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 치료를 위한 비수술 ‘Y하이푸’ 치료법 강연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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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 치료를 위한 비수술 ‘Y하이푸’ 치료법 강연 열려
  • 임기성 기자
  • 승인 2016.12.0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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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학회, 치료초음파학회 등은 물론 최근 대학병원에서도 자궁근종 치료를 위한 비수술 치료 방법인 Y하이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10일 한양대 의과대학에 이어 25일 경희대병원 산부인과에서도 임상 테크닉을 주제로 수원 강남여성병원 성영모 대표원장(부인과 전문의 초청)의 강연이 열렸다.

이날 강연은 경희대병원 산부인과 최영준 과장 외 약 20여명의 교수와 레지던트 등 의료진들이 참석하였다. 강연은 최신 치료모드인 'Vocal & Tri-co mode'라는 주제로 기존의 치료방법과의 차이점 및 장점 등이 소개되었고, 특히 실제 임상증례를 통한 객관적인 의료기술을 소개한 것에 의의가 있었다.

기존 전통적인 하이푸 치료는 근종을 가로로 잘라 밑에서 태워 올라가는 방식이었다. 이 때문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열을 과도하게 가하다 보니 장이나 방광은 물론 척추 신경까지 손상될 가능성이 있었다. 하지만 현재 Y하이푸의 경우 환자에 따라 종양에 집속된 에너지를 짧은 순간에 45-100℃의 열에너지를 발생시켜 치료하거나, 치료시간 동안 50-80℃로 서서히 올리면서 세포액화를 통해 면역반응까지 유발해 치료함으로써 부작용을 최소화 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5cm의 종양 기준으로 기존 하이푸는 40-50분 정도의 치료시간이 걸리고 두 세번 정도 반복해 치료해야만 했다. 하지만 현재의 치료법은 열만 가하는데 치중한 기존방식에 비해 정확하고 안전한 시술이 가능해 졌다. 실제로 치료시간도 15분 내외로 단축되어 치료하는 의료진이나 시술을 받는 환자의 치료 부담까지 줄일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날 강연자인 강남여성병원 성영모 대표원장은 “기존 하이푸 치료에서 발생했던 부작용을 줄이고 자궁손상을 최소화 시킬 수 있으며, 심지어 환자와 대화하면서 시술할 수 있는 진일보된 치료법.” 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완성형 치료방법이 아니라 지금도 계속 진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더 기대되는 비수술적 치료방법이다.” 며 시간단축, 부작용 최소화 등 더욱 발전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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