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리코, 교육용 특화 3D프린터 ‘DP201’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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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리코, 교육용 특화 3D프린터 ‘DP201’ 출시
  • 김혜진 기자
  • 승인 2016.11.1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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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창·LED 등 교육 효과 극대화하는 디자인 설계돼

신도리코가 디자인부터 기능까지 교육용으로 특화된 3D프린터 ‘3D웍스 DP201(3DWOX DP201, DP201)’을 출시했다.

DP201은 올해 초 신도리코가 독자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개인용 3D프린터 DP200의 후속모델이다. 깔끔하고 세련된 화이트톤의 외관은 영국 디자인 그룹 탠저린과 공동 개발됐다.

▲ 신도리코가 교육용 3D프린터 ‘DP201’을 출시했다.

조형 크기는 가로 210㎜, 깊이 200㎜, 높이 189㎜, 소비전력 75W로 전작인 DP200의 150W에 비해 전력 소모 부담을 절반가량 줄였다.

적층 두께는 전작인 DP200과 마찬가지로 최소 0.05㎜까지 가능하다. 별도 슬라이싱 과정 없이도 설계 프로그램에서 직접 출력이 가능하고 오픈형 카트리지를 적용해 필라멘트만 교체하여 반복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 필라멘트 자동 공급 기능도 지원한다.

DP201의 가장 큰 특징은 교육 효과를 극대화한 디자인 설계다. 제품 정면과 상단에 투명창을 적용하고 내부에 LED등을 설치해 출력 과정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 필라멘트 원료가 공급되는 노즐부를 눈에 잘 띌 수 있게끔 설계해 노즐의 기능과 출력물이 조형되는 원리 등을 자세히 학습할 수 있다.

학교 및 교육시장을 겨냥해 안전성과 친환경성도 강화하여 세계 최초로 출력물을 분리시킬 때 별도의 칼이 필요 없는 ‘플렉서블 베드(flexible bed)’를 탑재했다.

DP201은 열전도율이 낮고 탄성이 좋은 플렉서블 베드를 적용함으로써 베드를 구부리는 것만으로 자연적으로 조형물을 분리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 가능하다.

또 필라멘트 원료로 ‘PLA(Poly Lactic Acid)’를 지원한다. PLA는 식물성 전분을 주원료로 하여 환경호르몬이나 중금속 등의 유해물질이 없는 안전한 소재다. 폐기 시에도 미생물에 의해 자연적으로 분해되는 친환경 재질이다. DP201은 미국 UL규격 및 국내 KC인증 중 클래스B(가정용) 등급을 획득했다.

DP201은 사용자 친화적인 제품이다. 전문가가 아닌 일반 개인도 손쉽게 3D프린팅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노즐 막힘 현상을 예방하는 ‘필라멘트 자동 공급’ 기능과 베드의 수평을 손쉽게 맞출 수 있는 ‘베드 레벨링(Bed Leveling)’ 기능을 지원한다.

조작 패널은 스마트폰과 유사한 크기의 5인치 터치 스크린으로 출력 상황이나 기기 상태 등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 기계와 멀리 떨어진 상황에서도 웹모니터링 기능을 이용하면 PC, 스마트폰, 태블릿을 통해 작업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출력 과정에 이상이 발생했을 경우에도 연결된 기기를 통해 즉각 대처 가능하다.

이철우 신도리코 이사는 “3D웍스 DP201은 3차원 출력의 원리를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고안한 제품으로 학생들의 창의성 개발에 높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중고등학교에서 3D프린팅을 활용한 교육 과정 개설이 활발하고 대학에서의 수요도 지속 상승하는 만큼 시장에서의 큰 수요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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