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좌담➁] “중국이라는 큰 산… ‘해외진출’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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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좌담➁] “중국이라는 큰 산… ‘해외진출’이 관건”
  • 김양균 기자
  • 승인 2016.11.29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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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한국의 임베디드 기업'

본지는 12월호를 기념해 뛰어난 기술력으로 한국 임베디드 산업의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는 토종 한국기업들을 선정, 이들의 노하우를 국내외 임베디드 업계에 공유하고 나아가야할 길을 모색하는 ‘한국의 임베디드 기업’ 제하의 좌담회를 진행했다. 3회에 걸쳐 소개한다.

좌담에는 ▲에프에이리눅스에서 유영창 대표 ▲MDS테크놀로지의 유병석 상무 ▲리코시스 최인용 회장 ▲유비벨록스모바일 신임근 실장 등이 참여했다. 사회·정리 김양균 기자.

Q 내년은 어떻게 진행될까.

신임근 실장=임베디드 시장이 살아난다고 말해야겠지만 쉽지만은 않다. 당장 우리가 맡고 있는 분야를 포함해서 대동소이하지 않을까 싶다.

유영창 대표=기존의 방식으로 이뤄지던 임베디드 시장은 약화될 것 같다. 최근 IoT는 트렌드이지 제품이 아니다. 이를 통한 ‘킬러 제품’이 나와야 한다. 이는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만든다. 현재 외국 투자 자본의 지원을 받은 스타트업들이 활발하게 일하고 있다. 스타트업에서 가능성이 보인다.

최인용 회장=임베디드 분야에 의지를 가진 젊은이들과 아이디어와 노하우가 충분한 시니어들이 스타트업을 세워 참신한 사고로 새로운 접근을 해야 한다. 기존 업체들에게서 새 동력을 끌어내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스타트업을 잘 이끌어주는 것도 필요하다. 기존 방식대로 접근하다간 융합이 어려울 테니 말이다.

Q 정부도 임베디드 인력 양성 사업을 시작했다.

최인용 회장=굉장히 바람직한 현상이다. 이들이 돈을 벌게 해줘야 한다. 어떻게 하면 시장에 안착할 수 있게 할까가 관건이다. 임베디드 분야의 전도유망한 스타트업이라면 당장 먹고 살 수 있는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

유영창 대표=지원과 관련해 국내 R&D 투자 중 스타트업에 할당되는 액수를 보면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많은 스타트업에 혜택을 주려다보니 금액이 적어진다. 이런 방식이 과연 옳은가.

최인용 회장=그래도 스타트업 지원은 이뤄져야한다. 대학 졸업자에게도 (취업 고용센터 등에서) 50만 원가량은 쥐어주질 않나. 하물며 전문 기술을 갖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펼치고 있다면 최소한의 생존 자금은 대 줘야하지 않을까.

유병석 상무=내년도 여건이 녹록치만은 않다. 중국이 바싹 추격한 한 해라고 할 수 있겠다. 이제 한국과 대등해졌다. 항공·우주·드론 등의 분야는 이미 한국보다 앞섰다. 아직 디스플레이는 한국만 못하다고 해도 시간문제라고 생각한다. 향후 중국이 더 앞서리라 예상되는 만큼 우리로서는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인공지능(AI)을 접목한 특정 애플리케이션 부분은 한국이 앞서지 않을까. 전화위복이 될 수 있을지 모른다.

Q MDS테크놀로지도 AI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가.

유병석 상무=회사가 직접 기술 개발을 하진 않지만, 기술 도입 및 응용, 접목을 계획하고 있다. 예컨대 생산 공정을 기존에는 사람이 판단했다면, 향후 머신이 판단케 하는 것이다. 제대로 된 판단을 위해서는 AI을 도입하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다양한 시도를 준비 중이다.

Q AI가 매출로 연결될 수 있을지 고민이 적지 않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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