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위한 ‘AI’…MS, 비영리 연구기관 ‘오픈AI’와 파트너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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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위한 ‘AI’…MS, 비영리 연구기관 ‘오픈AI’와 파트너십
  • 김혜진 기자
  • 승인 2016.11.1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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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비영리 AI 연구기관 오픈AI(OpenAI)와 파트너십을 체결, AI 기술을 토대로 현재 인류가 당면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MS와 파트너십을 맺은 오픈AI는 테슬라의 창업자이자 CEO인 엘론 머스크, 와이 컴비네이터의 샘 알트만 대표, 스트라이프의 전 CTO 그렉 브로크만 등이 AI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공동 설립한 기관이다.

▲ 좌측부터 해리 셤 마이크로소프트 AI 리서치 그룹 수석 부사장과 샘 알트만 오픈AI 공동대표

오픈AI는 AI 관련 리서치를 비롯해 연구에 필요한 도구 및 기술 개발을 위해 MS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를 주요 플랫폼으로 채택했다. 애저는 오픈소스 지원은 물론 애저 배치(Azure Batch), 애저 머신러닝(Azure Machine Learning), 인지 툴킷(Cognitive Toolkit)을 포함한 고성능 컴퓨팅과 빅데이터 관리 등과 같은 높은 수준의 컴퓨팅 파워, 빅데이터 분석은 물론 인텔리전스 기능 등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유일한 클라우드이기 때문에 오픈 AI는 전략적 파트너로 MS를 선택 했다.

또 오픈AI는 MS가 오는 12월 론치 예정인 애저 N-시리즈 가상머신(Azure N-Series Virtual Machines)을 다른 기업들보다 앞서 사용하고 있다. 애저 N-시리즈 가상머신은 컴퓨팅 작업 부하가 많은 딥러닝, 시뮬레이션, 렌더링, 신경망 훈련 등을 무리 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고안 됐으며 엔비디아 그리드(GRID™)를 애저에 적용, 높은 수준의 시각화를 가능케 한다.

MS는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에 봇 서비스를 제공하는 애저 봇 서비스(Azure Bot Service)도 함께 소개했다.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개발자들은 마이크로소프트 봇 프레임워크상에서 봇 개발을 더욱 쉽게 진행할 수 있으며 별도의 서버 없이 애저 상에서 관리할 수 있다. 애저에서 가동하는 봇은 확장 및 관리가 쉽고 사용한 리소스만큼만 비용을 지불하면 되기 때문에 비용 효율적이다.

현재 5만명이 넘는 개발자들이 MS 봇 프레임워크 기반으로 봇을 개발하고 있으며 공유 택시 서비스인 우버(Uber) 등이 코타나 인텔리전스와 애저를 사용해 비즈니스의 혁신을 이루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 영역의 확장과 알고리즘 발전에 힘입어, 과거에는 상상으로만 존재했던 AI 기술이 빠르게 현실화 되고 있다. MS는 이러한 AI 기술 발전의 혜택을 모든 사람들이 함께 누릴 수 있도록 돕겠다는 비전인 ‘Democratizing AI(모두를 위한 AI)’을 지난 9월 소개하고 AI 민주화의 첫걸음으로 AI 기술과 인간이 함께 발전하는 공진화(共進化)의 미래를 제시한 바 있다.

해리 셤 MS AI 리서치 그룹 수석 부사장은 “MS는 지난 5년간 인공 지능 분야의 큰 도약을 이뤄내며 상상 속에만 존재하던 기술들을 현실화 시켰다”며 “보다 많은 파트너사 및 고객들이 이러한 기술들로 비즈니스를 혁신하고 성장시킬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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