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공지능 스타트업인 코노랩스가 싱가포르 국영 투자사인 IIPL(Infocomm Investments Private Limited)에서 주관하는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태그패스에서 미래 스타터 수익의 힘을 얻다(Income Future Starter powered by TAG.PASS)’ 프로그램 대상 스타트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 프로그램은 보험산업계를 혁신해 갈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지난 10월부터 약 20개국의 190여개 스타트업들의 지원을 받아왔으며, 이중 최종 9개의 스타트업들이 선정됐다. 선정된 스타트업들은 2만8000 싱가포르 달러(약 미화 2만1000달러)의 상금을 받고, 싱가포르의 유명한 스타트업 지구이자 협업공간인 배쉬(BASH) 에서 약 11주간의 보육, 육성 프로그램을 받게 된다.
특히 이 프로그램을 통해 주관사인 NTUC 인컴(NTUC Income), IIPL과 더불어, 필립스, KPMG 등 대표적인 글로벌 기업들과의 파트너쉽 기회나, 멘토링 기회를 가질 전망이다.
코노랩스는 인공지능 기반으로 일정관리 플랫폼 코노(Kono)를 개발하는 기술 기반 스타트업이다. 지난 7월말 사람처럼 이메일로 미팅을 잡고 관리해주는 코노 컨시어지 서비스를 싱가포르 등 동남아에서 시범 서비스를 오픈한 바 있다. 코트라(KOTRA)에서 주관한 ‘동남아시아 스타트업 파트너링 상담회’와 ‘에슐론 아시아 서밋’ 등 행사 참여를 통해 사업 가능성을 꾸준히 타진해왔다.
민윤정 코노랩스 대표는 “최근 금융권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에서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기술 스타트업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인공 지능 기반의 일정 관리를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하고, 동남아시아 진출의 사업 기회를 찾게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