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맥스, 자체 클라우드 서버로 홈IoT 수주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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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맥스, 자체 클라우드 서버로 홈IoT 수주 박차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6.11.2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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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건설사 및 스마트홈 솔루션 업체 등의 업체들이 IoT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홈네트워크 시스템이 점차 홈 IoT 시스템으로 전환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스마트홈 전문기업 코맥스는 건설 현장에서 홈IoT 시스템의 실적용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 해운대 센텀 경동리인 아파트 232세대와 부산 문현동 경동리인 아파트 600세대를 수주했다. 이들 세대에는 IoT 전용 월패드와 방범, 편의, 절약을 위한 다양한 센서들이 함께 설치된다.

제주 영평동에 위치한 고급빌라 9개동 72세대에는 IoT 월패드와 푸시풀 도어록, 일괄소등, 가스, 방범센서 설치로 입주민들의 편의와 안전을 책임진다. 코맥스 클라우드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집 안 환경을 모두 확인하고 제어해 스마트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코맥스 관계자는 “요즘 고급주택과 빌라 등에서 홈 IoT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많아 시스템 적용에 대한 문의와 요청이 많아지고 있어 설명회 일정이 늘었다”고 전했다.

코맥스의 홈 IoT에 대한 관심은 대형 아파트는 물론 단지 내에 별도의 홈네트워크 서버를 구축하여 운영하기 힘든 소규모 단지나 빌라, 고급주택들에서 부쩍 늘었다. 코맥스 클라우드 서버를 이용한 홈 IoT 구축이 가능하기 때문.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롯데월드타워 200여 세대에는 롯데월드타워전용 IoT 시스템이 적용됐다. 12월 완공 예정인 롯데월드타워는 42층부터 71층까지가 최고급 레지던스로 구성돼 있다. 기존 홈네트워크 시스템에 클라우드 플랫폼과 서버를 적용해 롯데월드에 가장 적합한 시스템을 구현, IoT 센서들을 제어하게 된다.

환기, 커튼, 조명 제어와 전기사용량 및 탄소배출량 측정, 주차관리, 방범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해 입주자들은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된다.

의왕 포일 센트럴 푸르지오에도 코맥스 IoT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총 1774세대에 마그네틱센서, 동체감지센서, 가스 및 화재 관련 센서, 전등스위치 등이 설치되며 코맥스 클라우드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이 구현된다. 추후 가전제품과도 연동시킬 계획으로 협의 중이다.

코맥스의 홈IoT 시스템은 출시전 오랜 기간 동안 실제 현장 적용테스트 및 모니터링 기간을 거쳤다. 올해 1월부터 경기도, 서울 일대에 IoT 체험단 100가구를 선정해 IoT 디바이스와 센서를 설치했고 9개월간 직접 사용하며 발생하는 문제점을 2주 간격으로 확인하고 개선 과정을 진행했다. 기술적 인 관점의 IoT가 아니라 생활 기반의 IoT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겠다는 생각에서다.

코맥스 IoT 체험단인 성남 중원구에 사는 주부 강현희씨는 요즘 코맥스 홈 IoT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전업주부인 강씨는 “지어진 지 10년 된 아파트에 이사 와서 집안일을 하는 중 손님이 오면 확인하러 거실까지 가야 하거나 가스불을 신경 써야 하는 불편함을 많이 느꼈다”고 밝혔다.

하지만 “코맥스 IoT 제품 설치 후에는 가사업무 중 누가 와도 스마트 폰으로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고 외출할 때도 가스 밸브 잠금이나 방범 등과 같은 걱정거리를 해결해주어 든든함을 느낀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그 외에도 충북 옥천, 포항, 제주 등 전국 모델하우스 10개 현장에 시범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이들 시스템은 국내와 프랑크푸르트에서 IoT 클라우드 서버를 통해 서비스되고 있다.

러시아, 두바이, 베트남 등 주요 수출국 현지에서도 홈 IoT 시스템을 설치해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현지에서도 코맥스 홈IoT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코맥스는 클라우드 서버 구축 및 서비스 지역을 남미, 중동, 동남아시아 등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코맥스는 신축빌라, 아파트용 시스템뿐만 아니라 기축용 홈 IoT 시스템도 준비했다. 기축용 홈 IoT 시스템은 별도의 배선공사 없이 각종 센서를 연결해 편의와 보안성 강화를 도모하고 스마트폰을 연동해 언제 어디서나 집 안을 제어,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기축용 홈IoT 시스템을 통해 오래된 아파트, 빌라 등 대규모 주거시설에서도 신축아파트 못지않은 스마트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코맥스는 이처럼 다양한 형태의 주거환경에 맞는 홈 IoT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협력 네트워크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SK텔레콤, LG유플러스와 홈 IoT분야의 MOU를 체결했다. 올해는 스마트칩 보안솔루션 기업 코나아이와도 사업제휴를 진행하는 등 협력네트워크를 확대하며 IoT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또 지난 3일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체성분 분석업계 대표 기업인 인바디와도 IoT 협력 MOU를 체결했다. 코맥스와 인바디는 홈 IoT 분야에 헬스케어를 접목해 사용자에게 더 다양한 서비스와 기능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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