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스, 국내 미들웨어 시장 공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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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스, 국내 미들웨어 시장 공략 본격화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6.11.2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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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MQ 윈백 주력…새로운 IT 인프라 방향도 제시

“솔라스(Solace)는 한 대의 메세징 미들웨어(Messsage Oriented Middleware) 어플라이언스 장비로 현재 IBM, 오라클, 팁코소프트웨어 등 주요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는 미들웨어 시장의 다크호스로 잡을 것이며 향후 이 시장에서 솔라스의 입지가 확고해 질 것으로 확신한다”

메세징 미들웨어 전문기업인 솔라스가 국내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캐나다에 본사를 둔 미들웨어 전문업체 솔라스는 2001년 설립돼 10년 전 아시아 지역에 진출했다. 한국은 일부 고객사를 확보했지만 공격적으로 영업을 진행하지 않았다. 앞으로 어플라이언스 제품을 기반으로 국내 시장을 공략한다.
켄트 나쉬(Kent Nash) 솔라스 아시아 태평양 지역 및 일본 담당 부사장은 “솔라스는 자사 미들웨어 제품이 이미 씨티은행, 도이치뱅크, 한국거래소(KRX) 등 국내외 주요 금융권이 선택해 사용하고 있다”며 “솔라스는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를 결합한 어플라이언스 제품으로 데이터 처리 속도와 안정성을 높였고 금융권뿐 아니라 대용량 데이터 빠른 처리를 요하는 통신, 제조 분야 등을 타깃으로 한다”고 말했다.

▲ 켄트 나쉬 솔라스 아시아 태평양 지역 및 일본 담당 부사장

특히 그는 “솔라스 제품은 일반적 어플라이언스와 다르다”며 “보통 어플라이언스는 SW에 적합한 HW를 선정해 결합하는 반면 솔라스는 HW에 장착하는 반도체에 SW를 직접 프로그래밍해 올렸다”고 설명했다.

솔라스에 따르면 일반 미들웨어 어플라이언스가 동시접속자 4만명을 처리한다면 솔라스는 20만명까지 처리가 가능하다. 이는 HW에 직접 SW를 심었기 때문에 고성능이면서 안정적으로 서비스 된다는 것.

솔라스 어플라이언스 제품 강점은 처리 속도와 안정적 성능 구현이다. 솔라스의 메세징 미들웨어 어플라이언스는 세계 최고의 메세징 라우팅 처리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북미와 유럽 시장 및 중국 등의 대형 금융기관, 제조사, 포털 및 통신사 등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검증된 솔루션으로 국내 IOT 및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 시장 성장과 함께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나쉬 부사장은 밝혔다.

솔라스는 애플리케이션, 연결된 장치, 데이터센터, 그리고 사람들 사이에 정보 흐름의 속도와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기술을 제공함으로써 개방된 데이터 전송(Open Data Movement)을 지원한다. 빠르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 공유는 레거시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가속화에서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 인터넷(IoT)의 지원에 이르기까지 첨단 IT 이니셔티브에서 필수불가결한 부분을 차지한다.

솔라스는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 이동을 통합하고 인기 있는 클라우드, API 및 오픈 프로토콜을 지원해 기업들이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더 현명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일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비용 효율적으로 전송할 수 있도록 해준다.

나쉬 부사장은 “금융권의 원격지 재해복구(DR) 시스템의 데이터 전송과 증권사의 거래 주문 시스템과 같이 대용량의 데이터를 지연 없이 전송해야 하는 업무에 메세징 미들웨어 솔루션이 적합하다”며 “솔라스의 솔루션은 대용량 데이터뿐 아니라 대량의 소규모데이터 처리에서도 업계 최강의 성능을 보장한다”고 말했다.

특히 솔라스의 메세징 미들웨어 솔루션은 개방형 프로토콜인 REST, MQTT, AMQP, 오픈MAMA 등을 지원해 다양한 IT 벤더의 장비가 혼재된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무리없이 작동한다. 또 오픈 환경을 지원해 고객의 IT 인프라가 특정 벤더에 종속되는 현상도 예방할 수 있다.

실제 솔라스는 국내 S증권사의 거래 시스템에 자사 메세징 솔루션을 공급해 거래 주문시 발생하는 지연 시간을 없앴다. 또 2014년에는 한국증권거래소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에 에도 동일한 솔루션을 공급했다.

나쉬 부사장은 “오픈 플랫폼 기반의 어플라이언스는 벤더 종속성 뿐 아니라 호환성, 관리 효율성 등에서도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솔라스 메시징 솔루션은 네크워크 액셀레이션 블레이드, 라우팅 블레이드, 딜리버리 블레이드로 구성된 어플라이언스 장비는 한 대로 동시접속 20만이 넘는 트래픽을 감당할 수 있다. x86서버 CPU기준으로 봤을때 100대에 해당하는 성능이다.

▲ 국내 증권 K사 구축 사례

이와 함께 암호화 기능을 기본 제공해 해킹에 보다 안전하고 필요에 따라 소프트웨어만 별도로 구매해 타사 장비에 얹어 사용할 수도 있다. 나쉬 부사장은 기존 장비를 솔라스 메세징 미들웨어로 교체하면 최대 70%의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솔라스는 단 한 대의 메세징 미들웨어 어플라이언스 장비로 IBM의 기업 애플리케이션 통합 솔루션(Enterprise Application Integration, EAI) MQ 서버 40여대를 대체하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사례가 있다”며 “한국 시장에서 IBM MQ 서버를 윈백(win back)하는데 회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쉬 부사장은 “향후 솔라스는 한국시장에서 금융권은 물론 통신 및 첨단 제조업, 사물인터넷(IoT)를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적용 가능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갈 것”이라며 “고성능이면서 모든 정보기술(IT) 솔루션과 환경을 지원하기 때문에 경쟁사 대비 빠른 속도로 한국에서 자리잡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솔라스는 고속 성장하고 있는 국내 메세징 미들웨어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글로벌 벤더사와의 총판 노하우와 기술력을 겸비한 에즈웰플러스를 사업 협력사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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