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볼트, ‘모벰버 캠페인’ 참여…남성 질환 관심 업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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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볼트, ‘모벰버 캠페인’ 참여…남성 질환 관심 업 일환
  • 김혜진 기자
  • 승인 2016.12.0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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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볼트가 전립선암, 고환암, 정신 질환 등 남성 질환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연례 자선 행사인 모벰버(Movember)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모벰버는 Moustache(콧수염)와 November(11월)의 합성어로 11월 한 달 동안 수염이나 얼굴의 털을 기르면서 남성 질환과 남성 건강에 대한 주변의 관심을 높이는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은 호주에서 처음 시작됐으며 현재 전세계적인 캠페인으로 발전했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는 컴볼트의 남성 직원들은 지난 한 달간 수염을 길렀으며 친구, 가족, 동료들은 이를 돕기 위해 모벰버 캠페인을 후원했다. 호주, 중국, 말레이지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한국 등 세계 각지의 직원들이 수염을 기르거나 돈을 기부하며 적극적으로 모벰버 캠페인에 참여했다. 컴볼트는 직원들이 모은 기부금의 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회사에서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 Andrew Hennessey

오웬 타라닉(Owen Taraniuk) 컴볼트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 지역 부사장은 “모벰버 캠페인은 남성의 건강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컴볼트가 이렇게 좋은 취지의 캠페인에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다. 전세계적으로 자살률이 놀라울 정도로 높으며 특히 그 중 많은 수가 남성이다. 많은 남자들이 어려움을 혼자 참고 견디며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기보다는 숨기려고 하고 혼자 감내하는 경우가 많다. 모벰버 재단은 2030년까지 남성의 자살률을 25%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나 역시 모벰버 재단의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컴볼트의 여성 직원들 역시 콧수염 네일아트를 하거나 콧수염이 그려진 컵을 쓰는 등 각자의 방식으로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재즈민 고(Jezmynn Koh) 아시아태평양 지역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는 “모벰버 캠페인은 남성과의 연대를 보여주는 재미있고 특별한 방법이다. 우리는 남성 질환 문제를 해결하고 남성들이 스스로의 건강을 위해서 당당하게 행동을 취할 수 있도록 돕는 캠페인에 하나의 팀으로 참여하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모벰버 재단은 지난 2003년 설립된 이래로 싱가포르 암 협회의 전립선 암 생존 프로그램(Singapore Cancer Society Prostate Cancer Survivorship Programme), 홍콩의 전립선 암 환자를 위한 운동 의학 연구(Research Protocol for Exercise as Medicine for Men with Prostate Cancer in Hong Kong), 호주의 전립선 암 전문 간호 서비스(Prostate Cancer Specialist Nursing Service in Australia) 등 전세계적으로 1200여개가 넘는 남성 질환 관련 프로젝트를 지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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