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시스, 위조지문 취약점 ‘초음파’로 해결…시장 공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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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시스, 위조지문 취약점 ‘초음파’로 해결…시장 공략 본격화
  • 김혜진 기자
  • 승인 2016.12.0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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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모듈 분야 앞세워 신용카드·ID카드 등 적용 분야 확대 예정

캠시스가 기존 지문인식의 취약점이었던 ‘위조 지문’을 ‘초음파’로 해결하고 생체인식시장 경쟁에 본격 뛰어든다.

캠시스가 생체인식 정보보안 사업관련 자회사인 베프스와 함께 초음파 지문인식 센서 시장을 공략한다. 이를 위한 기술의 공동개발도 거의 끝마쳐진 상태다. 회사 측은 올해 내 초음파 지문인식 센서를 완성해 글로벌 모바일사 등을 대상으로 한 영업·마케팅을 본격 전개한다고 밝혔다.

캠시스의 주력사업인 모바일 모듈 분야에 우선적으로 영업·마케팅을 전개한 뒤 차츰 신용카드, ID 카드 등으로 적용분야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최근 모바일 산업 분야의 치열한 경쟁에서 생체인식 기술을 적용한 제품들이 차별화된 마케팅 포인트 중 하나로 다양하게 출시되는 만큼 자사의 주요 영업망을 적극 활용해 거래처를 확보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내보였다.

국내의 경우 아직 초음파 지문인식 시장이 열리진 않았지만 모바일 등 지문인식 기능을 기본 옵션으로 보편화되는 추세에 맞춰 자사의 차별화된 보안성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존 지문인식 센서의 교체와 신규적용을 통해 시장에 진입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회사 측은 지문인식을 가장 크게 사용하는 모바일 시장에서도 강한 자신감을 내보였다. 기존 출시된 초음파 지문인식센서 대비 자사의 제품이 센서의 소재, 센서, 구동드라이브 IC까지 모든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어 고객사에서 요구하는 스펙에 최적화해 개발 및 공급할 수 있으며 생산공정의 단순화와 낮은 원재료비로 인해 가격측면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보인다는 설명이다.

또 기존 출시된 초음파 지문인식센서는 지문의 표피만은 인식하는 수준인데 반해 지문의 표피 내부의 뼈, 혈관 등 생체정보까지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만큼 보안성을 극대화한다는 점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고 강조했다.

캠시스의 초음파 지문인식 센서는 3D 방식을 적용해 지문의 깊이, 땀구멍, 뼈의 생김새, 혈류의 움직임 등 동시 식별이 가능하다. 위·변조의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고 빠르고 정확한 생체 정보 식별을 돕는다는 것이 회사 측에서 강조하는 점이다.

특히 회사는 이번 특허 기술을 적용할 경우, 다양한 생체정보를 보다 효율적으로 인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근 캠시스의 생체인식 정보보안 사업관련 자회사인 베프스는 초음파 지문인식 센서 구동 관련 특허를 확보했다. 베프스에서 확보한 특허 기술은 ‘생체정보 인식장치 및 상기 생체정보 인식장치의 스캐닝방법’으로, 초음파 압전소자들을 기판에 배열하고 사용자의 지문모양에 따라 압전소자를 선택적으로 활성화해 지문인식 속도 향상과 센서 구동에 필요한 전력 소모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모바일, 신용카드, ID카드 등 저전력·소형화된 지문인식 센서의 필요 제품에 다양하게 적용 가능하다.

박영태 캠시스 대표이사는 “베프스의 특허기술을 적용한 초음파 지문인식 센서를 올해 내 완성, 이후 주력사업인 모바일 모듈 분야를 우선으로 차츰 적용분야를 다양하게 넓혀갈 예정”이라며 “차별화된 보안성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존 지문인식 센서의 교체 시기와 신규적용에 맞물려 시장에 진입해 나갈 것”이라고 시장 내 자사 제품의 가능성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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