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 지능형 철도 승강장 감시 시스템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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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시철도, 지능형 철도 승강장 감시 시스템 설치
  • CCTV뉴스
  • 승인 2009.1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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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승강장의 국내 첫 ′화상검지시스템′
1호선 대구역 하선승강장에 '화상처리식 검지시스템'이 설치되었다.

이 시스템은 국토해양부에서 지난 2005년부터 국가 연구개발 사업으로 국내 최초로 개발된 차세대 첨단 도시철도시스템이다.

'화상처리식 검지시스템'은 CCTV를 통해 사람이 담당하던 장시간 반복적이고 지루한 감시 작업을 지능형 컴퓨터가 대신하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대구도시철도공사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함께 진행 하였다.

시스템 개발 컨셉
영상 제공 위험상황 검지 경보 열차자동 비상정지



 

기존의 CCTV에 의한 감시방법은 역무실 및 관제소에서 운영자가 CCTV화면을 통해 위험상황을 감시하는 보편화된 설비이다. 하지만 여러 대의 CCTV 화면을 지속적으로 응시하면서 승강장 위험 상황을 신속 정확하게 검지하고 동시에 진입열차 정지 등의 대응을 수행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화상처리식 검지시스템의 개발 컨셉은 기존에 CCTV를 통해 사람이 담당하던 장시간 반복적이고 지루한 감시 작업을 사람이 아닌 지능형 컴퓨터가 대신하도록 하는 것이다. 더 나아가 위험상황 발생시 진입열차 정지 명령과 더불어 운영자에게 통보하여 신속한 구조가 가능하도록 한다.



화상처리식 검지시스템 개요
스테레오 영상으로 3차원 인식 수행


스테레오카메라 영상처리기술은 사람의 눈과 같이 좌우 두 개의 렌즈를 통해 얻어진 스테레오 영상으로부터 물체까지의 거리 및 물체 높이를 계산하는 3차원 인식을 수행함으로써 승강장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그림자나 바닥표면의 반사광 등의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최신의 검지기술이다.

승강장 상단에 약 30m 간격으로 설치된 스테레오카메라는 해당 검지구간의 선로영역을 감시하게 되며, 승객이 선로에 떨어졌을 경우 해당 역사 진입열차를 정지시키고, 종합관제소, 역무실 및 진입열차에 검지된 영상과 함께 경보를 알려 즉시 구조가 가능하다.





또한 물체의 거리정보 및 기준면에서의 물체 높이 정보를 통한 3차원 물체인식을 통해 다양한 환경조건(빛, 그림자, 날씨의 변화 등)의 영향으로 인한 검지오류를 최소화 한다.



현재 스크린도어가 승강장 안전설비로 사용되고 있는 수도권에는 예산지원 및 민자투자 방식으로 확대설치 추세에 있으나, 지방의 경우 열악한 재정과 민자투자 유치의 어려움이 있어 저렴한 비용으로 승강장 안전을 책임질 수 있는 기술이 필요했다.

화상처리식 검지시스템은 스크린도어에 비해 약 1/5 이상 저렴한 설치비 및 유지보수비용이 가능하며 막대한 설치비용 및 유지보수 비용으로 인해 스크린도어 설치가 어려운 도시철도 운영기관에 승강장 안전설비로 적용함으로써 승객 안전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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