단자와 잠궈 준다. 이때 커버 내부에는 조임새 부분이 있어 마이크케이블 외피를 잡아주어 커넥터와 케이블이 단단히 고정된다. 마이크케이블 XLR 캐논단자 작업이 완성되었다.

납땜법은 XLR 캐논 뿐 만 아니라 TRS 폰잭이나 RCA 커넥터, 스피커케이블 연결 등에도 같은 방식으로 작업하면 된다.

 




마이크 멀티케이블 제작법


위의 XLR 캐논커넥터를 장착한 1채널의 오디오케이블이다. 실제 현장에서는 수 십 가닥의 마이크케이블을 수 십 미터 배관 배선하여 동시에 접속, 결합설치 및 이동철거를 해야 할 경우가 많다. 이때 주로 멀티마이크케이블과 멀티케이블을 사용한다.

멀티케이블은 난이도가 어려운 편이지만 순서와 절차를 준수하여 작업을 진행한다면 큰 무리 없이 작업이 가능하다. 멀티마이크케이블에도 납땜방식을 사용하며 인두기와 납, 니퍼와 스트립퍼 등 마이크케이블 작업 시 필요했던 공구와 잡자재 등이 필요하다.



위 케이블은 중계이동용 16ch 마이크멀티케이블이다. 커터칼을 이용하여 7~9cm 정도 외피를 벗겨낸다. 개별 마이크케이블에는 채널구분을 용이하기 위해 색상띠로 채널표시가 되어 있다.



개별 마이크케이블의 외피도 안쪽에서 1 ~ 1.5cm 정도만 남기고 탈피해준다. 그럼 개별 마이크케이블에 촘촘하게 씌어져 있는 편조실드를 볼 수 있다. 이 편조실드도 개별 오디오신호에 노이즈 차폐역할과 접지선의 역할을 한다. 이 실드도 접지선 작업을 위해 1.5cm 정도만 남겨두고 잘라내 준다.



일반 마이크케이블의 편조실드와 마찬가지로 끝이 뽀족한 송곳을 이용하여 편조실드를 풀어준다. 내부 충전재도 커터칼이나 니퍼 등을 이용하여 깨끗이 없애준다.

처음 소개한 싱글 마이크케이블은 2심 twisted pair 방식이었지만, 위 사진의 멀티마이크케이블은 4심 스타쿼드 방식의 마이크케이블을 채용한 것이다. 4심 스타쿼드 방식의 마이크케이블은 2심 마이크케이블에 비해 전원 노이즈나 조명장치에 의한 노이즈의 영향을 1/10 로 크게 줄여주며 일본이나 미국 등 음향선진국에서는 대부분 4심 마이크케이블을 사용하고 있고 국내에도 장거리 전송용 및 노이즈에 영향에 민감한 스튜디오 등에서는 4심 마이크케이블을 사용한다.


▲ 4심 마이크케이블은 대각선 방향의 신호선 끼리 묶어주어 2심 마이크케이블과 동일한 역할을 한다



먼저 풀어놓은 16개의 개별 편조실드에 임의의 배선을 납땜으로 연결한다. 이는 접지선으로 사용을 용이하게 만들기 위함이다. 이때 편조실드의 접지선을 하나로 합쳐 멀티커넥터에 특정핀에 납땜하게 되는데 이를 공통접지(common ground) 방식이라고 하며, 이를 위해 각 편조실드에 피복전선을 납땜으로 연결하고 쇼트를 방지하기 위해 수축튜브로 마감 처리한 모습이다.



이 단계까지가 마이크 멀티케이블의 작업을 준비하는 과정의 2/3 정도 된다.



이제 개별마이크케이블의 4개의 신호선 (파란색2개, 흰색2개) 의 끝부분 외피를 탈피해주고 대각선 방향의 같은 색상 신호선끼리 묶어주어 납을 입혀준다.



위 사진은 신호선과 편조실드에 임의의 배선을 연결해 놓은, 커넥터 납땜 준비가 완료된 모습이다.



위의 준비된 마이크멀티케이블은 개별 마이크케이블의 HOT, COLD 신호선을 연결하기 위해 2개의 접속핀이 요구되며( 2핀×16채널 = 32핀) 16개의 접지선을 하나로 합쳐서 커넥터 작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1개의 핀이 추가로 필요하다.

이러한 핀배열은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방식이 있으나 작업자나 장비연결에 따라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작업 전에는 반드시 호환되는 핀배열을 확인해야 한다.


▲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공통접지 방식에 8ch ~ 32ch 작업 핀배열



멀티커넥터에는 외부에서 케이블에 작업하는 라인형 멀티커넥터와 배관배선용으로 wall plate 나 판넬에 고정하는 벽부형 멀티커넥터가 있다. 이때에도 핀배열은 동일하게 연결해줘야 한다.





위의 핀배열에 따라 순서대로 납땜이 완료된 멀티커넥터의 모습이다. 멀티커넥터 핀 납땜부에도 미리 납을 입혀두어야 작업이 용이하다. 멀티마이크케이블은 작업의 난이도가 높고 작업시간이 오래 걸리며 정확도를 요구하기 때문에 음향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숙련자나 전문제작업체에 의뢰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처음 작업을 시작하는 사람이라도 위의 작업 절차와 주의사항에 유념 하에 작업을 하면 보다 완벽한 음향시스템 구축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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