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브텍, 자체개발 클라우드형 블록체인 ‘G블록체인’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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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브텍, 자체개발 클라우드형 블록체인 ‘G블록체인’ 선봬
  • 김혜진 기자
  • 승인 2016.11.1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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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스타트업 기브텍이 클라우드형 블록체인 ‘G블록체인(GBlock-Chain)’ 개발을 마치고 상용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블록체인은 컴퓨터 네트워크 상에서 사용자 각자가 생성한 디지털 데이터의 집합인 블록을 생성하고 이전 블록을 포함하는 위·변조 증빙 메커니즘이 적용돼 다수의 블록들이 연결 관계를 갖게 되는 일종의 분산형 데이터 베이스를 의미하며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에 접목해 사용되고 있는 전자 장부시스템이다.

현재까지는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암호화 화폐의 거래 장부 역할을 해왔지만 최근 들어 금융당국이 디지털통화의 제도권 편입과 블록체인 공동연구를 서두르면서 다양한 분야로 확대, 재조명되고 있다.

▲ 기브텍의 ‘G블록체인’ 아키텍처 이미지.

이에 따라 국내 주요 시중은행에서는 금융업무 자동화와 효율성 증진을 위해 블록체인을 활용한 문서인증, 외화송금, 생체인증 시스템 연계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와 연계한 블록체인 기반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브텍은 이번에 클라우드형 블록체인 서비스인 G블록 체인을 출시했고 전자문서기반의 송금서비스를 비롯해 해외송금 등 다양한 핀테크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 블록체인은 하나의 블록을 만드는 과정중 핵심 공정에 해당하는 작업증명(Proof of Work) 과정을 참여 하는 컴퓨팅 디바이스(PC, Mobile Phone 등) 각자가 경쟁적으로 수행하는 반면, G블록체인은 클라우드 소싱(Cloud-Sourcing) 형태로 참여하는 다수의 유저들이 협업하는 방식으로 작업 증명 과정에 참여하는 모델로서 더욱더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작업증명과정을 수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이는 시스템을 운용하는 내부자도 위·변조할 수 없는 강력한 보안을 제공한다.

기브텍 김승기 대표는 “기브텍은 전자문서기반 송금서비스 원천기술 보유 및 서비스 업체로서 이번에 ‘두리안’서비스에 적용된 G블록체인기술을 자체 서비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핀테크 기업과 상생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더 의미 있다”며 “G블록체인 API를 개방해 많은 핀테크서비스 업체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데에 큰 의미를 둔다”고 밝혔다.

또 “기브텍은 최근 한국을 방한한 카자흐스탄 아스타나국제금융센터(AIFC: Astana International Finance Center) 카이랏 켈림베토프회장과 기브텍이 보유한 블럭체인 및 전자문서기반 해외송금 기술을 기반으로 카자흐스탄 내 핀테크 사업진출에 대하여 심도 있게 논의했다”며 “한국과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CIS국가간 해외송금시장 등 핀테크 해외사업 진출을 위해 내년 초에 카자흐스탄 아스타나국제금융센터에 국내 최초로 입주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글로벌 진출을 위해서는 다양한 핀테크 기업과 상생 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게 중요하다”며 “ G블록체인 API를 사용하여 많은 서비스 업체가 시너지를 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스타나국제금융센터(AIFC·Astana International Financial Centre)는 지난해 카자흐스탄 법령에 따라 카자흐스탄의 수도인 아스타나를 국제금융허브로 만들고자 설립된 금융센터로 카자흐스탄 부총리와 국립은행장을 지낸 카이랏 회장이 초대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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