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I’ 접목해 서비스 혁신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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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AI’ 접목해 서비스 혁신 이뤘다!
  • 김혜진 기자
  • 승인 2016.11.2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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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번역’ 영역서 새로운 기능 선봬

구글이 자사 서비스에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를 접목하며 새로운 기능을 제공한다. 보다 간편한 사진 관리, 보다 부드럽고 정교한 번역이 가능케 됐다.

구글에서 AI를 접목한 서비스는 스마트한 사진 관리에 적합한 ‘구글포토’와 복잡한 문장을 정교하게 번역할 수 있도록 하는 신경망 기계번역(NMT) 기반의 ‘구글번역’이다.

▲ 버락 트로브스키 구글 번역 제품 총괄 담당자가 AI를 접목한 번역 서비스의 혁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구글 포토는 AI를 활용해 태그 없이 원하는 사진을 검색하거나 분류 가능케 됐다. 인물이나 동물뿐 아니라 고층 건물 등 테마별로 검색 가능하다. 또 원할 때 언제든 쉽게 엑세스(Access)할 수 있어 사진을 공유하는 것도 쉬워졌다.

제임스 갤리거 구글 SW 엔지니어링 디렉터는 “우리는 평소 많은 사진들을 촬영하는데, 이를 정리하거나 분류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며 “구글포토는 AI를 활용함으로써 보다 간편하게 할 수 있게 했는데, 이는 방대한 양의 트레이닝 데이터를 통해 알고리즘을 생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인공신경망의 인식을 도움으로써 사진의 장소나 인물 등에 태깅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 구글 번역 서비스 AI 도입 이전과 이후 예문.

구글 번역은 AI로 한층 더 향상된 인공신경망 기계번역(Neural Machine Translation, NMT)’기술을 접목했다. 이 기술은 기존 구문 단위로 번역하던 것과 달리 전체 문장을 하나의 번역 단위로 간주해 한 번에 번역함으로써 보다 부드럽게 번역된 문장을 제공한다.

버락 트로브스키 구글 번역 제품 총괄 담당자는 “인터넷 속 모든 콘텐츠의 50%는 영어로 이뤄져 있는데 실제 영어를 구사하는 이들은 20%밖에 되지 않는다”며 “구글은 이러한 상황 탓에 대다수의 인터넷 정보는 모든 이들에게 유용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 번역 서비스에 상당한 투자를 지속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에 NMT 기술을 번역 서비스에 접목함으로써 정확성이나 가독성의 면에서 많이 향상된 효과를 보였을 뿐 아니라 주요 언어 조합에 있어 오류부분도 55%~85% 가량 대폭 축소시켰다”며 “NMT 기술 적용 후 단 하룻밤 사이에 지난 10년간의 혁신보다 더 크게 도약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글의 NMT 기술 접목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9월 중국어와 영어에 먼저 이를 도입한 바 있다. 현재 NMT 기술을 적용한 언어는 한국어를 비롯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중국어, 일본어, 터키어 등 8개다. 앱 또는 웹을 통해 NMT 기술을 적용한 번역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가까운 시일 내에 크롬에서의 지원도 가능케 한다는 계획이다. 또 언어도 지속 확대 적용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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