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국립암연구소·미국 에너지부와 협력 암연구 가속화 AI 플랫폼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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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국립암연구소·미국 에너지부와 협력 암연구 가속화 AI 플랫폼 개발
  • 김양균 기자
  • 승인 2016.11.1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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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국립암연구소(National Cancer Institute), 미국 에너지부(DOE; U.S. Department of Energy) 및 여러 국립 연구소들과 협력해 암 관련 연구 가속을 위한 계획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미 대통령이 2016년 국정연설에서 발표하고 조셉 바이든(Joseph Biden) 부통령이 이끄는 ‘캔서 문샷(Cancer Moonshot)’ 계획은 10년이 걸릴 암 예방, 진단 및 치료의 발전을 5년 내에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캔들(CANDLE; Cancer Distributed Learning Environment)이라고 불리는 AI 프레임워크를 구축하는데 중점을 둬 암을 연구하는데 AI의 탁월한 기술을 구현할 수 있는 공용 디스커버리 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이다.

캔들은 암을 이해하는 방식을 바꾸기 위해 설계된 최초의 AI 프레임워크로 전세계 데이터 과학자들에게 암을 연구할 수 있는 강력한 툴을 제공한다.

국립암연구소(NCI), 프레데릭 국립 암 리서치 연구소(Frederick National Laboratory for Cancer Research), 미국 에너지부(DOE), 아르곤(Argonne), 오크리지(Oak Ridge), 리버모어(Livermore), 로스 앨러모스(Los Alamos) 국립 연구소들이 캔들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엔지니어 및 전산 과학자들은 암 연구원들의 생산성을 매년 10배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최신 슈퍼컴퓨팅 인프라에 최적화된 AI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공동으로 개발하는데 기여할 방침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공동 설립자겸 CEO는 “GPU 딥 러닝은 지금까지 가장 강력한 슈퍼컴퓨터로도 복잡했던 큰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툴이 돼줬다”며 “엔비디아는 미국 에너지부 및 국립암연구소와 함께 암 연구를 위한 AI 슈퍼컴퓨팅 플랫폼을 개발할 것이다. 이 같은 협력은 우리가 진행해온 암과의 싸움에서 큰 약진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에너지부와 국립암연구소의 ‘캔서 문샷’ 전략적 컴퓨팅 파트너십은 정밀 종양학 발전을 가속화하며 이 파트너십은 암이 어떻게 진행하는지 이해하고 현재의 치료법보다 더 효과적이고 유해성이 덜한 치료법을 찾고 임상실험 환경 밖에서 유효성을 이해하는 등 3가지 정밀 의학 파일럿 프로젝트가 포함돼 있다. 딥 러닝 기술은 이러한 프로젝트들을 수행하는데 있어 필수적이다.

우선 캔들은 국립암연구소의 유전 데이터베이스에서 추출한 대량의 분자 데이터로부터 치료 반응이 예측되는 일반적인 암의 DNA 및 RNA의 근본적인 유전적 특성을 규명하는데 이용 될 예정이다. 또 주요 단백질 상호 작용의 분자역학 시뮬레이션을 가속화해 암 발생 조건을 만드는 근본적인 생물학적 매커니즘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준 지도학습(Semi-supervised learning)을 통해 캔들은 정보 추출과 수백만명 환자의 기록 분석을 자동화해 질병의 전이와 재발에 대한 포괄적인 암 감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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