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3분기 연결 매출 3914억·영업이익 303억 달성
상태바
카카오, 3분기 연결 매출 3914억·영업이익 303억 달성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6.11.10 10: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카카오가 K-IFRS(한국국제회계기준) 기준 2016년 3분기 연결 매출 3914억원, 영업이익은 30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연결 매출은 전분기 대비 3.9%, 전년 동기 대비 70.5% 증가했다.

카카오는 지난 분기부터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인 콘텐츠 플랫폼 매출이 3분기 연결 매출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에 따르면 게임 콘텐츠 매출은 모바일 채널링 게임 ‘검과마법 포 카카오’ 등 주요 신작들의 선전과 모바일 퍼블리싱 매출의 증가로 전분기 대비 소폭 성장, 전년 동기 대비 52.7% 높은 785억 원을 기록했다.

뮤직 콘텐츠 매출은 로엔엔터테인먼트의 멜론 매출 성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5.5% 증가한 955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페이지와 다음웹툰의 지속적인 거래 액 증가에 따라 기타 콘텐츠 매출은 24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8% 상승했다. 각 부문별 매출 호조의 결과 콘텐츠 플랫폼 매출 전체는 전분기 대비 4.2%, 전년 동기 대비 187.2% 늘어난 1984억원이다.

광고 플랫폼 매출은 전분기 대비 6.8%, 전년 동기 대비 13.5% 감소해 1269억원으로 집계됐다. 광고 시장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 뿐 아니라 연초부터 시작된 저 효율 네트워크 광고 트래픽을 제거하는 최적화 작업이 3분기까지 이어졌기 때문이다.

기타 매출은 661억원이다. 지난 7월 문을 연 카카오프렌즈 플래그십스토어 강남점의 매출 증가와 카카오톡 선물하기 매출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전분기 대비 32.4% 올랐고 올해 신규 편입된 로엔엔터테인먼트의 음반 유통 매출 등이 반영돼 전년 동기 대비로는 377.6% 상승한 결과다.

3분기에는 모바일 게임을 포함한 콘텐츠 관련 활발한 마케팅 활동에 따라 광고선전비가 증가했고 게임 및 콘텐츠, 커머스 영역 전반의 성장에 따른 지급수수료 증가가 더해져 총 3611억원의 영업비용이 발생했다.

결과적으로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3.7% 증가하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87% 증가한 303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7.7%다. 당기순이익은 136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2016년 서비스 전반에서 성장 구조를 만들어 왔다. 카카오톡 세 번째 탭을 통해 서비스 중인 채널은 지속적인 사용성 개편과 다채로운 콘텐츠 제공으로 월간활성이용자 수 2600만을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모바일 심벌을 교체한 다음앱은 뉴스 개편에 이어 핵심적인 개편들을 준비중이다.

게임 사업 부문에서는 양질의 모바일 게임을 확보하며 꾸준한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카카오 퍼블리싱으로 출시된 쿵푸팬더3 포 카카오와 프렌즈사천성 포 카카오, 프렌즈팝콘 포 카카오의 흥행이 지속적이며 최근 채널링 게임으로 출시된 데스티니차일드 포 카카오는 출시 직후 양대 앱마켓인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모두에서 최고 매출 게임 1위를 차지해 주목을 받았다.

모바일 유료 콘텐츠 플랫폼으로 확고한 성장을 만들어 온 카카오페이지는 연간 거래액 10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이 밖에도 11월 말 문을 열 카카오프렌즈 플래그십스토어 홍대점의 성과도 기대를 모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