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상화·클라우드 시장에 적극 투자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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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상화·클라우드 시장에 적극 투자 할 것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3.11.1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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팻 겔싱어 VM웨어 CEO

삼성·LG·통신사 등과 긴밀한 협력 관계 지속

"한국 기업들에게게 실망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만족도가 수준 이하이기 때문이다"

VM웨어와 포레스터컨설팅이 공동 조사한 '2013 아태지역 클라우드 리서치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기업들은 여전히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기업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도구로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한국 기업들은 클라우드 도입에는 여전히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반적인 IT 자원 활용과 IT와 비즈니스 간의 연계 수준이 만족스럽지 않다는 것이다. 국내 응답자들은 아태지역 국가 중 가장 낮은 13%만이 IT 자원 활용 및 IT와 비즈니스 간 연계 수준에 대해 만족했다. 이는 아태지역 국가 평균 만족도인 24%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

VM웨어코리아가 주최하는 '브이포럼(vForum) 2013 서울'을 위해 방한한 팻 겔싱어 VM웨어 CEO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기업들의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이 더딘 이유에 대해 클라우드가 IT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전세계 대부분의 기업들이 x86 플랫폼을 선호하는 반면 한국에서는 유닉스 플랫폼을 여전히 신뢰하고 있으며 x86 플랫폼에 대해 불신하고 있다는 점을 지목하며 한국이 클라우드에 관심이 높기 때문에 조만간 본격적인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으로 전환할 것으로 확신하기에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한국 대기업들의 경우 서비스와 안정성에 대한 기대 수준이 높다보니 새로운 기술 도입에 부정적"이라며 "VM웨어는 가상화를 통해 실현하 수 있는 가치를 한국시장에 적극 알리고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인프라 효율화 방안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게 그는 "삼성, LG 및 통신사 고객들을 만나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비즈니스를 쭉 이어갈 것"이라며 "또한 R&D 투자가 직접 이뤄지는 것은 아니지만 삼성, LG 등과 장기적으로 투자할 건이 발생한다면 투자할 계획으로 영업과 기술지원, 전문 서비스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팻 겔싱어 CEO는 "가상화는 비용 절감을 통해 새로운 분야에 투자가 가능케 함으로써 기업 혁신을 가속화시키는 수단"이라며 "VM웨어는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에 대한 가치를 국내 기업들에게 더욱 열심히 전달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VM웨어는 지난해 SDDC라는 새로운 비전을 발표했으며 올해 들어 이같은 비전을 구체화한 솔루션을 발표했다.

VM웨어의 SDDC 전략은 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지 등 데이터센터 내 핵심 IT 인프라를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가상화, 자동화하는 것이다. 즉, 물리적인 IT 자원들을 소프트웨어 기반의 논리적 자원으로 구성해 데이터센터의 구축, 운영에 따르는 비효율성을 제거하고 비즈니스 부서가 필요로 하는 IT 서비스를 즉각적으로 제공하도록 한다는 혁신적인 IT 패러다임인 것.

팻 겔싱어 CEO는 "VM웨어는 이러한 전략을 구현하기 위해 가상화 기술을 기존 서버 중심에서 네트워킹과 스토리지를 포함한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체로 확장하는 핵심 기술을 확보에 주력해 왔다"며 "이를 위해 지난해 네트워크 가상화 전문업체 니시라(Nicira)를, 올해 초 스토리지 가상화 업체 버스토(Virsto)를 인수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VM웨어의 SDDC 전략이 실현되면 수많은 IT 전문가들이 꿈꿔온 'IT와 비즈니스의 동기화', 즉 비즈니스 속도에 맞춘 즉각적인 IT 서비스의 제공이라는 오랜 숙제가 비로소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VM웨어는 이와 같은 자사의 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최근 서버 뿐 아니라 스토리지와 네트워크 등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가상화함으로써 클라우드에 대한 효율성, 민첩성, 통제력을 제공하는 ▲네트워크 가상화를 위한 플랫폼 'NSX' ▲가상 환경을 위한 간편하고 역동적인 스토리지 '버추얼 SAN' ▲업그레이드된 클라우드 인프라 및 관리 플랫폼 '브이클라우드 스위트(vCloud Suite) 5.5' 등 신제품들을 발표했다.

NSX는 니시라(Nicira) NVP와 브이클라우드 네트워크 및 보안(vCloud Network and Security)을 통합한 제품으로 네트워크를 사용 목적에 따라 온 디맨드 방식으로 다변화해 활용할 수 있어 운영자가 더욱 민첩하고 경제적으로 데이터센터를 운영할 수 있다.

버추얼 SAN은 스토리지 프로비저닝 및 관리를 가상 머신 중심으로 조정해 자동화할 수 있도록 해준다.

팻 겔싱어 CEO는 "버추얼 SAN을 사용하면 신속하고 역동적으로 스토리지 공간을 넓힐 수 있어 TCO를 크게 낮출 수 있다"며 "스토리지 하드웨어 구매 비용뿐만 아니라 상면공간도 줄어들어 운영 경비를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브이클라우드 스위트 5.5는 브이스피어(vSphere)에 기반해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부터 관리까지 하나의 패키지에서 해결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이다. 브이클라우드 스위트 5.5는 백업 능력, 애플리케이션 성능, 빅데이터 활용 능력이 개선됐다.

팻 겔싱어 CEO는 "VM웨어는 업그레이드된 브이스피어를 통해 비즈니스 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의 가용성을 높여 앱이나 운영체제 상의 문제를 빠르게 감지해 복구할 수 있도록 하고 애플리케이션 부하를 크게 줄이는 등 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며 "또한 브이스피어 빅데이터 익스텐션을 새롭게 추가해 브이스피어 5.5상에서 빅데이터 규모의 자원들을 안전하고 민첩하게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또한 새롭게 발표된 VM웨어의 클라우드 관리 전략은 자동화, 이기종 환경 지원, 재무 가시성 등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팻 겔싱어 CEO는 "VM웨어는 SDDC 전략을 통해 클라우드를 주축으로 한 차세대 IT의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IT 전문가들이 염원해 온 IT와 비즈니스의 긴밀한 동기화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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